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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반일①] 군함도 ‘훈도시 입은 알몸 광부’ 영상도 결국 날조였나

일제의 가혹한 강제노동? 우리 정부 공식 활용 군함도 사진에 이어 군함도 영상도 조작‧날조된 증거 나와

[편집자주] 훈도시 한 장 착용한 알몸으로 석탄을 캐는 일제시대 군함도 광부들의 영상은 날조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군함도에서 일하는 조선인 징용공’의 모습이라며 우리나라 정부와 언론이 공식 유포해온 사진이 조선인이나 군함도와는 무관한 사진으로 밝혀진 데 이어, 이번에는 반일선동에 활용해온 군함도 탄광 영상마저도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일본 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가 유튜브 채널 ‘군함도의 진실: 조선인 징용공의 검증(軍艦島の真実 朝鮮人徴用工の検証)’에 2021년 5월 27일 공개한 영상 ‘“부정적인 유산” 군함도는 NHK의 날조에서 시작되었다’의 주장을 수회에 걸쳐 정리해 소개한다.  



일본 군함도 탄광의 가혹한 노동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한 1955년도 NHK 다큐 ‘초록 없는 섬(緑無き島)’ 탄광 내부 영상이 실은 조작된 것이라는 다수의 근거가 제시됐다. 일본 우익의 주장이라고 모른척 하기엔 역사적 사실과 증언의 무게가 상당하다.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端島)는 이른바 ‘조선인 강제징용’의 상징적 장소다. 외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해저 수백미터 갱도에서 채탄을 하는 고된 노동 현장으로, 조선사람이 군함도에 강제로 잡혀가 채찍질 당하며 일하다 부지기수로 죽었다는 근거 없는 풍문도 만들어졌다. 

반일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출범 직후엔 군함도 풍문을 기초로 제작비 220억원을 들인 동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도 제작됐다. 2017년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엔 곡괭이를 든 광부의 모습을 형상화 한 이른바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속속 건립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정부와 언론, 학계 등까지 덩달아 군함도의 실상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우리나라 교과서에까지 실린 ‘군함도 갱내에서 일하는 조선인 징용노동자 사진’은 날조로 드러난 바 있다. 피골이 상접한 듯 깡마른 몰골로 비좁은 갱도에 외로 누워 힘겹게 곡괭이질을 하는 이 남자가 바로 일본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간 우리 선조라고 분노했었지만 이 사진은 조선인 징용이나 군함도와는 무관했다. 그저 1955년 일본 치쿠호 탄광의 어느 광부 사진이었을 뿐이다.  (관련기사 : 日 산케이, “징용노동자 관련 한국의 MBC 방송사가 사실왜곡”)

이번에는 한국에도 익히 알려진 군함도 영상마저 조작이라는 매우 합리적 근거가 제기된 상황이다. 하시마 탄광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설명할 때 널리 활용해온 군함도 갱내 영상이 주인공이다. 문제의 영상은 일본 NHK가 1955년 11월17일 방송한 하시마 탄광 다큐멘터리 ‘초록없는 섬(綠なき島)’에 수록한 영상이다. NHK가 당시 하시마 탄광의 내부 모습이라며 수록한 영상은 실제로는 하시마가 아닌 다른 소규모 탄광에서 연출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캡 램프를 장착하지 않고 탄갱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


하시마 탄광에서는 안전모 위에 장착하는 랜턴인 ‘캡램프’의 착용이 의무였다. 이는 하시마 탄광에서 일한 여러 증언자와 1950년 6월 16일자 미쓰비시 하시마광 보안규정(제9조의 3항, 제50조의 4항)에서도 확인된다. 

실제 NHK의 다큐에서도 하시마 탄광의 광부들이 갱내로 출근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광부 전원이 빠짐없이 캡램프를 장착한 안전모를 쓰고 있다. 하지만 이어진 갱 내부 장면에서는 광부 전원이 캡램프가 없는 안전모를 쓰고 있다. 



옛 하시마 도민으로 하시마 탄광 갱무과에서 일했던 모리 야스히로 씨(94)는 NHK 영상을 보고 나서 “예전부터 이걸(캡램프) 착용해야만 했어요. (어두운 갱내에선) 여기가 어딘지 모르니까요. 일을 할 수 가 없어요. (캡램프가 아닌) 다른 조명을 사용하면 폭발해버려요 가스가 있어서”라고 증언했다. 

하시마 탄광 보안계에서 근무했던 고바야시 테루히코 씨(85)도 “캡램크를 장착하지 않고 탄갱에 들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일본 국민회의 측이 인터뷰한 모든 옛 하시마 도민들이 캡램프를 착용하지 않는 광부들의 모습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자세히 보면 하시마 광부들의 갱 외부 모습과, 갱 내부 모습을 보면 쓰고 있는 안전모의 모양이 다르다. 갱 외부 영상에선 광부들이 캡램프가 장착된 짙은색 계열의 굴곡 없이 동그란 모양의 안전모를 쓰고 있다. 조작이 의심되는 갱 내부 영상에선 광부들이 캡램프가 없는 하얀색에 마치 볏처럼 가운데가 튀어나온 모양의 안전모를 쓰고 있다. 

하시마 갱내에서도 전원 작업복을 입고 일했다



옛 하시마 도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하시마 탄광에서는 알몸으로 일할 수 없게 돼 있었다. 실제 미쓰비시 하시마 광의 1953년 보안위원회 회의록에는 “알몸으로 작업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교육하여 갱 입구에 게시한다”고 돼 있다. 이는 하시마 탄광에선 공식적인 알몸 노동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작업자가 덥다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옷을 벗고 일하는 것조차 엄격하게 금지했다는 의미다. 



만약 알몸 작업자가 다수 있었다 하더라고, 하시마광을 운영하는 미쓰비시 광업회사 측이 자신들의 보안규정에 어긋나는 영상을 NHK에게 촬영을 허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오히려 광부들이 알몸이라는 점은 NHK 다큐가 조작이라는 근거일 수 있다. 왜냐면 NHK의 다큐멘터리 영상 안에서도 실제 하시마 탄광을 촬영한 갱 외부 모습에서 광부들은 전원 작업복을 입고 있는 반면, 유독 갱 내부 모습에서만 대부분 알몸이기 때문이다. 

옛 하시마 도민으로 하시마 탄광 총무과에서 일했던 사사야마 이사무 씨(94)는 NHK 영상을 보고 “알몸으로는 일하지 못하게 했었는데 분명...”이라고 의아해하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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