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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년 대학원생 5천명 국비유학 보낸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대학, 칭화(淸華)대학, 저장(浙江)대학 등 49개 국내 중점대학들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5천명의 대학원생을 외국 일류대학에 국비유학생으로 파견한다.

49개 중점대학과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골자인 '국가 고수준대학 대학원생 국비유학사업' 협정에 서명했다고 중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중국 개혁.개방 이래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국비유학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가 과학.교육에 의한 국가 부흥(科敎興國) 및 인재 양성에 의한 강국 건설(人才强國) 전략과 '국가중.장기 과학.기술발전규획 요강(2006-2020년)'을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수립됐다.

중국 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49개 중점대학에서 해마다 5천명의 대학원생을 선발, 외국 일류대학에 보내 공부를 하도록 하는 한편 이들 유학생에게 유학기간의 생활비와 왕복여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해당 대학들은 학교 실정에 맞는 자체 시행세칙을 마련, 이미 유학생 선발 및 파견 업무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베이징대학의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의학부 60명을 포함한 300여명의 대학원생을 외국 일류대학 및 과학 연구기관에 파견해 이들 외국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일부 박사학위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거나 박사학위 전과정을 밟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칭화대학도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등 10여개 국가의 100여개 저명 대학에서 일부 과정을 이수할 현재의 박사과정 대학원생과 박사학위 전과정을 이수하려는 대학원생 등 160명의 첫 대상자 명단을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기금의 장슈친(張秀琴) 비서장은 해당 대학이 "일류학생을 일류대학에 보내 일류 지도교수에게 배우도록 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선 ▲에너지.자원.환경.농업.제조.정보 등 핵심분야 ▲생명.우주.해양.나노.신소재 등 전략분야 ▲인문.응용사회과학 등의 전공자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칭화대학 관계자는 제1차 국비유학생이 연내에 공동배양, 박사학위 이수 등의 방식으로 미국 하버드대학 등 세계 유명대학에서 공부하도록 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중국 대학원생의 학술수준과 교육의 질량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1996년부터 2006년 9월까지 파견한 국비유학생은 2만6천658명이었고, 공부를 마치고 기간 내에 실제로 귀국한 사람은 2만2천331명으로 기간 내 귀국률이 97.16%에 달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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