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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일본출생, 포털 측 갈팡질팡

네이버와 파란은 네티즌요청, 다음과 엠파스는 시스템

   

*사진설명 :각 포털에서 검색한 결과의 출생지가 일제히 사라졌다. ⓒ뉴스타운

 

지난 5일 주요 포털들의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표시 삭제와 관련해 인터넷은 뜨거운 설전이 식을줄 모르고있다.

지난 1월 2일과 3일 네이버에서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가 포항에서 일본으로 변경되더니 급기야 삭제 되었고 약속이나 한듯이 주요 포털의 검색 결과에서 더 이상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표시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가 어디냐가 아니라 주요 포털들이 출생지를 ‘왜 삭제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8일 오전 주요 포털들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인물정보 담당자와의 통화를 원했으나 어느 포털사도 쉽사리 연결되지 않았다. 각 포털사의 상담요원들은 “이메일로 문의하라”와 “부서와 직통전화는 오픈되어 있지 않아 알려줄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했다.

 



업데이트 과정에서 빠진 것 VS 네티즌들의 요청에 의해 삭제

여러 루트와 수차례의 전화연결을 통해 어렵사리 연결된 담당자들의 답변은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표시 삭제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지 못했다.

8일 오전 각포털과의 통화에서 파란닷컴측은 “어떤 개인(네티즌)의 삭제요청에 의해 1월 5일 서버에서 삭제되었다”고 했으며 처음 “이명박 전 시장과 관련있는 어떤 개인의 요청”이라던 말을 뒤바꿔 “네티즌들이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표시가 잘못되어 있어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엠파스측은 “인물정보 데이터가 업데이트되어 내부업데이트 과정에서 보여지거나 사라질 수 있다” 면서 “다른 인물정보는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변동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로 문의해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미디어다음측은 “리뉴얼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출생지 표시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녁 무렵에서 연결된 네이버의 이상운 과장은 “1월 1일 신년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가 포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네티즌들의 수정요청이 많아 일본으로 변경했다” 며 “이후 1월 3일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가 논란이 되어 확실히 검증된 정보인지 몰라 일단 서버에서 내려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확실한 검증이 되면 다시 출생지를 명확히 표시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표시를 놓고 각 포털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처음 이명박 전 시장의 관계자의 요청에 의해 삭제조치 했다던 파란닷컴은 곧바로 말을 뒤바꿔 “네티즌들이 잘못된 정보니 삭제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삭제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파란닷컴과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수정 요청이 많아 일본으로 변경했다가 너무 논란이 되어 잠시 삭제조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다음과 엠파스는 시스템 문제로 출생지 누락

반면, 다음과 엠파스등은 이명박 전 시장의 프로필이 업데이트되어 내부 DB업데이트 과정에서 삭제 되었으며 이명박 전 시장의 프로필만 업데이트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설명 :주요 포털에 인물DB를 제공하는 조인스닷컴은 일관된 정보를 표시하고 있다. ⓒ빅뉴스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논란이 확산되자 일제히 각 포털 검색결과에서 출생지가 사라진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네티즌들의 요청과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유독 이명박 전 시장의 인물정보만 업데이트가 되었다는 점도 이해하기 힘든 점이다.

이명박 전 시장의 출생지 삭제에 대한 논란은 주요 포털사들이 특정 정치인에 관한 여론조작과 콘텐츠 재가공에 대한 의혹을 낳게 했으며 정보조작의 논란을 네티즌들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


한편 빅뉴스 측에서는 파란닷컴과 네이버 측에 이 전 시장의 출생지를 일본으로 기록하라는 공문을 보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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