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GS칼텍스 영업이익 급등에 작년 실적 선방

㈜GS 작년 4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比 23.34%↑
업황 부진에도, GS칼텍스 사업 수익성 증가에 연간 실적 선방
GS칼텍스, 정제·윤활유 부문 수익성 개선에 영업이익 급등

인싸잇=유승진 기자 | ㈜GS가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사업 수익성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는 동시에 연간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GS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조 4873억 원, 영업이익 7672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 23.34% 증가했다.

 

이에 ㈜GS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5조 18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6%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 9271억 원으로 4.88% 감소했다.

 

유통 및 건설, 석유화학, 발전 분야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연간 실적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정제·윤활유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급등이 이번 ㈜GS 실적 방어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GS칼텍스도 같은 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7538억 원, 영업이익 6534억 원, 당기순이익 5210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136.5%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 75.6%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 보면, 정유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 4426억 원, 영업이익 5556억 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부 글로벌 정제설비의 가동 중단과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뚜렷하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8114억 원, 영업손실 476억 원을 기록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개선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벤젠(BZ)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4998억 원, 영업이익 145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44조 6302억 원, 영업이익 88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연간 실적을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34조 9193억 원, 영업이익 53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7조 8351억 원, 영업손실 146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1조 8758억 원, 영업이익 491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GS 관계자는 “정제마진 개선 영향으로 정유 부문의 실적은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양호했던 정유 부문과 달리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인해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에 따라 발전 자회사들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올해도 석유화학과 발전 부문의 영업 환경이 부진한 가운데 정유 부문이 부진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을지가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