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변호사가 JTBC 태블릿 조작 사건의 필승조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다. 김 변호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법 항소4-2부 엄철 재판부에, 황의원 피고인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제출했다.
김경철 변호사는 본인이 직접 포렌식 기록을 조사한 결과, 검찰이 해당 태블릿을 최서원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결정적 증거를 은폐한 후 오히려 이를 악용하여 최서원 것으로 조작한 혐의를 발견, 해당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내용을 확인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믿기지 않을 수준의 증거조작과 은폐 행위로서, 이런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고형곤 등 당시 수사검사와 명예훼손 사건에서 조작된 증거로 본인을 구속시킨 홍성준 검사 등에 대한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변 대표 측도 서부지법의 태블릿 계약서 작성자 김성태의 “김한수는 2012년 6월 22일 계약서 작성 현장에 없었다”는 발언을 근거로, 김한수와 SKT의 계약서 위조가 확정되었다고 보고 김한수의 자백을 받아내겠다는 취지로 재차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변 대표 측은 지난해부터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김한수의 증인 신청을 취소시킨 엄철 판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판에도 “김성태 증인 심문 한번으로 태블릿 계약서 위조가 드러났으니, 만약 김한수가 증인으로 나온다면, 자백말고는 답이 없었을 것”, “결국 엄철, 윤원묵, 송중호 재판부는 김한수가 증인으로 신청되면 SKT와 JTBC의 계약서 위조와 태블릿 조작 범죄가 드러날 걸 두려워 해, 무차별 취소시킨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미 이들 판사들을 고발한 공수처에도 추가 증거를 제출하며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변 대표의 해당 형사재판은 오는 8월 26일 결심공판이 잡혀있으나, 태블릿 조작을 확정하는 수준의 추가 증거들이 제시된 상황에서 엄철 재판부가 또 다시 어떤 꼼수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과 한동훈 등 특검제4팀이 추가로 조작한 장시호 제출 태블릿에 대해 신혜식, 안진걸, 등 촛불과 태극기 좌우인사 40여명은 내주 초에 "검찰은 즉각 한동훈이 조작한 2017년 1월 5일자 태블릿 포렌식 기록을 제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 정성호 법무장관, 추미애 법사위원장,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