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지금은 혁신경쟁의 시대"라며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진전으로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있고,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쟁상대도 달라졌고, 과거처럼 선진국을 뒤따라가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 행사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며 "어느 나라 없이 혁신을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 역시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야 하며, 할 일은 제때 하고, 미래의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하며, 그래야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넘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혁신의 성과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공기업의 혁신 확산 노력을 소개한 뒤 "혁신도 함께 하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고 국가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포럼이 '혁신한국'을 세계 일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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