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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이달 하순 중동 5개국 순방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민관 경제외교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이집트 등 중동 5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을 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곧바로 중동으로 이동, 사우디를 시작으로 5개국 순방을 시작한다고 신문이 전했다.

아베 총리의 중동 방문에는 일본게이단렌(經團連)의 100명 규모 사절단도 동행, 민관이 하나가 된 '경제외교'로 원유수입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 지역을 중시하는 자세를 내보이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일본 총리의 중동 방문은 사우디의 경우 지난 2003년 5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 이후 4년 만이며 UAE와 카타르는 1978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이후 29년 만이다. 또 쿠웨이트는 처음이다.

아베 총리의 외국 방문에 게이단렌 사절단이 동행하기는 작년 11월 베트남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중동 방문에는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게이단렌 회장(캐논 회장)을 비롯한 종합상사와 석유화학, 에너지 관련 유력기업 등 수십개 회사의 수뇌부가 전세기편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은 중동 각국이 일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투자 확대에 대한 일본 측의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원유가격 상승과 에너지 내셔널리즘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련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라크 안정 방안과 이란의 핵 문제, 중동 평화 등을 협의, 온건 이슬람 국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중동 정책에 부심하고 있는 미국 부시 정권을 측면지원한다는 목적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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