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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당일, 한동훈 수행팀, 새벽까지 14시간 초과 근무확인

한동훈 운전기사 박종현의, 진술과 운행일지만 확인하면 뉴탐사의 3년간 진실투쟁 마무리될 듯

지난 2022년 7월 19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당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수행비서와 전용차량 운전기사가 이틀간 총 14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동훈 장관의 당일 행적이 정상 업무시간을 크게 벗어나 심야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객관적 증거다.

 

법무부가 지난 5일 정보공개 이의신청을 인용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행비서(검찰사무관 이승헌)과 전용차량 운전기사(운전주사보 박종현)은 2022년 7월 19~20일 양일간 총 14시간의 초과근무를 하고 초과근무수당을 받았다.

법무부는 공식 답변서에서 "당시 법무부장관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는 2022.7.19.~20. 양일에 대해 초과근무수당이 지급되었으며, 총 14시간 인정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일반 공무원의 정상 퇴근 시각이 오후 6시임을 감안하면, 14시간을 양일 균등 배분 시 각 7시간씩 초과근무한 것으로, 자정~새벽 1시까지 근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행비서와 전용차량 운전기사는 법무부 장관 수행 전담 인력이다. 이들의 초과근무는 장관의 업무 일정과 직결되며, 다른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히 전용차량 운전기사의 초과근무는 장관의 이동이 심야까지 계속됐음을 의미한다. 박종현 운전기사는 뉴탐사 기자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그냥 모른다고 해, 끊어버려"라고 말하는 음성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공개된 정보는 "총 14시간"만 명시됐다. 뉴탐사는 일자별·인별 초과근무 세부 시간에 대한 추가 정보공개청구를 진행 중이다.

7월 19일과 20일 각각 몇 시간씩 근무했는지, 시작과 종료 시각은 언제인지 구체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이승헌 7.19. 18:00~24:00, 7.20. 00:00~01:00' 식의 상세 기록이 필요하다.

더 근본적으로는 한동훈의 2022년 7월 19~20일 구체적 일정과 14시간 초과근무의 업무 내용, 청담동 술자리 참석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

결국 법무부는 청담동 술자리 당일 한동훈의 운전기사 박종현의 진술과 운행일지만 확인하면, 한동훈의 행적은 곧바로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뉴탐사 측은 지난 9월 12일 대통령경호처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수행부장·경호부장·전용차량 운전기사 등의 2022년 7월 19~20일 초과근무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9월 25일 "많은 정보공개가 청구되거나 청구 내용이 복잡하여 정해진 기간 내에 결정하기 어렵다"며 공개 기한을 지난 10월 16일까지 연장한다고 통지했다.


그러나 10월 16일을 넘긴 현재까지 대통령경호처는 결과를 통지하지 않고 있다. 담당자는 국정자원 화재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며, 조만간 통지하겠다고 뉴탐사에 알려왔다.

한동훈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일행적만 확인되면, 뉴탐사 측의 3년간의 진실투쟁은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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