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식음료 톡톡] SPC삼립, 지주사 전환에 10년 만에 사명 변경... 노브랜드 버거, 물가 인하 행렬 동참

인싸잇=유승진 기자 | 2026년 2월 마지막 주 식음료 업계는 SPC삼립의 10년 만의 사명 변경 그리고 CJ제일제당의 밀가루 가격 인하 이슈가 화제가 됐다. 하이트진로는 얼마 전까지 품귀 현상을 빚기까지 한 ‘두바이 쫀득 쿠키’의 향을 살린 ‘두쫀쿠향에이슬’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식품 업계의 가격 인하 분위기 속에 업계 최저의 2500원 버거를 내놨다.

 

SPC삼립, ‘SPC 지운 삼립’으로 사명 변경

 

SPC삼립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변경안이 통과되면 기존 SPC SAMLIP(에스피씨삼립)에서 SAMLIP(삼립)으로 바뀐다.

 

이는 지난 2016년 ‘삼립식품’에서 SPC삼립으로 사명을 바꾼 지 약 10년 만의 재변경이다.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명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은 올해 1월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를 공식 출범했다. 상미당홀딩스는 SPC의 출발점이 된 빵집 ‘상미당’에서 따온 것으로 창업의 뿌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파리크라상을 투자·관리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했다.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밀가루 제품 가격 평균 5% 인하

 

지난 26일 CJ제일제당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업소용(B2B)과 이달 초 소비자용(B2C)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 5.5% 인하한 뒤의 후속 조치다.

 

밀가루 가격 인하로 계열사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빵과 케이크 등 총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인하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두쫀쿠 열기 소주에 태운다

 

27일 하이트진로는 두바이 디저트 감성을 담은 ‘두쫀쿠향에이슬’을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바이 쫀득 쿠키가 베이커리와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업계 최초로 두쫀쿠를 주류로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두쫀쿠향에이슬’이 두쫀쿠의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향미를 조화롭게 구현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두쫀쿠향에이슬은 신학기에 맞춰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대학가와 주요 상권,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는 12도이며, 36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노브랜드 버거, 식품업계 가격 인하 행렬 동참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업계 최저가 신메뉴를 출시하며 최근 식품업계의 물가 인하 행렬에 동참한다. .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6일 업계 최저인 2500원의 ‘어메이징 불고기’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단순한 판촉 전략이 아닌 전 과정에 걸친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완성한 결과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

 

원재료 공동 구매 확대, 메뉴 설계 단계에서의 원가 재정비, 연구개발(R&D)을 통한 공정 효율화 등을 추진했다.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물류 및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식품업계에서 정부의 물가 인하 압력 등으로 인한 원재료 및 완제품 가격 인하 행렬에 나서면서 신세계푸드도 동참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