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인천국제공항 골프장 스카이72의 '불법점유' 주장에 대해 스카이72가 18일 반박에 나섰다. "법원이 스카이72의 운영을 인정해 현재까지 스카이72가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점유가 아니다"고 밝혔다. 스카이72 측은 "언론에 보도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있어 민형사적인 대응과 함께 언론중재도 생각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스카이72에 연락을 주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스카이72 골프장은 실시 협약이 종료됐음에도 현재까지 불법 점유하면서 1692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72는 반박자료에서 "합법적으로 영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불법 점유’가 아니기 때문에 2021년 이후의 매출액은 부당 이득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지난 5월 서울고법은 "스카이72는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골프장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고 밝혔다. 스카이72는 김 의원이 발표한 '부당 이득 1692억원'에 대해서도 "근거없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자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현재의 경제위기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는 데 있다. 소비자 물가와 원자재의 가격이 폭등하는 반면 주식과 부동산 등 일반인들이 보유한 실물자산의 가치는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인들이 이번 경제위기로 인해 얼마나 큰 손해를 입었는지를 집계한 연구결과도 공개되는 등 바이든 정부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실망감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을 감안한 손실은 생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16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 소속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Stephen Moore) 박사와 E. J. 앤토니(Antoni) 박사가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바이든은 미국인의 노후자금을 가구당 34000달러씩 날렸다(Average American is losing $34K and everything else on Biden’s watch)”을 게재했다. 칼럼은 “최근 401k 퇴직연금 계좌의 잔액을 살펴본 적이 있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이재명 대표가 만만치 않은 위기에 봉착했다”고 분석했다. 변 대표고문은 17일 TBS 유튜브 ‘짤짤이쇼’에 양문석 전 방통위 상위위원과 함께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허위발언 재판, 이재명의 위기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변희재 대표고문은 “최근 한 달 동안 (이 대표의) 피의 사실을 공표하는 내용의 검찰 발(發)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저들(검찰)의 논리로 볼 때는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끝장낼 수 있을 정도로 판을 짰다고 확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직접 저들한테 구속당해봐서 아는데 (검찰은) 증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검찰한테) 증거보다 더 중요한건 위증교사를 해서 진술을 바꾸어 버리는건데, 지금 자꾸 (주요 증인들의) 진술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FC에 돈을 줬다는 기업체들의 진술이 바뀌고 있다”며 “앞선 전례로 볼 때 이런 경우엔 검찰이 그냥 확 처리해버렸기 때문에 이 대표 입장에선 만만치 않은 위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고문은 “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올랐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3.75%까지 올렸지만, 물가는 여전히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은 14일(현지시간)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소속 매튜 콘티내티(Matthew Continetti) 선임연구원이 기고한 “스태그플레이션 대통령(The Stagflation President)”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콘티내티 연구원은 서두에서 노동부가 발표한 CPI 통계를 소개하면서 “미국인들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계속 견뎌내고 있으며, 실제 시간당 평균 소득의 감소를 계속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티내티 연구원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된 바이든의 발언은 회피, 반쪽 진실, 그리고 거짓말(yarn)로 가득하다”며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인플레이션을 공약으로 내건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또한 바이든은 다가오는 물가 상승 위협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저지른 태블릿 증거 조작을 10월 말 쯤 공개할 것”이라며 “이 증거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충분히 끌어내릴 수 있다”고 공언했다. 변 고문은 15일 오후 6시, 부산 광복동 남포역 7번 출구에서 열린 ‘태극기, 촛불 연합 윤석열·김건희 퇴진 제 6차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 등과 함께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변 고문은 “태블릿을 최서원이 아닌 한 40대 여성 주부가 썼다는 증거를 발견했는데 검찰이 이를 삭제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는 너무나 명백한 검찰의 증거조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 고문은 태블릿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권력을 위임해준 국회의원들은 윤석열을 견제도 못하고 그럴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태극기를 들고 ‘박근혜 탄핵 무효’를 외쳤던 보수 세력들은 이제 어느 누구도 태블릿 이야기를 안 꺼내고, 오히려 방해 공작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에 대해 논평했다. 변 고문은 “상대방 여성의 직접적인 증언이 안 나왔기 때문에 성매매를 입증해 처벌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재판에서 유죄는 안 받을 것 같지만, 재판 과정에서 온갖 증언들이 쏟아지는 게 그로선 힘든 상황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변 대표고문은 지난 14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공희준 메시지 크리에이터와 함께 강동서 20회차에 출연해 “윤핵관 쪽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 힘이 모이는 걸 차단하기 위해 그를 구속하는 것보단 ‘망신주기’로 가는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공희준 크리에이터는 “처음엔 틀튜버들이 정권의 청부를 받는 줄 았았는데, 지금 보니 정권이 틀튜브들의 청부사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이 정권의 몸통이 틀튜브고 깃털이 윤석열 대통령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간 우파 유튜버들이 이준석 전 대표를 비난하며 그에 대한 징계, 구속 등을 촉구해왔던 사실을 짚은 것. 변 대표고문은 “‘이준석 제거’는 틀튜버들이 몇 년째 외치고 있다”면서 “틀
