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JTBC 방송사의 전 작가이자 유튜버 ‘헬마우스’로 잘 알려진 임경빈 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문제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임 씨가 태블릿 조작 연루 혐의가 있는 법무법인 덕수의 정민영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임경빈 씨는 올해 1월 3일 유튜브 채널 ‘사장남천동’을 통해 변 대표가 과거 JTBC 사옥 앞 태블릿 조작 항의 집회에서 JTBC 여기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희롱을 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방송 이틀 후인 5일자로 곧바로 임 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16일자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민사소송과 관련해선 임 씨는 금번달 28일자로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 정민영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붙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정 변호사는 과거 특검 수사관 시절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가 제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변 대표로부터 작년 7월 피소당해 현재 윤석열, 한동훈 등과 함께 민사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임 씨 역시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태블릿 조작을 부정해온 전력이 있어 결국 태블릿 조작 및 그 은폐 문제를 연결고리로 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임 씨의 이번 정 변호사 선임 문제와 관련해 변 대표는 “정민영 변호사는 윤석열, 한동훈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 공범 혐의자로, 사건 진상에 대해 진솔하게 자백부터 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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