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그간 북한에 반김정은 세력을 암암리에 육성해왔고 쿠데타 유도 준비도 마쳤다는 일본발 보도가 나왔다. 최근 김정은이 갑작스럽게 미북정상회담 제의를 하고 나온 것이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정은판 ‘코드네임 제로니모(Code Name Geronimo)’를 준비했던 미국
기사는 먼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올해 초에 “(미국이) 준비는 하고 있다. 북한과의 전쟁 계획도 있다”고 밝혔던,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실부터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작년 8월부터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80만발의 각종 탄약을 추가로 반입해 비축해뒀으며, 금년 1월에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9대(B-2 3대, B-52 6대)도 일시에 배치시켰다. 중동의 특수부대 병력들을 한반도로 대거 이동시키는 움직임도 포착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제시에 이어서 유칸후지는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내용을 전했다. 유칸후지는 “CIA가 탈북자 등과의 협력으로 북한 내부에 반 김정은 일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면서 “김정은의 바로 곁에 이들(반김정은파)이 있다. 미국은 김정은의 정확한 소재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얼마전 CIA가 결행한 빈라덴 참수 작전인 ‘코드네임 제로니모(Code Name Geronimo)’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유칸후지는 “경제 제재로 조선 인민군 전체가 굶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간부들은 김정은 제거를 위한 쿠데타를 조건으로 명운을 걸기 시작했다(経済制裁で朝鮮人民軍全体が飢え、一部幹部らは正恩氏を恨み、クーデターを条件に命乞いを始めた)”며, “김정은은 호위를 배가했지만 지금 북한은 광란상태에 빠져있다(正恩氏は護衛を倍にしたが、狂乱状態になっている)“고 단언했다.
유칸후지의 기사는 남북정상회담·미북정상회담 이전에,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특사 파견 즈음에 작성된 것으로, 결국 김정은이 왜 비핵화 용의를 흘리면서 미북정상회담까지 나서며 일단 외견상으로는 미국에게 한수 접고 나올 수 밖에 없는지,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해주고 있다.
동북아에 전개되는 미군의 전략자산들, “사상 최대규모다. 북한은 견딜 수 없다.”
유칸후지는 중국도 미국의 군사행동을 용인하고 있는 분위기임을 전했다. 유칸후지는 중국 측 정보통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2월부터 북중 국경근처에서 미군의 공격개시와 동시에 강행할 ‘북한 진공 작전'의 실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중국 병사들은 조선어로 "쏜다!"라고 외치며 핵시설 등을 제압하는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 북한에 접하는 요녕성 등에 수십만명 규모의 난민수용소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유칸후지는 “한국과 북한은 ‘남북화해 · 한반도의 위기회피'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거짓말이다. 한반도 위기(제2차 한국전쟁의 발발)는 높아지고 있다”며 “사실 한국의 평창 동계 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는 18일 이후에는 언제 미북간 충돌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칸후지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미군이 2월말 하와이에서 북한을 겨냥한 전시 작전계획인, 이른바 ‘테이블탑 훈련(tabletop exercise)‘을 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이 핵 및 ICBM 기술을 이란과 파키스탄 테러조직 등에 확산시키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그들은 북한이 핵 및 ICBM 완성하기 바로 직전에는 반드시 군사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칸후지는 역시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입을 빌려 “트럼프 정권은 2월 이후 군사작전에 부정적인 대화우선파(비둘기파)를 일소하고 있다”며 “차기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한 조지타운대학 빅터 차 교수의 인사가 결국 무산되고, 국무부의 조셉 윤 북한 담당 특별대표의 사임한 사실도 알려졌다”는 점을 전했다.
이어서 유칸후지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사실상의 해상봉쇄도 단행한 사실, 4월에 열리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핵 항공모함 '칼빈슨'을 필두로 3개의 항공모함 타격군이 배치되고, 3척의 항공모함에 준하는 ‘본험리처드’ 강습상륙함도 투입된다는 사실도 역시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입을 빌려 전했다.
“사상 최대규모다. 북한은 견딜 수 없다”, 이것이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유칸후지의 카가 코우에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전쟁 이전에 내부 쿠데타로 자멸할 위기에 몰렸었던 북한 김정은 정권
이런 상황에서 북한 고위층에 동요가 일어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유칸후지는 앞서 CIA가 북한 내부 반 김정은 일파를 이미 육성해놨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이쯤 되면 군사력을 과시하는 미국의 진짜 의도가 ‘전쟁’이 아니라 ‘북한 내부 쿠데타’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이란과 관련해서도 수시로 반정부시위를 공개적으로 부추겼으며, 트윗 등을 통해 이란의 반정부시위대에게 적절한 시기에 엄청난 지원을 해줄 것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도 역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란의 반정부시위를 쟁점화했던 바 있다.
