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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고 주식전문가는 전여옥 의원

포스코·현대車등 투자 작년 50여종목 거래…LG카드 등 회사채도 보유

[머니투데이 박재범기자][포스코등 투자 작년 50여종목 거래…LG카드등 회사채도 보유]

현역 국회의원중 '주식'을 보유한 이들은 많지 않다. '업무 연관성'으로 인해 자칫 내부 정보 이용 등의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 주식백지신탁제도까지 도입된 터라 복합하게 고민하느니 아예 주식을 쳐다보지 않겠다는 '의원님'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주식 선호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전 의원은 '분산 투자'쪽이다. 지난해만 50여개 종목을 사고 팔았다. 보유 주식수도 24주에서 2만주까지 종목별로 다양하다.

전 의원이 투자했거나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은 CJ LG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차 대한항공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전자 다음 인터파크 한국전력 풍산 유한양행 등 업종도 매우 다양하다. 비상장주식도 7개 종목에 걸쳐 보유하고 있다.

다만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일부에서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8000만원 가량 손실을 봤다. 전 의원은 회사채에도 눈독을 들였다. LG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의 회사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전 의원의 배우자도 주식 거래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서울증권 100만주를 모두 처분하는 대신 대한항공 주식을 3만8000여주 사들였다.

같은당 김태환 의원도 '주식통'이다. 그는 LG화학 신한지주 LG생명공학 한진 등 9개 우량주를 500-1500주씩 보유중이다. 그의 배우자 역시 대우건설 제일기획 현대증권 등 9개 종목에 분산 투자를 했다. 이들 부부가 투자한 금액은 4억5000만원 정도 된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도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쪽에 속했지만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4억9000만원어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1-2개 종목에 몰아 투자하는 의원도 있다.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 대표적. 그는 깔끔하게 삼성전자 426주만 보유했다. 최고 부자 의원인 정몽준 의원도 현대중공업 821만5주를 보유 중이다. 평가액만 무려 1조344억에 이른다.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은 동부증권(1021주)과 메리츠증권(1601주) 등 증권사에 '올인'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삼성엔지니어링 1만480주를 파는 대신 하나로텔레콤 1만6000주를 매입, 말을 갈아탔다.

의원이 아닌 배우자가 '주식 전문가'인 경우도 적잖다. 그중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의 배우자가 눈에 띈다.

30여개 종목에 투자한 그는 삼화페인트(1만8493주) 강원랜드(5350주) 등 일부 종목만 남기고 처분한 뒤 삼성증권 ELS에 가입했다. 전체 주식평가액도 7000만원 가량 늘었다. 우리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한 한나라당 진영 의원 아내도 주식 선호파로 분류된다.

국민중심당 김낙성 의원 배우자의 경우 900만원을 GS LG 등 LG계열사와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등 건설사에 분산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연관성 등을 고려, 주식을 매각한 이도 있다.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삼성SDI 우선주 540주와 삼성전자 우선주 170주를 매도했다.

같은당 김재원 의원은 KT 주식 1519주를 처분했다. 김 의원은 2006년 매각때 2283만원의 매각 손실을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도 iMBC 주식 4270주와 강원랜드 128주를 각각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박재범기자 swallo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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