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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넉 달간 진행된 검찰, 특검, 국회, 언론의 집중보도와 조사와 수사로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허물은 거의가 최순실의 비리이고 이를 감독하지 못한 대통령의 잘못이다.
이 정도의 마녀사냥, 인민재판식 추궁이라면 수많은 약점이 밝혀지는데(聖人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비리가 너무나 적은 것이 놀랍다. 특히 돈과 직접 관련된 비리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과 특검은 두 재단 모금과 최순실이 받은 특혜를 엮어서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씌우려 했지만, 설득력이 있는 증거를 찾는 데 실패하였다.
대통령은 누구로부터도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다. 公金을 횡령한 적도 없다. 수천억, 수백억, 수십억 원을 예사로 먹었던 과거 대통령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현대그룹을 앞세우고 국정원을 시켜서 김정일의 해외비자금 계좌 등으로 4억5000만 달러를 보냈던 김대중, 퇴임 후에도 미국에 사는 딸의 호화 주택 구입비로 13억 원의 현금을 환치기하여 보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민정수석 시절 부산저축은행의 금융 비리를 조사하던 금융감독원 국장에게 선처를 부탁하는 전화를 걸어준 뒤 자신이 공동소유한 법무법인이 그 은행으로부터 59억 원어치의 사건 수임료를 받은 문재인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청렴성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한 뒤 한 번도 돈 문제로 조사를 받거나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자신의 청렴성을 믿고 대기업 회장들에게 재단 설립을 위한 모금을 부탁하였을 것이다. 기획폭로자들이 이를 과장하고, 全언론이 오보와 날조의 산을 쌓아 올리고, 검찰, 특검, 국회가 선동언론에 가세하니 국민들도 속아 넘어갔다. 탄핵 찬성 여론의 상당 부분은 김평우 변호사가 지적하였듯이 쓰레기 언론이 선동으로 誤導한 것이다.
이런 청렴한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 했으니 관련 기자, 검사, 의원, 판사들에겐 代價가 따를 것이다. 특검의 가장 큰 성과는 박 대통령이 청렴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