대만을 홍콩처럼 만들자는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테슬라(Tesla)의 오너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주요 정치인들이 공개적으로 머스크를 비판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머스크 비판 여론이 우세하다. 테슬라의 주가도 액면분할 이후 가격 기준으로 200달러 초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대만의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13일 “분노를 유발시키는 머스크, 그리고 대만을 지지한다고 밝힌 인도 인민당(Musk draws ire; BJP shows support)”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인도의 집권당인 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이 최근 대만의 건국일인 쌍십절을 기념하는 현수막을 걸면서 대만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인 반면, 세계적인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는 친중 행보를 보이면서 대조를 이뤘다는 내용이다. 사설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머스크는 똑똑하고 지략이 풍부하며 유
반중(反中)·반공(反共) 시민단체 ‘CCP(중국공산당) 아웃’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서울대학교의 ‘시진핑 자료실’ 철거와 연세대학교의 공자학원 및 차하얼연구소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일, ‘CCP 아웃’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대는 2014년 시진핑의 방문을 기념해 도서관의 가장 좋은 자리에 ‘시진핑 자료실’을 만들고, 대형 강의실을 ‘시진핑홀’로 명명했다”며 “6.25전쟁의 침략자이자 오늘날 역사상 최악의 독재정권인 중국공산당의 총서기를 기리는 자료실을 두는 게 도대체 웬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또한 단체는 “연세대학교는 2013년에 공자학원을 유치했고, 2019년에는 중국 차하얼 학회와 함께 연세-차하얼연구소를 설치했다”며 “차하얼 학회는 중국공산당이 공공외교라는 이름으로 통일전선공작을 펼치는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연구소는 정재계, 문화계 등 우리나라의 유력 인사들을 포섭하고, 학술 토론회를 가장해서 친중 여론을 전파하고 있다”며 “연세대와의 공동 연구소라는 간판을 이용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해체하고, 아무런 제약 없이 친중 인맥을 구축하며 중국공산당의 정책을 홍보한다”고 강조했다. ‘CCP 아웃’은 “일부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 부산·울산·경남지역 본부가 부산 동아대학교 앞에서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도 반중(反中)·반공(反共) 바람이 날로 거세지는 모양새다. 11일, 공실본 부울경 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이 공자를 내세워서 공산주의와 모택동(마오쩌둥)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일을 하는 선전·첩보 공작기관”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공실본 부울경 본부는 이날 동아대 앞 현장에서 낭독한 성명서에서 “중국공산당은 통일전선 공작기관인 공자학원을 서울에서 제주까지 무려 39개나 설치해 우리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친중 간첩을 양성하고 있다”며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틈만 나면 우리의 고대사와 고유 문화를 ‘중국의 역사’, ‘중국의 문화’라고 우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다.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다”며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모택동(마오쩌둥)이야말로 위인이라고 가르친다”고 목
최서원 씨가(개명전 최순실) ‘제1태블릿(JTBC가 보도한 기기)’에 대한 유체동산인도 청구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측이 이와 연관된 자신의 형사재판(JTBC 명예훼손, 사건번호 2018노4088) 공판기일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11일, 태블릿 관련 JTBC 명예훼손 혐의를 다루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항소심 재판부(제4-2형사부, 전연숙 재판장)는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변희재 고문 및 미디어워치 편집국 기자들의 관련 공판을 내년 1월 12일로 연기했다. 이날 재판에선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었다. 앞서 지난 6일 변 고문 등 4인의 피고인들은 태블릿 항소심 재판부에 “2022년 9월 한달여간 몇가지 중요한 변수가 발생했다”며 공판기일을 늦춰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피고인들은 재판 연기 신청의 이유로 ▲최서원 씨가 태블릿 반환에서 승소해 태블릿을 조만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태블릿 신규계약서 조작 및 모해위증 교사에 관한 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통지해 온 점 ▲ 최서원 씨가 확보한 제2태블릿(장시호가 특검에 제출) 이미징파일의 감정
로이터 통신이 지난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4∼5일 미국인 1천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73%는 러시아의 핵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및 주권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러시아를 겨냥해서 실익이 없는 공격을 하고 있다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최근 크림반도 다리 폭발을 비롯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림반도 전역을 수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서방 내부에서도 이견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암살 장난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The US must warn Ukraine over assassination antics)”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먼저 사설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방어전이 미국의 국익에 중요하다는 사실에 찬성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정복한다면 민주적 법치를 지지해 온 1945년 이후의 세계 질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자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박근혜 무죄, 이명박 무죄, 윤석열, 한동훈 사형시키자고 외쳤던 태극기 범보수 세력들이 모두 '한동훈 만세' 외치고 있다”면서 “근현대 정치사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집단적 변절”이라고 지적했다. 9일 정치경제 미디어 ‘스픽스’에 따르면 변 대표고문은 지난 7일 ‘박진영의 정치마키아벨리’에 출연해 “한 장관에 대해 문제 제기할 사람은 직접 감옥 간 사람들이나 보수 정당 사람들인데, 일제히 윤 대통령, 한 장관에 줄 서서 아무 말 안 하니 (한 장관이) 자신감 갖고 유체이탈처럼 모든 문제를 문재인 정권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변 대표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감 데뷔를 어떻게 봤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한 장관을 못 잡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말싸움에 밀리고, 휘말리고, 복잡하게 간다거나, 각이 안 세워진다”면서 “한 장관이 다른 건 몰라도 말재주는 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양대 말재주꾼”이라고 평했다. 그는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말재주가 없어서 그런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3대 말재주를 꼽으면 진중권, 이준석, 한동훈이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고문은 “오히려 한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