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슈] 대자유총, ‘절윤 선언’ 국민의힘 진단... 6·3 지선 승리전략 긴급 토론회 진행

인싸잇=백소영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이른바 ‘절윤 선언’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절윤’을 반대한 장동혁 당 대표조차 여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지지층의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우파 유튜브 채널의 대표적 연합체인 ‘대한민국자유유튜브 총연합회(이하 대자유총)’가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을 명확히 진단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강용석 유튜브 채널 <KNL>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대자유총의 토론회에서 주제 발제를 맡은 고성국 대자유총 상임고문(고성국TV 대표)은 “진단이 정확해야 올바른 처방이 나온다”며 현재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의 현실을 인정하되, 포기하거나 압박하는 모양새로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윤어게인에 대한 명확한 반대’의 내용을 담은 의원 107명 전원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지지층에서는 우려와 불신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거나 “윤어게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등 이번 결의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스스로 밝히지 않고 사실상 침묵을 지켰다. 이에 일부 언론과 당 안팎에서는 “결의문에 대한 진심을 보이라”는 취지로 장 대표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고성국 상임고문은 장동혁 지도부가 당내 소위 기득권 사이에서 소수파인 것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자유우파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 왔지만,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철저한 소수파로 고립돼 있었다”며 “원내 한동훈·오세훈 계파가 장동혁 대표를 공격하고 흔들지만, 지도부를 옹호하는 사람은 적어도 김민수 최고위원 정도다. 원내에서 절대적으로 소수파인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고 상임고문은 이번 긴급 의원총회 결과가 당내 다수의 기득권과 배신자, 패배주의자, 기회주의자들이 주도한 부당한 사태라고 할지라도, 장 대표가 원내 소수파인 만큼 당내 의원들 전원이 찬성한 결의문을 뒤집고 다른 계파와 다시 맞서 싸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 대신 장 대표가 이 상황에서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침묵과 거부, 다시 말해, 전략성 모호성과 전략성 인내의 발휘라고 진단했다.

 

고 상임고문은 “장동혁 지도부는 그동안 이재명 세력과의 대결 구도, 반(反) 이재명 전선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지만, 당내 한동훈·오세훈 세력과의 싸움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는 감당할 능력이 없다”며 장 대표가 이번 긴급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침묵하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인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선거별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가 약 75%, 국회의원 선거가 약 65%에 달하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약 50% 안팎인 만큼 이른바 ‘중도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다고 진단했다.
그만큼 여야 모두 확실한 지지층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는 게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다만 지역별 불과 2~3%의 득표로도 당락이 좌우되는 것 또한 지방선거인 만큼, 이를 잡기 위해 장동혁 지도부가 당내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전략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상임고문은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오세훈 세력을 혁파하자는 마음을 참아내고, 2~3%만이라도 잃게 해서는 안 되는 게 전략적 인내의 핵심”이라며 “지지층에게는 이것이 답답하게 보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장동혁 지도부가 현재 취할 수 있는 차선책은 전략적 모호성과 인내를 견디는 것이고, 이에 대한 자유우파 국민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말은 지도부가 현재 직접 할 수 없다. 이를 역지사지로 ‘내가 만일 장동혁 지도부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까’라고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며 “그럼에도 ‘장동혁이 결의안에 서명했다’ ‘장동혁이 윤석열을 버린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나도 장동혁을 버리겠다’라는 건 의도는 선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지도부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현재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전략적 모호성과 전략적 인내를 깨고, 확실한 입장을 밝히며 계파 갈등을 우선으로 청산하라고 강요하는 건 현재 족벌언론과 상대 진영으로부터 분열을 조장하며 이것이야말로 이들이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상임고문은 “그렇게 된다면 한동훈, 오세훈이 향후 당권을 무혈로 접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자유총 참석자들은 이번 6·3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상대 진영의 ‘추가 내란몰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 여당이 3특검에 이은 종합특검을 선거 전까지 밀어붙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고, 이는 사법부에 대한 압박과 국민의힘에 대한 악마화 그리고 내분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고성국 상임고문은 “어떤 전쟁과 전투도 적군이 싸우기를 원하는 곳에서 싸워 이긴 전쟁이 없다”며 “상대 진영은 내란 몰이라는 장에서 싸우길 원하는데, ‘윤석열과 절연’ ‘윤석열을 버리라’를 장동혁 대표의 입을 통해 꼭 들어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상대 진영이 원하는 전장에 제 발로 들어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촉발했던 ‘조국 사태’와 같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강력한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 6·3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 모멘텀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강용석 전 변호사 진행으로, 고성국 상임고문이 발제를 맡았다. 또 이영풍 대자유총회장과 최진녕 변호사, 유튜브 채널 목격자K 운영자 권유, 김준희 자유대학 1기 회장,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자유총은 이번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 결과를 “‘권력 카르텔’에 의한 당원 주권 찬탈 행위”로 규정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국회의원들의 ‘권력 카르텔’에 의한 당원 주권 찬탈 행위를 규탄한다.

