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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원자바오 총리, 내달 11일부터 3일간 방일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다음달 11일부터 3일간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수뇌회담을 갖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 총리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00년 10월 당시 주룽지(朱鎔基) 총리 이후 약 7년만이다.

신문에 따르면, 원 총리는 11일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일본 국회에서 연설하는 등 도쿄 일정을 마친 뒤 교토(京都)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측은 당초 원 총리가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의 방일 일정을 제안했으나 일본에 앞서 한국 방문 계획이 잡힘에 따라 일정을 단축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TV에 출연, 일본 국민들과 직접대화를 하려던 계획은 취소됐다.

양국 정부는 새로 창설되는 '일.중 경제각료회의'의 첫 회의를 원 총리의 방일에 맞춰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중 양국 수뇌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풀기위한 6자회담에서 양국의 연대를 확인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북.일 관계에서 최우선 해결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납치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에는 지난해 10월 아베 총리의 방중시 양국간 의견이 일치했던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키기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중 양국 관계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재임시절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로 사이가 극도로 악화돼 수뇌회담이 2005년 4월 이후 중단됐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작년 10월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및 원 총리 등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호혜관계 구축에 노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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