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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6일 당 소속 의원 23명의 집단탈당 사태와 관련, "정치는 첫째도 명분, 둘째도 명분"이라며 "오늘 탈당한 분들이 과연 원칙과 명분에 충실했는지, 명분을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대의를 포기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지도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하고 "상황이 어려울 수록 명분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분열로 말미암아 원내 제1당에서 2당으로 추락했지만 우리가 여당임을 잊지 않겠다"며 "부동산 정책등 민생 직결 사안이 이번 탈당으로 도루묵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은 2.14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원만하게 개최하고 질서있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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