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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 출간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화해 및 국민화합 촉구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상징적 인물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두 전직 대통령 및 지지자들의 역사적 화해와 국민 화합을 촉구하는 내용의 책이 출간됐다.

'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저자 김경재)는 박정희와 김대중 두 사람의 공통점을 다루며, 어느 지점에서 어떤 이유로 상이점이 생겨 서로 다른 노선을 걷게 됐는지를 파악해야만 비로소 대한민국 근대사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두 인물을 함께 놓고 펼쳐간 책의 의도를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우리는 갈가리 찢겨진 이 사회를 통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코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와 교훈을 창조적으로 융합시키는 이른바 산민통합(産民統合)을 이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박정희와 김대중의 공통코드를 발견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저자인 김경재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월간 ‘사상계’ 정치담당 편집자로 일한 뒤 군사정권 당시 미국으로 망명, 뉴욕에서 '독립신문' 주필 겸 발행인으로 활약했다.

민주화 이후 귀국해서 전남 순천에서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홍보위원장을 지낸 후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기획특별보좌역을 맡았다. 이후 그는 지난해 연말까지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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