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 대표에게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의 공론화, 그리고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대정권 투쟁을 권고하고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송영길TV’의 ‘송영길의 7시뉴스비평’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있었던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 2년형 구형 문제와 관련, “저는 상식적인 판사라면 무죄를 주던지, 유죄를 내리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유죄 판결을 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이 대표에게 이러한 ‘사법리스크’ 타개를 위한 큰 정치를 요청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문제도 이달 말에 변론 종결하고 판결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은 위증교사 문제에 있어서 이 문제를 방어만 하려고 하지 말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해 “왜 방어만 하는가. (이재명 대표가) 김진성 씨한테 기억에 맞게 진술해달라고 전화한 것을 위증교사라고 한다면, 탄핵 소추 검사들의 모해위증교사 행위, 김영철 검사의 장시호 유착관계, 태블릿 증거조작 같은 경우는 (위증교사 혐의가) 차고 넘치지 않은가”라며 “이재명이 위증교사로 기소된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증거조작과 모해위증 문제가 네 명의 탄핵된 검사들에게 쌓여있는데, 이것과 정면으로 맞서 싸워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소추 검사 4명을 해놓고 (검사 탄핵 문제가) 용두사미가 됐다”면서 “왜 청문회 때 변희재, 최서원을 안 불렀는가. 장시호의 거짓말 행위, 김영철의 사적 유착관계가 적나라하게 밝혀지고 증거가 제출될텐데, 무엇이 무서워서 간접적인 사람들만 불러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끝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도 날을 세웠다.
송 대표는 “이 싸움은 이재명 대표가 말한대로 민주당과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만도 아니고, 이재명과 윤석열과의 싸움만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전 국민, 변희재, 정규재, 윤창중을 비롯한 보수 세력들도 분노하고 있는 이 가짜보수 검찰 범죄 정권과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국민적 투쟁이라는 사고를 해야 싸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살려고 발버둥 칠게 아니라 테이블을 만들어서 다 불러야 한다. 촛불도 부르고 (보수도) 다 불러야 한다”며 “다 불러서 윤석열 검찰 독재 퇴진 국민운동 본부를 만들어서 싸우자는 것이다. 그런 투쟁의 정신으로 (이 대표가) 자신을 내던져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사법 탄압을 당하고 있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 처지라는 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나는 “나만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면서 “조국 대표의 억울한 점도 항상 변론해주고 있고, 이재명 대표의 억울한 점에 대해서도 싸워주고 있고, 박정훈 대령, 최재영 목사, 초심 선생, 변희재 대표의 싸움에도 동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구속되기도 하고 이렇게 검찰과 싸우고 있지만, 나 자신의 문제만 갖고 싸우지 않는다“면서 “누구와도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한) 투쟁의 현장에서 같이 싸울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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