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자동차.쇠고기 협상결과 등을 이유로 미 의회 의원들이 한미 FTA 반대 목소리를 잇따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미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의회에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고 나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사설을 통해 "부시 행정부가 한국과의 FTA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의회가 통상정책과 세계화, 미국의 주요동맹국과의 관계 등에 대한 일련의 중대한 결정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한국과의 자유무역은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부양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트는 "자유무역을 확대함으로써 미국은 얻을 게 많지만 만약 의회가 이 협정을 거부할 경우 잃을것도 많다"면서 미 의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SCM)도 이날 "한국과의 FTA는 미국이 우월적인 미디어.문화.농업.금융.법률.회계 등 분야의 이익들을 경제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아시아에서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교두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미 의회에 FTA 비준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집권 당시였던 지난 1993년 멕시코,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했던 사실을 지적한 뒤 많
한국에서 `교육 엑서더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수가 조만간 1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4.4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의 학교에 등록해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유학생 중 한국 출신은 9만3천728명으로 전체(63만998명)의 14.9%를 차지, 출신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CE는 한국의 뒤를 이어 인도(7만6천708명), 중국(6만850명), 일본(4만5천820명), 대만(3만3천651명), 캐나다(3만1천234명), 멕시코(1만4천453명) 등의 순으로 미국에 많은 유학생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유학생은 지난 2004년말 7만3천272명에서 2005년말 8만3천854명으로 12.6% 증가했고, 작년( 9만3천728명)에 10.5%가 늘었다. 한국 출신 유학생 가운데 학력별로는 대학생이 3만9천3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생이 3만6천835명이었으며 초.중.고 유학생도 3천749명에 달해 한국의 조기유학바람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 미국내 교환학생수에 있어선 독일 출신이 1만8천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9천106명으로 브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 재개를 주장해온 맥스 보커스 미 상원의원(몬태나주)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결과에 대해 "한국의 비과학적인 미국산 쇠고 수입금지를 해제하지 못하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애매하게 약속했다"며 FTA 협상대표들을 비난했다. 보커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면서 "나는 한국이 완전하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를 풀지 않거나, 수입금지를 풀 때까지 한국과의 FTA 합의를 반대할 것이고, (FTA 합의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이미 협상 시작 때부터 몬태나에서 생산된 뼈 없는 쇠고기든, 뼈 있는 쇠고기든, 모든 연령대의 쇠고기가 한국시장에 수출될 수 없으면 FTA 합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양국 정부에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오는 5월께 미국을 `광우병통제수출국'으로 지정할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세계과학자들이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한국이 만약 미 의회가 이번 FTA를 승인하기를 원한다면 한국은 이런 과학적 사실들을 받아들이고 미국산 쇠고
1일 심야(현지시각)에 이뤄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타결에 대한 미국 경제계의 1차 반응은 합의문을 면밀히 검토, 득실을 따져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었다. 전국대외무역위원회(NFTC)의 윌리엄 라인키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자동차, 의약, 투자, 쇠고기, 쌀 분야의 타결 내용에 초점을 맞춰 협정문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문제가 만족스럽게 돼 있지 않으면, 의회의 승인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산하 아시아특위 위원장인 리처드 홀윌 알티코사 부사장도 타결 직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협정문을 보고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윌 부사장은 "이 협상의 관건은 두 나라 모두에 도움되는 무역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것인 만큼, 윈-윈 상황이 아니라면 협정은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의 한 관계자는 익명으로, 지난주 미무역대표부(USTR)에 그때까지의 협상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서한을 보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 4인을 가리켜 "이들 4인은 모두 한국과 FTA에 관한 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을 놓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와 이란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이란의 영국군 병사 나포사건이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미국이 군사력을 이용해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페르시아만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이란 핵문제 및 영국군 나포사건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군의 선제공격설이 계속돼 온 데다가 최근 미군이 이란과 접해 있는 페르시아만에서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규모 기동훈련을 가진 가운데 이런 관측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 군 정보 최고책임자인 아모스 야들린 소장은 1일 이스라엘 각료들에게 이란이 두려워하는 것은 올 여름 미군의 군사공격이라면서 이란이 방어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야들린 소장은 또 레바논에 있는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시리아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하게 될 경우 자신들도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야들린 소장은 그러나 이란이 어떤 형태의 군사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 해군은 항공모한 존 스테니스호를 급파한데 이어 지난 27일부터 30일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앞두고 미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미국과 체결한 통상합의 불이행 및 불공정 무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화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찰스 랑겔 미 하원 세출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미 행정부의 국가무역평가보고서 제출을 하루 앞둔 29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부시 행정부가 지난 5년간 보고서에서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의 수출, 투자,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장벽 리스트를 의회에 보고하면서도 이에 대한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클린턴 행정부에선 매년 평균 11건을 