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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윤 전 대통령은 한동훈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 진실을 실토하시오

태블릿 조작 주범 한동훈의 보수 분열 공작을 윤 전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막아야

* 본 칼럼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104단독 재판부(재판장 이회기 부장판사) 에 윤석열, 한동훈, 김영철, 정민영, 박주성 등 박근혜 특검제 4팀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 관련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윤석열을 상대로 조정신청을 한 내용입니다.


피고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태블릿 조작 관련 전광훈 목사 등 보수원로들에게 "나는 컴맹이라 태블릿 수사는 한동훈, 김영철 등이 주도했다"고 발언한 바 있어, 이미 재판과정에서 모든 조작이 드러난 이상 보수진영과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라도 즉각 한동훈 일당의 태블릿 조작의 진실을 법원 조정을 통해 밝히라는 내용입니다.


본 글은 재판부는 물론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도 발송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김문수씨가 확정된 직후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공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탄핵 직후 수년간 침묵을 이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정치적으로 기민하게 움직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왕 공개 발언을 하겠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님은 한동훈, 김영철, 정민영, 박주성 등과 꾸린 박근혜 특검수사 제4팀의 태블릿 조작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특히 태블릿 조작의 주범 한동훈은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이후 보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한동훈을 보수에서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변희재 본인은 2016년 10월 24일 JTBC이 보도한 태블릿이 최서원이 아닌 김한수의 것이라 주장했다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이 서울중앙지검장과 3차장에 있을 때 구속된 바 있습니다. OECD 주요 국가 현직 언론인으로는 최초 사례였습니다. 그 당시 구속과 1심에서의 징역 2년형 선고를 받을 때의 증거로, 바로 특검 제4팀이 내놓은 장시호 태블릿 수사기록이 제출되었던 것입니다. 


2017년 1월 5일 장시호가 특검 제4팀에 제출한 태블릿의 비밀패턴이 L자 패턴이고, 압수한 최서원의 각종 스마트폰, 그리고 JTBC가 보도한 최서원의 태블릿도 L자 패턴이라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특검 제4팀은 최서원의 다른 스마트폰은 압수한 적도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L자 패턴은 오히려 특검이 장시호로부터 태블릿을 제출받은 직후 조작·설정되었다는 포렌식 기록도 드러났습니다.


특검 제4팀은 L자 비밀패턴을 조작해서 처넣은 게 들통날까 두려워, 2017년 2월 1일까지 15번 이상 태블릿을 켜놓고는 두 차례 이상 L자 비밀패턴의 키파일을 조작한 기록도 발견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작을 담당한 한 남성의 사진이 태블릿에 찍혔습니다.


본인은 윤 전 대통령, 한동훈 전 법무장관, 그리고 재판부에 사진의 인물 신원을 밝혀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이를 침묵하는 사이, 결국 2017년 2월 1일자 포렌식 보고서를 확인해서 해당 인물이 대검 전 포렌식 수사관 서현주라는 점을 스스로 밝혀냈습니다. 서현주는 현재 광주에서 사설 포렌식 감정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은 법무장관 당시였던 2022년 12월 2일, 미디어워치 측으로부터 태블릿 사진 속의 인물 신원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받고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으로 민원을 이첩, 결국 서현주는 검찰에 자신이 태블릿 사진에 찍힌 이유와 관련해 소명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은 민원인 미디어워치에는 그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재판에서도 모른 체 한 것입니다. 이 상홤만 봐도 한동훈과 서현주는 태블릿 조작의 범죄를 공모한 공범관계라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함께 서현주를 모해증거위조 혐의로 고발하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그의 자백을 받을 준비를 다 해놓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재판에서도 서현주를 증인신청 해놓았습니다. 