 

- ‘윤어게인’ 반대 결의는 당심을 배제한 의원들만의 쿠데타에 불과하다 -

 

지난 3월 9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일동이 발표한 결의문은 정당의 주인인 당원을 철저히 무시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 연장만을 꾀하는 ‘배지 브로커’들의 권력 카르텔 선언에 불과하다.

 

이에 우리 애국시민 모두와 깨어있는 국민의힘 당원들은 배지들의 배신과 반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엄중히 반박하며, 당원 주권 회복을 결연히 선언한다.

 

1. 의원총회는 당의 최고 의결기구가 아니다

 

정당의 의결 구조는 노동조합의 체계와 흡사하다. 조합원 총회가 최상위 기구이듯, 우리 당의 뿌리는 책임당원 총투표에 있다. 의원총회는 입법 활동을 위해 의원들이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장이지, 당의 노선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단절 여부를 멋대로 결정하는 곳이 아니다.

 

작금의 사태는 당대표를 압박하여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당의 총의인 양 포장하는 정치적 역모이자 쿠데타에 다름아니다. 현대 정당정치에서 국회의원은 당원의 권한을 위임받은 의정활동에 대한 중개자에 불과한 존재이다. 그런 국회의원들이 당의 주인 행세를 하며 우리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2. ‘절윤’ 선동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치는 비겁한 프레임이다

 

당신들 의원들이 소위 결의문이라는 이름의 발표문에서 주장하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단절’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 동조 정당’이라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규정한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한 기회주의적 발상이자 참으로 비루한 몸부림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동안 12.3 계엄과 관련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해 왔다. 비록 사법부의 1심 판결이 나온 상황이라 할지라도, 법치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과 정치적 동지였던 이를 단칼에 베어내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선거를 앞두고 당의 전열을 가다듬는다는 핑계로 특정 세력을 악마화하고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자들이야말로 대통합의 방해꾼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3. 고립된 당 지도부를 흔드는 음해를 멈춰라

 

현재 장동혁 대표는 당내 ‘친윤어게인’과 ‘반장동혁’ 세력 사이에서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여 있다. 일부 기회주의 성향을 가진 의원들은 이 틈을 타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 결의문을 강요하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장 대표를 반윤으로 몰아세우며 퇴로를 차단하는 이 썩은 냄새 나는 카르텔을 깨부수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이에 우리는 오늘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결연한 의지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원들의 권한을 찬탈한 오만한 결의문을 즉각 폐기하라!
하나, 당의 노선 변경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 ‘전 당원 총투표’를 통해 당원의 직접 심판을 받아라!
하나, 사법 절차를 존중하되,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고 동지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기회주의 정치를 중단하라!

 

이상의 우리의 요구를 관철해내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또한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해 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러라도 마지막 한 사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고작 배지, 그것도 당원들이 달아 준 국회의원 배지를 방패 삼아 시정잡배들도 이제는 대놓고 하는 것은 꺼리는 브로커 노릇을 하는 당신들이 당의 주인 노릇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진짜 주인인 우리 전 당원들이 나서서 이 쓰레기 같은 결의문을 박살 낼 것이다.

 

2026년 3월 11일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