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대해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데 대해서 송 대표 측의 반론을 게재해 화제다.
22일, 신의한수는 “송영길 전 의원이 신의한수 보도와 관련 반론을 요구해 다음과 같이 반론을 게시한다”며 유튜브 커뮤니티에 송 대표 측의 반론을 실었다.
지난해 5월 1일 신의한수는 “속보 / 검찰, 돈봉투 대규모 압수수색 송영길 전세사기 게이트 : 강원도가 사기꾼에게 팔렸다” 제하 방송을 통해 송 대표가 한 유명한 전세사기범이 사업자로 나선 강원도 망상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유착 부패 혐의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송영길 대표 측은 이번 반론보도문을 통해 자신은 해당 전세사기범은 물론, 해당 개발사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 대표 측은 “신의한수 보도 주요 내용은, 전세사기범 남 씨가 2018년에 강원도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사업자로 특혜 선정이 됐고, 여기에 강원도의 투자유치 관련 업무 담당자 이 씨가 개입했으며, 이 씨가 바로 송 대표의 인천시장 재임 시절(2010년-2014년)부터의 측근이라는 것”이라며 “여기서 이 씨가 송 대표의 측근이라는 것이 신의한수 보도에서 송 대표에 대한 관련 부패 혐의 의혹 제기의 사실상 유일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씨는 송영길 대표의 측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송 대표 측은 “이 씨는 애초 안상수 인천시장 시절에 투자유치 관련 업무 담당자로서 인천시에 발탁된 인사였으며 송영길 대표의 인천시장 재임 시절에도 해당 업무를 계속 진행했던 인사일 뿐”이라며 “이 씨는 이후 2016년에 투자유치 관련 업무와 관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강원도에 발탁되었는데 이도 역시 송 대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다. 이 씨는 또한 4년 전인 2020년도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세사기범 남 씨와는 아예 일면식조차 없다”며 “이 씨와도 단지 인천시장 재임 시절 투자유치 업무 담당자로서의 관계만 맺었을 뿐이다. 이 씨가 송 대표의 측근이라면 그가 강원도로 갈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세사기범 남 씨 문제, 그리고 강원도 망상지구 개발사업 문제와 관련해서 송영길 대표의 이름이 인구에 회자될 아무 이유가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히며, 관련 신의한수의 반론보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송영길 대표 측은 신의한수의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었고 송 대표 측은 1심에서 패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직전, 신의한수 측이 이번에 송 대표 측의 관련 반론을 게재하는 것으로서 상호 항소를 취하하는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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