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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북으로..호남지지율 '굳히기'

경선 선대위원장 박희태 내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9일 전북을 방문, 호남권 '공들이기'에 재시동을 걸었다.

당의 '전략적 불모지'이지만 고 건 (高 建) 전 총리의 대권포기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굳히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승용차편으로 전주에 도착, 전북도청에서 김완주(金完柱) 도지사와 환담한 데 이어 김 지사와 함께 헬기로 개발이 진행중인 새만금 일대를 둘러본 뒤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그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호남지역의 광역권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정책구상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김제 금산사를 방문하고 전북도당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전주 남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불심.당심.민심'을 잡기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이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 7~8일 전남 여수와 광주를 차례로 방문한지 3주만으로, 최근 2박3일 일정의 지역투어를 계속하고 있는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견제하는 동시에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에서 벗어나 지지기반 확산이라는 실익을 챙기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전.충청(4~6일), 광주.전남(7~8일), 대구.경북(14~15일), 강원(16일), 경남(23~24일) 등을 잇따라 순회한 이 전 시장은 이날 전북에 이어 30일부터 이틀일정으로 부산을 방문, '3월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 측근은 "당 안팎의 검증공세와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에서 한발짝 비켜나 정책비전을 제시하면서 경쟁력을 과시한다는 방침"이라며 "다음달 인도.두바이 방문(9~16일) 전후로도 지방을 수시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내달 중순께 발족할 경선 선거대책본부의 위원장으로 5선의 박희태(朴熺太) 의원을 최근 내정하고 본부장을 비롯한 분야별 조직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전주=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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