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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우리나라에 자주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황사 발원지는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대인 타클라마칸, 바다인자란, 텐겔, 오르도스, 고비지역 및 만주와 황하중류의 황토지대인 황토고원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한반도로부터 약 5천㎞ 이상 멀리 떨어져 있어 이곳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주평원은 한반도에 가장 근접한 발원지로 황사 발원시 매우 빨리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원지에서 배출되는 황사량을 100%라 할때 보통 50%가 발원지에서 재침적되고 20%는 주변지역으로 수송되며 30%는 한국과 일본 , 태평양 등으로 날아든다.
황사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원지에서 먼지 배출량이 많아야 한다. 발원지에 강수량이 적고 증발이 잘 되며 풍속이 강한 기상조건이 돼야 한다.
또한 봄철 해빙기에 토양이 잘 부서져 부유하기 적당한 20㎛이하 크기의 먼지가 다량으로 배출되며 지표면에 식물이 거의 없어야 한다.
둘째 발원지로부터 황사가 이동해 올 수 있도록 강한 편서풍이 불어야 하며 발원지의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에까지 황사가 수송되기 위해서는 약 5.5㎞ 고도의 편서풍 기류가 우리나라를 통과해야 한다.
셋째는 상공에 부유 중인 황사가 우리나라 지표면에 낙하하려면 적절한 기상조건이 구비돼야 하는데 수송된 먼지가 우리나라 지표면에 낙하하기 좋은 기압배치는 고기압이 위치해 하강기류가 발생할 때이다.
이 때는 매우 심한 황사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세가지 조건이 잘 만족되는 건조기인 봄철, 특히 4월에 우리나라에 황사가 자주 관측되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의 경우 황사가 평년(3.6일)보다 더 자주 찾아오고 4월에 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 및 중국 북부 내륙지역의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발원지에서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네이멍구와 황토고원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이런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황사가 서울의 경우 모두 11일, 광주와 강릉은 13일 각각 발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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