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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동향 "주식시장에 달렸다"

중국증시 폭락 '약인가' '독인가'

중국발 주가폭락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2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8% 이상 폭락했다. 이 영향은 유럽을 비롯해 미국증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독일의 DAX지수가 3%가까이 하락했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도 2~3%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어 개장된 미국의 다우지수 역시 3.3%나 폭락하며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8%가 하락했다. 이날 하락으로 미국의 시가총액은 약 6천억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영향은 28일 열린 아시아 시장에도 즉각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은 4%넘는 폭락세로 출발했으나 연기금과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낙폭을 크게 줄여 2.5%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일본, 홍콩, 싱가폴, 태국등 대부분의 나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중국의 주가폭락은 장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긴축우려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상해A 지수는 무려 130%가까운 폭발적인 상승을했고 올해 역시 중국정부의 긴축예고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발 증시폭락이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분석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부진한 실물경제상황에서 주식시장(금융시장)까지 타격을 받으면 경제가 심각한 침체국면에 빠질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물부문의 부진은 연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1월 경상수지가 5개월만에 적자(5억1천만 달러)로 돌아섰고,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증시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 위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추가적인 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증시의 하락을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국내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고 해외펀드로 자금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영증권 이기용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장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하락했다”고 전제하고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추가하락 할 수 있지만 한국증시에 부정적인 재료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연구소의 문진식 대표는 애널리스트들의 이같은 분석에 무책임 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두달동안 계속해서 틀린 전망만 해온 증권사들이 리스크를 관리해야할 시점에 저가매수를 노리라거나 부정적이지 않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그는 “저점매수는 자제하고 상승시 보유물량을 정리하는게 좋겠다. 약간의 오차를 감안하고 당분간 긴 하락에 대비해야 할것 같다”며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테리 R&I 최영문 이사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철저치 관리해야 할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이 두 시장만 잘 관리해도 안정적인 경제운용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하면 정부가 예측한 성장율은 달성하기 어려워진다. 그런면에서 올해 경제의 방향키는 주식시장이 쥐고있다고 보면된다"며 면밀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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