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부 보수 인사들이 물리력을 동원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와 관련, ‘학대’, ‘인권유린’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동아시아 안보 전문가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 관련 기사를 올리며 “이재명 정권은 윤석열이 수감된 동안 그를 잔혹하게 대하고 있다. 이재명은 이번 달 워싱턴에 온다. 언론이 그의 수감 처우에 대해 이재명에게 질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은 윤석열을 죽음으로 몰아갈 조건으로 감금하고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동아시아연구센터 타라 오(Tara O) 박사도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타라 오 박사는 SNS에 “이재명 정권이 깡패같이 행동하고 있다”며 “이는 그들이 정치적 라이벌인 윤석열에게 저지르는 수많은 인권 유린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 측이 10여 명을 동원해 윤 전 대통령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차량에 탑승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앉은 의자를 들고 옮기다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허리가 의자 다리에 부딪혔고 (특검 측이) 팔을 세게 잡아당겨서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놔달라’고 부탁해서 강제력에서 조금씩 벗어났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