미국 안보에 있어 우선 순위는 더구나 이란보다 북한이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첫 ‘연두교서(annual message)’ 무대에서 '목발 탈북자' 지성호씨를 깜짝 등장시키고, 다음날 백악관에서 지씨를 비롯한 탈북자 8명을 면담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보여준 메시지도 새삼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참고로, 북한은 작년 5월에 미국 CIA와 한국 국정원이 북한 최고 수뇌부를 상대로 한 암살을 목적으로 잠입시킨 스파이들을 적발했음을 국가보위성 명의 대변인 성명으로 밝혔던 바도 있다. 그 어떤 물밑 작업은 계속되고 있었던 것.
김정은은 금년 3월 초, 결국 한국의 정의용 특사를 맞아 남북정상회담·미북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나섰다. 북핵 개발을 통한 한·미 협박 전략에서, 연방제 추구를 통한 한국 역식민지화로 전략 수정을 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유칸후지는 이와 같은 소식까지는 업데이트를 못한 상황에서 북한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하며 북한과 관련 일본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자는 제안을 어느 외사과 경찰관계자의 입을 빌려 전한다.
“미·북이 충돌하게 되면 북한은 100% 패한다. 미국이 요구하는 “핵 · 미사일 개발의 완전한 포기” 이외에 살아날 길은 없다. 동시에 미국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송환‘도 요구한다. 아베 신조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었다. ‘납북자 송환'의 기회이다.”
한국은 집권 좌파 세력을 중심으로 국군포로 송환조차 오래전에 포기했지만, 일본은 선진국답게 납북자 송환이 실로 중대한 인권의 문제인 것이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주제인 것이다.
유칸후지, “한국의 문 대통령은 북한과 일체인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유칸후지는 역시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답게 한국의 자유통일 애국세력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이적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누가 봐도 곧 무너질 북한 독재 정권에 계속해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 대통령은 북한과 일체인 것은 아닐까? 북한에 '핵 · 미사일 개발 완전 포기'를 강하게 요구하지 않으며, 북한의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 · 미사일 완성 시간 벌기를 돕고 있다. 특사파견도 시간 벌기이다. 미국은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韓国の文大統領は、北朝鮮と一体なのではないか。北朝鮮に「核・ミサイル開発の完全放棄」を強く要求せず、北朝鮮の「米国本土を狙う核・ミサイル完成の時間稼ぎ」を助けている。特使派遣も時間稼ぎだ。米国はそう見ている).
국가 간의 약속인 위안부 문제인 ‘한일합의’도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고, 북한과 함께 일본을 매도하고 북한 포위망에 구멍을 내려하고 있다. 뻔뻔한 짓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国家間の約束である慰安婦問題の日韓合意も事実上反故にし、北朝鮮と並んで日本を罵倒し、北朝鮮包囲網に穴をあけようとしている。恥知らずというしかない).”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김정은의 북한의 연방제 추구를 통한 한국 역식민지화 전략에까지 맞장구를 쳐주고 나설 참이다. 인권 문제도 북한에게 물어보는 정신상태에서는 별다른 수가 아마 없을 것이라는게 우리 한국 자유통일 애국세력의 진단이기도 하다.
유칸후지는 “트럼프 정권은 문정권을 ‘동맹국의 배신자’로 보고, 한국에 사전통보 없이 북한공격에 나설 생각이다. 또한 무역적자문제 등으로 한국을 철저하게 압박하려고 한다(トランプ政権は、文政権を「同盟国の裏切り者」とみて、韓国には事前通告なしで北朝鮮攻撃に踏み切るつもりだ。さらに、貿易赤字問題などで韓国を徹底的にたたくという)”고 전했다.
이어서 유칸후지는 “(이런 상황에서) 일본도 단호한 대응을 결의해야한다(日本も断固たる対応を決意すべきだ)”는 주문으로 기사를 끝맺었다.
어쨌든 새로운 상황이 전개됐고, 북진자유통일의 기회는 그렇게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희망은 아직 있다. 미국 CIA가 육성해놨다는 북한내 반김정은 일파가 어디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북핵포기-연방제추진이라는 북한의 대남적화전략 변환 과정에서 이들이 그 어떤 결단을 하고 나설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현 시기가 한국 자유통일 애국세력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시기가 된 것만은 분명해보인다. 단호한 대응의 결의는 이제 정녕 한국 자유통일 애국세력에게 필요할 것이다.
* 본 기사는 구글 크롬 자동 일한 번역기 등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편집자주]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또는 devil's advocate의 입장)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