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KBS가 제안한 ‘스탠딩토론’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건강문제로 논란이 번진 가운데, KBS 측이 “‘보조의자’를 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
KBS는 16일 보도자료를 발표,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등 5당 후보가
참석하는 TV토론회 진행방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토론회장 각 당 후보들은 토론회장 내에서
참고자료를 사용할 수 없고, 상대후보의 발언을 기록하는 종이를 KBS가
후보들에게 20매씩 제공한다.
특히, 논란의 이유가 됐던 ‘의자’도 마련된다. KBS와 5당 토론회 룰미팅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양자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나머지 세 후보가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스탠딩 토론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면서
의자 마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KBS 초청토론회는 ‘정치, 외교, 안보’ ‘교육, 경제, 사회, 문화’ 등 2개의 큰
주제 아래, 각 주제별로 5명의 후보가 가장 많이 선택한
공통질문에 대해 1분씩 답한다.
공통질문 대답 후에는 후보자끼리 각 주제 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들에게 18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번 토론회는 19일(수) 밤 10시부터 120분간
생방송된다. 동시 중계를 원하는 언론 및 인터넷 매체들은 소정의 콘텐츠 사용료를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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