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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불안 확대..국내파급"

KDI 경제동향 보고서...수출환경 낙관 어려워



경기가 부진한 상태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불안이 국내에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의 환경도 낙관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상황이 다소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고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금융시장에 파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국내 금융시장이 2월에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2월 말 중국 증시의 급락에 따른 해외증시의 동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3월 들어서도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특히 "유로경제의 호조세가 지속하는 반면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개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일본의 금리가 인상되고 미국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 이후 급등세를 지속했던 중국 증시가 조정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급변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 배경에는 "장기간 지속해 온 세계경제의 환율 및 경상수지 불균형과 일본의 저금리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 등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부분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수출이 2월에도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어 평균 16%대를 보였던 1~2월의 증가세가 유지되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로 2개월 연속 감소세여서 그동안 진행됐던 원.엔 환율의 하락 효과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내수와 관련, "소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투자 증가세는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주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월 국내건설수주 증가율이 민간건축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크게 낮아져 건설투자 확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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