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젊은 남녀들 사이에 혈육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오빠, 동생(여동생)이라고 부른다. 지난날 우리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했지만 아직도 괴뢰(한국)의 말을 사용하는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는 적지 않은 청년들이 저열하고 퇴폐적인 괴뢰 문화에 물들어 있음을 시사한다.”
“지금 부양 여성들(가정주부들)과 청년들 사이에 불순 녹음 녹화물(한국의 비디오테이프나 DVD)의 시청과 유포 행위, 종교 미신 행위를 비롯한 위험한 범죄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일부 사람들은 나라의 경제 상태가 어렵고, 사람들이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현재 나라의 형편이 어려워 사람들이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행위를 경제 난관이 초래한 불가피한 결과라고 간주해도 되느냐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현재 누구나 (생활이) ‘어렵다’ ‘힘들다’라는 말을 줄곧 하고 있지만, 지금 상태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잿더미밖에 남지 않은 땅에 맨손으로 복구 사업을 추진했던 전후 시기나 천리마 운동이 한창이었던 시기와는 비교도 안 된다.”
“전국적 범위에서 마약을 사용하거나 밀매하는 행위, 개인 재산을 빼앗는 행위, 가짜 상품과 약품의 제조, 밀매 행위를 비롯한 사회적 위험성이 큰 범죄 행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21년 3월, 한 시에서는 시의 사회휴양 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식료품 판매대에서 판매한 과일향 사이다를 마신 주민 여러 명이 심한 설사로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관의 조사 결과, 사이다 안에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었다. 사건 발생 후, 시의 식료품 판매대에서 판매되는 여타 몇몇 식료품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 및 분석을 한 결과, 적지 않은 식료품이 안전기준을 심하게 초과하는 위생학적으로 매우 불결한 제품이라는 것이 판명됐다.”
“살인, 강도, 강간, 도둑질을 비롯한 흉악 범죄가 심하게 발생해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당과 행정기관의 직원이나 안전원(경찰관), 정치경찰(보위부원)을 흉기로 찌르고 구타를 가하여 살인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비타협적(非妥協)인 투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대열에서도 인민의 가면을 쓰고 당과 제도에 공공연히 반대한 동유럽 사회주의 배신자들과 같은 혁명의 적이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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