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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안정권 학력 사기로 이용된 연세대 미래교육원

5년전, 이화여대생들의 불안감, 안정권의 학력사기로 현실화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2015년 7월 31일,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1600여명의 경찰병력을 학교에 투입해 당시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을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한 재학생 400여명을 강제해산시켰다.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용교육을 하는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이 돈을 받고 이화여대 졸업증을 주는 학위장사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였다.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사업뿐만 아니라, 역시 이와 비슷한 평생교육과정인 연세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이 설치한 미래교육원 사업은 태생적으로 학력 사기꾼들에 이용당할 우려가 있는 사업이다. 이화여대의 경우, 결국 학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최경희 총장이 학내불만이 팽배한 속에서 이후 정유라 학점 특혜 사건 관련으로 구속이 되고 말았다. 



이화여대에서의 불안감은 결국 연세대에서 안정권이란 상습적 학력 사기꾼에 의해 폭발하고 말았다. 안정권은 이미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고 학력 사기를 치다가 적발되었다. 그는 학력 뿐 아니라 3억원대 연봉을 받는 한국 최고의 여객선 전문가라는 경력, 세월호 도면을 설계했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갔다는 경력, 이 모두가 거짓말임이 밝혀졌다. 그는 겨우 기본급 1800만원의 연봉을 받는 하급 직원에 불과했고, 1900만원대의 부정 청탁과 금품을 받아 배임수뢰죄로 구속된 인물이었다.

이런 학력, 경력 사기를 친 인물이 전 세계 유투버 슈퍼챗 후원금 1위에 올라, 연 10억원대의 후원금을 싹쓸이했다. 이에 그의 학력, 경력에 속아 후원금을 낸 피해자들이 'wewalk'란 피해자 모임을 결성, 후원금 반환소송 및 사기 횡령죄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권은 자신의 사기행각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커녕, 연세대를 다음 타겟으로 삼았다. 이화여대에서 문제가된 미래교육원 실용음학과에 입학을 한 뒤 자신의 사기 공범들과 함께 마치 연세대 음대 학부에 입학한 것처럼 위장한 쇼를 기획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연세대 측에서는 안정권에 해명을 요구하자 안정권은 “나도 모르는 유투버가 그렇게 올린 것이다”라고 둘러댔지만 안정권 본인의 벨라도 채널에서 ‘안정권 연세대 음대 입학’이란 똑같은 제목의 영상이 올라가 있었다.



또한 그는 연세대학교 점버를 입고 마치 자신이 연세대에 입학한 것인양 자랑하는 방송을 이어가며 또다시 학력 사기를 치고 있었다.

미디어워치에서는 연세대 서승환 총장에게 미래교육원이 학력 사기에 이용당하고 있는 점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최근 대학들은 코로나 사태로 입학생이 급감, 돈벌이에 허덕이고 있다. 석사과정 입학생을 소개하면 소개료까지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연세대학교가 안정권 연대 음대 입학 사기건도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다면, 학교 평생교육과정이 결국 사기꾼들의 학력 세탁을 위한 학위장사에 이용될 것이라는 5년 전에 이화여대 학생들의 우려가 사실로 입증되는 셈이다.

결국, 안정권 하나로, 연세대, 이화여대 등 6개 대학의 미래교육원 전체가 폐지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세대학교의 건투를 빈다.

또한 보수진영에서도 안정권의 학력, 경력 사기를 비호해온 정규재와 이희범, 안정권이 저질러온 모든 악행과 패악에 대해 죽을 때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본지 변희재 대표고문이 연세대 서승환 총장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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