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경산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모씨(39)는 포장이사전문업체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포장이사전문업체들 중 어느 업체가 좋은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선정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사를 원하는 날짜에 진행하려면 예약을 언제 해야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 중이다. 그는 이사를 하는데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너무 많다고 느끼고 있다.
이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삿짐센터도 수없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사를 결심하고 이삿짐센터를 선택을 할 때 적어도 2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흔히 발생하는 포장이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선 이사를 하기 전에 3곳 이상에서 무료방문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사할 때 흔히 짐만 옮긴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전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최소 한달 전 방문견적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데, 적어도 3곳 이상의 포장이사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견적을 받아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꼼꼼히 해야 한다.
그래야 무엇보다 정확하게 포장이사 가격비교를 할 수 있고 포장이사비용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기준이 생긴다. 또한 이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날 때에는 미리 한달 전에 예약을 해놓는 것이 원하는 이사 날짜에 맞춰 이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미리 체크해야 할 부분은 주중과 주말 날짜나 시기별로 이사비용이 차이가 나는 곳도 많이 있으므로 체크해야 한다.
두번째로는 이삿짐센터가 허가받은 관허가업체인지 체크해야 한다. 최근 무허가 업체에게 이사를 맡긴 공무원 성씨(33세)는 이사 후 하자가 생긴 물품들을 업체에게 보상요구를 했지만 업체는 해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큰 언쟁을 벌였다.
이사가격 비교 서비스 업체인 "현대이사서비스" 관계자는 “업체와 계약하기 전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허가를 받은 업체는 피해보상이행보증보험이라는 것에 의무적으로 가입돼 있어서 만약에 소비자에게 사고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가해졌을 경우 즉각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당 이사업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애프터서비스 규정, 이용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안전하고 합리적인 이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이사업체는 직원에게 들어가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용직 직원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문인력이 이사를 담당하는지 계약 전에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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