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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책 안 읽겠다던 박지원 “태블릿 책 읽어 본 적 있어… 의심은 간다”

과거 박지원 “태블릿 책, 제목 보고 읽지 않겠다고 다짐해… 적 되질 않으려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태블릿 관련 책을 읽어봤다고 밝히면서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다소간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 화제다. 

7일, KBS 광주 1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한 박 원장은 “송영길 전 대표가 최근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주장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나란히 행진하는 모습이 공개돼서 화제가 있는데요. '돈 봉투 의혹'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최근 행보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란 사회자의 질문에 “나도 변희재 대표에게 태블릿PC 책자 이러한 것을 받아서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만 의심은 가지요”고 답변했다.



그는 단 “송영길 대표는 어떻게 됐든 돈 봉투 사건이나 민주당의 사무처장의 녹음 테이프가 공개되고 또 보좌관이 구속되고,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대로 ‘한 20여 명이 돈 봉투에 연루되어 있다, 이런 수사 선상에 있다’고 하면 ‘저는 자숙하고 있는 것이 좋다’ 이렇게 봅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지금 현재까지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송영길 대표에게는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는 굉장히 억울하지요”라며 “그리고 자기를 잡아가라고 하는데도 계속 주위를 잡아가고 압박하기 때문에 그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전직 대표이기 때문에 저는 자숙하는 것이 더 좋다’ 이렇게 표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박지원 전 원장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의 태블릿 관련 책을 읽어봤음을 고백하고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에 대해 일부나마 힘을 실어준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 전 원장은 과거 아예 변 고문의 책도 읽지도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박 전 원장은 유튜브 ‘변희재 강성범의 세상보기’에 출연한 소감을 자신의 SNS에 적었던 바 있다. 이 글에서 박 전 원장은 “변희재씨 자기 저서 ‘나는 그해 가을(겨울) 저들이 한짓을 알고 있다. - 태극기와 촛불을 배신한 윤석열과 한동훈-’ 주면서 페북에 선전 해 달라하네요. 그렇지만 제목을 보고 저는 읽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는 적이 되질 않으려고요”라고 적었었다.

당시 변 고문은 “저나 박지원씨나 수많은 인사들과 상호 책을 주고 받았을 텐데, 공개적으로, "책을 읽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밝히는 경우는 상호 처음일 겁니다”라며 “제 프로에 출연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생각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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