서현주 뿐 아니라 해당 태블릿의 실사용자로 확인된 최서원의 회계비서 안모씨도 증인으로 신청해놓았습니다. 특검 제4팀이 최서원 것이라고 공개한 태블릿의 뒷번호는 9233이었고, 안모 비서의 핸드폰의 뒷 번호도 9233이었습니다. 기록 상 안모 비서가 태블릿을 개통하였고, 업체에 자신이 쓰는 번호 ‘9233’으로 태블릿 번호를 지정해달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검 제4팀 출신 정민영 현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이 모든 사실을 확인해놓고는, 이 사실을 국민들에게 은폐하고서 무작정 태블릿을 최서원 것이라 거짓발표를 한 것입니다.


JTBC가 보도한 태블릿은 시작부터 조작혐의에 휘말렸습니다. 결국 김한수가 모든 사용요금을 다 지출한 기록을 검찰이 은폐하고서는, SKT 등과 공모해 마치 김한수의 회사 마레이컴퍼니에서 요금이 자동납부된 것처럼 신규계약서마저 위조하다 적발되었습니다. 최근 SKT에서 2500만명의 고객 유심정보가 유출된 데에는 최태원 등 SKT 경영진이 재판과 정치에 개입하려고 수시로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해 조작을 반복하다가 보안체계가 무너진 것이 결정적인 원흉입니다. 


JTBC 태블릿이 조작시비에 휘말리자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의 특검 제4팀은 부랴부랴 장시호와 공모, 제2의 태블릿을 조작하여 발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JTBC 태블릿 조작을 파헤치던 본인에 대해 추가로 조작된 제2 태블릿 수사기록을 법정에 제출, 본인의 구속과 2년 징역형을 끌어낸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님은 본인에 대해 1심 재판부과 검찰이 5년 구형하고 징역 2년 선고를 하기 직전에 JTBC의 오너 홍석현 회장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고, 이는 법무부에서도 문제를 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윤 전 대통령님을 포함 한동훈, 김영철, 정민영, 박주성 등 특검 제4팀에 대해 억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약 2년 째 재판을 진행하는 동안 윤 전 대통령님을 포함 피고인들은 본인이 제시한 태블릿 조작 증거에 대해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도 전혀 문제될 바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서현주, 안모비서 등의 증인심문을 하게 되면 결국 자백과 진실이 터져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특검과 검찰이 꽁꽁 숨겨놓은 2017년 1월 5일자 포렌식 자료, 즉 특검 제4팀이 조작하기 전의 태블릿 상황을 파악할 자료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제출되면, 모든 조작의 진실이 공개될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님은 보수 원로인사들에게 “나는 컴맹이라 태블릿 수사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 한동훈과 김영철이 다 알아서 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실제 국정감사나 검찰총장 청문회 때 상황을 봐도 윤 전 대통령님은 컴맹 수준의 인식을 보인데 반해, 주로 한동훈이 직접 나서 답변한 기록들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한동훈은 장시호와 현대고등학교 동문이며 김영철은 장시호와 부적절한 수준으로 친밀한 사이라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전직 대통령으로서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시호 제출 태블릿에 대해 윤 전 대통령님이 아는 대로 국민들게 보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이재명 측은 당선 뒤 윤 전 대통령님에 대해 모든 사안과 관련한 매머드급 특검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블릿 하나 더 얹는 건 아무 일도 아닙니다. 김문수 후보의 경우, 제가 펴낸 태블릿 책을 정독하고 저와 방송도 같이 한 박근혜 탄핵무효 운동의 동지 관계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태블릿 진실에 대해서라면 김문수 후보와 그의 지지층은 진실의 편에 설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님께서 침묵하는 사이에 이재명, 송영길 측이 제가 정리한 내용만 먼저 공식적으로 터뜨려도, 김문수 후보 측이 대선에서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그 전에 한동훈의 보수분열 공작질로 내부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바란다면,  저의 태블릿 사건 변호사이자, 윤 전 대통령의 탄핵사건 변호사이기도 한 차기환, 도태우 변호사 등과 상의하여 윤 전 대통령 본인이 앞장서서 먼저 정리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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