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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직관검사 홍성준 “태블릿 사건 인수인계했다” 거짓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태블릿 사건 인계받은 적 없다” 공식입장

태블릿PC 사건 직관검사인 홍성준 대구지검 서부지검 형사2부장이 법원의 태블릿PC 이미징 파일 열람등사 결정에 불복하면서, 조속한 등사 허가를 요청하는 피고인들을 거짓말로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성준 부장실 관계자는 최근 피고인과 수차례 통화하면서 “이미징파일 열람복사 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보시라”며 “검사님께서 서울중앙지검에 후임검사를 지정해두셨으니 그분에게 물어보셔야 하고, 여기서(대구) 할수 있는 건 없다”고 반복 설명했다. 관계자는 피고인의 요청에도 끝까지 검사를 바꿔주지 않았다. 홍 검사는 회신도 없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장욱환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 검사실 관계자와도 29일 통화했다. 검사실 관계자는 이미징 파일 열람복사 건에 대해서 “현재 검사님께서 수사검사이신 홍성준 검사님과 함께 논의하며 검토 중”이라며 더 이상의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이처럼 홍성준은 장욱환에게, 장욱환은 홍성준에게 물어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그러면서 피고인들에게는 어떠한 결론도 밝히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에는 홍성준 검사로부터 태블릿 사건을 넘겨받은 후임 사건검사가 따로 없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임진철 검사실 관계자는 “검사님이 (홍성준의) 후임검사는 맞지만, (태블릿 사건은) 저희가 여기 오기 이전에 처리된 사건이고, 전산으로도 확인이 안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5일, 더욱 분명한 책임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변필건)실에 전화를 걸었다. 형사1부장실 관계자는 이미징파일 열람복사 건과 관련 “저희들은 말씀하신 직관사건(2018노4088)에 대해서 인계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지가 “임진철 검사가 자신이 바로 홍성준의 후임이라고 인정했는데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이 관계자는 “그건 홍성준 검사의 다른 사건을 인계받은 거고, 말씀하신 직관사건은 저희랑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이로써 “이미징 파일 열람복사 건은 인수인계를 받은 서울중앙지검의 후임검사 소관”이라던 홍성준 검사 측 설명은 완전한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처음부터 홍성준 검사는 태블릿 사건을 후임검사에게 인수인계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판검사에게 사건을 전부 넘긴 것처럼 피고인들을 속여온 것이다. 홍성준 검사는 여전히 유일한 직관검사다. 

사실이 그러한데도, 홍성준 검사와 장욱환 검사는 정확히 누가 이미징파일 열람복사 건에 관한 책임자인지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고의적으로 시간을 지연하고 있는 상황. 

태블릿 재판의 피고인인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피고인들을 거짓말로 속여가면서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있는 직관검사 홍성준 검사와, 공판검사 장욱환 검사에 대해서 모두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감찰 진정을 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에도 시간만 끌면서 이미징 파일 열람복사를 허가하지 않고 있는 검찰의 행태에 관한 별도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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