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자유보수 인사들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2차 집회가 토요일인 28일 오후 2시, 대구 노보텔 광장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성철 삐딱선TV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변희재 고문과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오영국 태블릿진상규명위원회 공동대표,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 행동하는시민우파연합 김우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미디어워치 독자들과 애국 시민들도 10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례에 이어 시작된 이날 집회 첫 연사는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였다. 강 대표는 “윤석열과 그 핵심 관료들은 대구를 발전시키려는 정책을 실행할 생각이 1도 없다”며 “그들은 대구시민 여러분의 표가 필요했던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재명처럼 경쟁력이 약한 후보가 저쪽에서 출마했는데도 0.7% 차이로 간신히 이긴 게 윤석열”이라며 “이건 자질이 없다는 의미이며, 마누라와 장모만 봐도 문제투성이인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갓 취임한 정부를 상대로 퇴진 촉구 집회를 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했다. 강 대표는 “문재인에 대해서는 2017년 취임 바로 다음날부터 우리 태극기 부대가 퇴진 집회를 열었다”며 “윤석열은 그나마 많이 참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연사는 행동하는시민우파연합 김우겸 대표였다. 김 대표는 “태블릿PC 조작 때문에 우리가 5년 내내 투쟁을 했는데, 그 장본인인 박영수 특검은 대장동 등이 여러 비리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군 면제자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본이 안 된 놈이니까 국방부를 한달만에 옮기라고 무리하게 명령을 하는 것 아니냐”며 윤 대통령의 청와대 및 국방부 이전으로 인한 국정 혼선과 국론 분열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대구가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의 보수세력은 소멸한지 오래”라며 “대한민국은 지금 깜깜한 암흑천지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한 상당수 국민들이 태블릿PC 조작에 연루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몰표를 준 사실을 비판한 것.
조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NSC도 안열고 보고도 안받고 술이나 먹고 돌아다니는 게 윤석열”이라며 “이제 대구 시민들도 조중동의 선전선동에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국 태블릿진상규명위원회 공동대표는 “현직 검사가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조작수사를 했다”며 2016년과 2017년 탄핵정국 당시 윤석열·한동훈 일당의 태블릿 조작 문제를 언급했다.
오 대표는 “검찰의 태블릿 조작은 명확한 팩트이며, 변희재 대표고문의 저서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을 보면 모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팩트인데도 이를 그냥 놔둘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연단에 올랐다. 변 고문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윤석열 퇴진 집회는 지난주 광화문에서 처음 시작한 것이 아니고, 2016년 11월에 있었던 제1차 탄핵무효 집회의 연장선”이라며 “집회에서 윤석열이 구체적으로 지명되었던 것도 이미 2017년 2월”이라고 밝혔다.
또 변 고문은 2016년과 2017년 태극기 집회 초기에 윤석열 일당의 조작수사 문제를 성토하던 자유보수 진영 인사들이 지금은 대부분은 윤석열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했다.
변 고문은 “우리가 대구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를 한다고 하니까 일각에서는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던데, 대구를 비롯한 전국 어디에서도 지난 5년간 우리보다 탄핵무효 운동을 더 열심히 한 사람들은 없다”며 “우리의 최종 목표는 탄핵무효이고, 사기탄핵에 가담한 자들을 모두 감옥에 보내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지금 하는 걸 보면, 세상 모든 일을 조작수사 하듯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며 “사기치고 속이고 거짓말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노릇을 하고 있다보니까, 제 눈에는 두 사람이 하루하루 무너지는 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변 고문은 윤석열 일당의 태블릿 조작수사를 공식화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무효화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후 “지금 좌파와 우파가 서로 벽을 치고서 서로 가두리 내에서만 사니까 양쪽 다 썩었는데, 탄핵 무효 이후 좌우파가 제대로 경쟁을 한다면 양쪽의 부패한 기득권 세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일 변희재 고문이 첫번째로 출연했던 ‘매불쇼-수요난장판’은 28일 오후 6시 현재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자 두번째 방송 역시 60만 조회수를 돌파한 상황이다.
변 고문이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및 공희준 크리에이터와 함께 진행하는 ‘강동서’ 역시 현재 1회차 32만 조회수, 2회차 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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