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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민주, 상원도 장악(종합2보)

  • 등록 2006.11.09 16:00:02

상하원-주지사선거 석권..12년만에 의회권력 탈환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11.7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과
주지사에 이어 8일 막판 경합지였던 버지니아주 상원선거에서도 승리를 확정, 상원
까지 완전 장악했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까지 버지니아주 상원선거의 최종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선거
를 공식 종료하지 못했으나 총 134개 선거구의 선거관계자들과 접촉해본 결과 민주
당의 짐 웹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앨런 후보에게 최종 승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친민주 성향 무소속 2명을 포함해 상원의석 51석을 확보했
고, 435명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선거에서 총 232석을 확보, 과반선인 218석을 훨씬
넘어섰다.
이로써 민주당은 12년만에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 선거를 석권, 지난 1994년 이
후 처음으로 의회 권력을 되찾았다.
아울러 민주당은 주지사 선거가 실시된 36개주 가운데 무려 20개 주에서 승리,
전체 50개 중 28개 주를 차지했다.
NBC와 CBS등 미국 방송들도 웹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고 CNN은 버지니아주
투표 상황에 대한 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집계 결과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지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웹 후보는 앨런 후보에게 7천300여
표를 앞선 상태다.
한때 앨런 후보 진영 일부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해야 한다는 말이 나돌았지만 앨
런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더 끌고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국민들은 분명
하고도 결정적으로 민주당이 이 나라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사를 표
시했다"며 "이라크에서든 미국에서든 국민들은 지난 6년간의 실패에 지쳤음을 명확
히 했다"고 말했다.
리드 원내대표는 공화당측에 모든 국민들을 위해 의회를 운영하자는 뜻을 보였
고 내년 1월부터 가동될 새 의회가 이라크 전쟁 수행의 노선 변경, 최저임금 상승,
보건체계 개선 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표부를 내비쳤다.
버지니아와 함께 상원의원 선거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몬태나주에서는 민
주당의 존 테스터 후보가 현역 의원인 공화당의 콘래드 번스 후보에게 5천표 미만의
근소한 표차로 앞서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스터 후보측은 승리를 선언했지만 번스 의원측은 패배를
시인하지 않고 있다.
cb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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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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