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드레스덴 연설문 문제 정정 문제와 관련 관계자 통화 내용 * 아래는 황의원 미디어워치 편집장이 최우석 전 월간조선 기자(2024년 8월 16일), 문갑식 전 월간조선 편집장(2024년 8월 16일), 배진영 현 월간조선 편집장(2024년 8월 15일)과 각각 통화한 내용을 요지를 중심으로 일부 가필 재구성으로써 편집 정리한 것입니다. 1. 최우석 전 월간조선 기자 [황의원] 월간조선이 이 드레스덴 연설문 문제로 JTBC의 공세 때문에 엄청 고생을 한 것이 아닙니까? [최우석] 그거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없는 게... JTBC 랑 거기에서 합의를 봤습니다. [황의원] 그 합의를 본 내용이 지금 이제 드레스덴 연설문 내용이 사실관계가 문제가 있으니까.... [최우석] 합의를 봤는데, 변호사들끼리 합의를 본 대신에 향후 이 문제로는 더 이상 문제제기하지 말자, 이런게 있었을 것 같습니다. 원래 태블릿 문제 기사 총괄은 문갑식 편집장님이 하셨습니다. 저는 지시를 받아 기사를 썼던 사람인데, JTBC와 법적 문제로 갔을 때는 문 편집장님 포함해 기존 데스크는 다 퇴사한 상황이었습니다. 합의 당시엔 변호사랑 저 정도 밖에 안남아있었습니다. 당시 월간조선 현역에서 그렇게 합의가 됐던 것입니다. [황의원] 드레스덴 연설문 문제 기사를 월간조선이 원래 아주 정확하게 쓰셨습니다. 미디어워치가 지금 검증을 해보니 정확한 기사였는데, 그게 어떤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정정이 되어버린 것인데, (합의 문제로) 회사에서 무슨 지침받은 것 없었습니까? [최우석] 전혀 없었습니다. JTBC 와 우리 변호인, 그리고 재판부의 요구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황의원] 강압적인 분위기 아니었습니까? [최우석] 아닙니다. 재판부가 강압적이었던게 아니라, 검찰에서도 조사,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저는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만,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 언론사들끼리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느니, 화해 권고를 한 것입니다. [황의원] 아니, 그건 좋은데, 그러니까 언론사는 기본적으로 사실관계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죠, 법원이 무슨 얘기를 하든 간에. [최우석] 네, 그런데 제가 지금 그 위치에 있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저한테 말씀을 주신다고 해도 ... 법원이 그렇게 나올때 우리도 나름의 억울함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고 재판부의 판단을 어쨌든 믿어야 되잖아요? 억울한건 차후의 문제고. [황의원] 근데 저쪽(법원, JTBC)에서도, 당신들(월간조선)의 기사가 이게 틀렸다, 뭘 제시를 했을 것 아닙니까? [최우석] 그 상세한 내용은 변호사님이 하셨을 것이고 저는 잘 모릅니다. [황의원] 문갑식 기자님이 퇴사를 하시고 정정이 됐더라고요. 문기자님은 정정에 반대를 하셨을 것 아니예요? [최우석] 소송이라는게 한두달만에 결과가 나오는건 아니고, 이것도 2년에 걸쳐서 이뤄졌던 것이고, (정정이 됐을 때는 문갑식 편집장님은 퇴사를 했기 때문에) 정정 문제로 얘기를 할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퇴사한 저도 지금 더 말할 위치가 아닙니다. 2. 문갑식 전 월간조선 편집장 [황의원] 문갑식 기자님이 퇴사하자마자 월간조선이 드레스덴 연설문 문제로 JTBC의 공세로 인해 정정을 해버린 것 알고 계시는지? [문갑식] 그랬습니까? 저는 회사 떠난지가 5년이 되어가지고. [황의원] 혹시 문기자님께서 이 문제로 압력을 받고 고생을 해서 퇴사한 것 아닙니까? [문갑식] 그건 아닙니다.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황의원] 표면적으로는 다른 문제라도, 태블릿 문제로 소신 지키시다가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문갑식] 소신은 저는 변함이 없고, 제가 그때 그 기사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 [황의원] 아주 정확히 쓰셨습니다. 드레스덴 연설문 문제로 JTBC랑 검찰이 열람을 한 것이지 최서원은 한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문갑식] 예, 그렇습니다. [황의원] 국과수가 최서원 열람이 아니고 하는데, 이거 완전 탄핵부터 시작해서 전부 이거 거짓말이라는 것 아닙니까? [문갑식]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3. 배진영 현 월간조선 편집장 [황의원] 미디어워치 기사는 읽어보셨습니까? [배진영] 지금 보내준걸 봤는데, 우리가 정정보도를 한 것 때문에, JTBC의 공세 때문에 정정보도를 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좋게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월간조선 정정 보도문을 보면 알겠지만 법원의 결정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법원에서 하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황의원] 항변을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법원의 결정은 말이 안되는 내용입니다. 사실관계 문제인데 법원이 어떻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배진영] 우리도 그때 정정보도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닙니다. [황의원] 그때 상황을 이해합니다. 우리도 그때 다 헷갈릴 때인데, 지금이라도 정정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월간조선이 원래 이 문제를 잘 치고 나가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 사기당한 것입니다. [배진영] 법원이 우리보고 정정보도하라고 지시했던게 잘못이라고 하면서 다시 정정하라고 그러면 그때 정정하겠습니다. [황의원] 법원 판결을 왜 기다립니까? 월간조선은 판단을 못합니까?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이잖습니까? 법원이건 누가 떠들건, 우리가 다시 보니까 법원 그때 결정이 잘못됐으니까... [배진영] 우리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법원이 하라고 그래서... [황의원] 안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월간조선 편집장님께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월간조선에서 먼저 문제제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 월간조선의 전통에서, 법원 떠드는 것을 따르실 필요 없습니다. 국과수 자료를 보시고 납득이 안가시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요. [배진영] 법원의 결정으로, 다시 정정해라, 그러면 그때 정정하겠습니다. [황의원] 법원에 문책을 하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법원에 월간조선이 먼저 문책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 사안을 보수 시민사회에 다 알렸고, 월간조선이 이거를 좀 어느 정도 해결을 해줘야 합니다. 월간조선이 다 잘못했다는게 아닙니다. 월간조선이 당당하게 하셔야 합니다. 법원이고 뭐고 간에 월간조선이 사실관계라고 믿는 것을 쓰셔야 합니다. [배진영] 저는 말씀드렸던 방법이 제일 적당하다고 봅니다 [황의원] 아닙니다. 저는 월간조선의 명예를 위해서는 월간조선이 직접 하시는게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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