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인 타라 오 동아시아연구센터 박사가 대미특사로 내정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과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비판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자신의 SNS에 “극성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 의사당까지 들어가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 폭도와 경찰 여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며 “트럼프는 이런 폭동을 선동한 내란 혐의까지 받고 있어, 퇴임 후 평온한 생활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집권 그리고 퇴임 과정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진 팬 클럽 정치, 진영 논리에 입각한 선동 정치, 우민 정치, 광인 정치의 극명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 타라 오 박사는 10일 X를 통해 “김종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묘사했다”며 “김종인은 트럼프와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선동, 미치광이, 그리고 무지의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타라 오 박사는 “친 중국 공산당 이재명은 김종인을 미국에 특사로 파견할 계획”이라며 “김종인은 이른바 ‘보수’인 국민의힘 전신(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았지만 자신의 역할을 이용해 당을 좌편향시켜 많은 애국자들을 축출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