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의 김영철 탄핵 청문회 증인 참여가 불발된 가운데, 변희재 대표가 주장하는 태블릿 조작의 진실을 은폐하려 나선 민주당 법사위의 두 인물 정청래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모두 관련 답변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변희재 대표의 청문회 증인 참여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황당무계한 답변을 한 정청래 의원에 이어 박지원 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여야 간 합의하여 결정했다”는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다.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를 위한 특검 제4팀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 문제를 밝혀왔다. 김영철은 물론 한동훈, 윤석열까지 모두 특검 제4팀 소속이었다. 변 대표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론은 단순히 김영철 검사 한 사람의 탄핵 뿐 아니라 윤석열과 한동훈의 모해증거인멸, 모해위증교사 등 중범죄를 공식화하여 윤석열 정권을 조기 퇴출시키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원 의원은 변희재 대표의 증인 출석 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무작정 비호할 수밖에 없는 여당과 상의하여 변 대표의 출석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변 대표의 출석을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박지원, 정청래 등이 이를 추인했는지 여부도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청문회 내내 국민의힘의 장동혁, 유상범 의원 등은 장시호의 위증과 증거조작의 구체적 사례를 밝히라고 민주당에 요구했고 만약 그것이 드러난다면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기 때문이다. 변희재 대표야말로 바로 여당이 기다린다는 장시호의 위증과 증거조작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고, 윤석열과 한동훈의 박근혜 수사의 상당 부분이 조작, 날조되었다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만약 변희재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하여 태블릿 조작 등 윤석열, 한동훈, 김영철의 특검 제4팀의 조작, 날조수사를 밝힌다면 장동혁, 유상범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다시 전면 검토하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박지원 의원을 상대로 국민의힘이 장시호의 구체적 위증을 제시하라 요구할 게 뻔해 장시호의 태블릿 관련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판결한 판결문을 텔레그램으로 전한 바 있다”며 “내가 청문회에 출석하지 못한 것 보다도 국민의힘이 집요하게 장시호의 위증 사례를 제시해보라고 하는데 박지원 뿐만 아니라, 민주당 법사위 전체가 짜고 친 듯이 장시호 거짓말 판결문을 숨긴 것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박지원 등 민주당 법사위는 윤석열의 검찰세력을 탄핵하겠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모아놓고는, 그들의 범죄를 은폐해준 셈이다.
이에 분노한 민주당 지지층은 국회에 변희재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기하여, 현재 이틀만 1800넘게 동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