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에 윤두현 디지털 YTN 사장을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주초에는 공석인 후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의를 표명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이정현 전 홍보수석은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홍보수석의 사표 수리와 신임 홍보수석 임명이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사퇴 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던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새 총리 지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가개조에 걸맞는 개혁적인 성향을 갖춘 인사가 새 총리후보자로 낙점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총리 후보로는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충청권인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치와 행정 두 분야의 경험이 풍부하고 개혁성이 뚜렷해 국가개조 작업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모두 야당에 내준 여파로 인해 충청권 인사를 새 총리 후보자로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폴리뷰·미디어워치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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