세계무역기구(WTO)에 불공정 무역사례로 제소한 반면 부시 행정부의 WTO 제소건수는 매년 3건도 안됐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그 결과 미국의 무역적자가 기록적인 속도로 늘어나 지난해 역사상 가장 많은 7천650억달러에 달했고, 제조업은 비용이 크게 증가해 지난 5년간 적자가 70% 늘었으며, 같은 기간에 일자리 300만개가 없어지고 농업분야의 잉여소득도 61% 떨어졌으며 외채는 2조2천억달러로 2배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시한을 하루 남겨두고 양국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요한스 미 농무장관은 29일(현지시각) 한국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요한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全美)목축업협회 연설에서 오는 5월께 가축의 질병을 판정하는 국제수역기구(OIE)가 미국에 대해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부여할 것임을 언급한 뒤 한국과 일본을 특별히 지칭하며 "우리는 교역대상국들이 OIE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모든 연령대의 쇠고기 및 쇠고기제품을 전면적으로 수입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한스 장관은 또 "우리는 (쇠고기 수출량이) 몇 년전에 수출했던 수준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점을 상기시키며 "한국이 OIE의 판정을 명쾌하게 받아들일 것임을 약속하면 미 상원에서 FTA 지지를 얻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적인 수입 여부가 미 의회 FTA 비준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상원 의원들을 거명하며 "그들은 나에게 `한국에 쇠고기가 수입되느냐'라
미군 고위 관계자들이 작년 7월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 실험발사가 성공했다면 미국의 미사일방어(MD)시스템이 이를 요격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알래스카 요격미사일 기지가 홍수피해를 입어 제대로 작전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는 주장이 29일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잇단 MD시스템에 의한 미사일 요격실험 성공으로 MD시스템의 효력이 입증됐다는 미국 정부측의 호언에도 불구하고 MD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81년 정부를 감독하기 위한 민간기구로 설립된 정부감독프로그램(POGO)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알래스카 포트그릴리에 배치돼 있는 MD시스템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가운데 여러 기가 홍수로 인해 발사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작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3주간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주변에 내린 홍수로 인해 이 지역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능력의 상당부분이 물에 쓸려 내려갔고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사일로가 손상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요격미사일 사일로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 사업의 계약자인 보잉사도 상당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잉사는 3천800만달러의 사일
헨리 오버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 국장은 28일 "미국은 미사일 방어(MD) 계획에 따라 지난 2001년 이후 모두 32차례의 미사일 요격실험을 실시, 이중 24번 성공했다"고 말했다. 오버링 국장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최근 2년반동안의 요격실험에서 14~15번 성공했다"면서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MD 프로그램은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반동안 미국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MD시스템을 실전배치해왔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이란의 위협보다 더 긴급하다고 여겼기때문에 처음엔 북한을 더 많이 주시했으며 이는 작년 여름 북한의 미사일 실험으로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뒤이어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가장 첫 조치 중 하나가 영국에 있는 레이더의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이로써 유럽의 동맹국들과 유럽 주둔 미군에게 확대된 보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폴란드에 10개의 요격미사일을 배치하고 체코에 MD관련 레이더를 배치할 계획을 언급, "이것은 공격용 미사일이 아니라 방어용
일본이 올해말에 미국과 협력, 일본 해상에서 일본을 공격하는 중거리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헨리 오버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국장이 27일 밝혔다. 28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버링 국장은 전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 올해 연말께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일본 이지스함이 미사일을 요격하는 실험을 할 계획이며 내년에 두번째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링 국장은 미국의 동맹국이 해상에서 미사일 요격실험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이 같은 미사일 요격실험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면 일본은 미국의 MD체제에 편입된 것을 의미하게 될 전망이다. 브라이언 그린 미 국방부 부차관보도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일본에 직접적이고 당면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위협으로 인해 일본은 미국과 더 긴밀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고, 일본은 이제 미사일방어계획의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고 답했다. 현재 북한은 일본까지 공격할 수 있는 노동 미사일(사거리 1천~1천300km)을 200여기 보유하고 있으며 괌까지 공격할 수 있는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27일 내놓은 무역정책개혁안에서 한국의 대미수출품 관세인하문제를 미국산 제품에 대한 한국의 시장개방과 연계시킬 것을 주장, 막바지 진행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무역정책 개혁안에서 "미국의 무역정책은 노동자와 농민, 비즈니스 종사자는 물론 특히 (자유무역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제조업 분야 종사자의 권익을 옹호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공산품, 농산품, 의약품 등에 폐쇄된 한국시장을 개방토록 하는데 초당적 의회제안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원 세출위 무역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샌더 레빈 의원은 "(FTA 협상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어떤 관세인하도 한국이 한국시장을 개방한다는 확신과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레빈 위원장은 또 지난 해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은 80만대인 반면,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5천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는 한국시장에서 수입차의 판매증가를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민주.공화당 소속 의원 15명은 이달 초 부시 대통령과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보낸 한미 FTA
미국의 이란핵시설공격설이 잦아들지 않고 있고, 영국군 병사 15명이 이란에 나포된 가운데 미군이 이란과 맞닿은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2척을 동원,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어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군은 27일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와 존 스테니스호를 비롯해 15척의 군함과 100여대의 항공기, 1만여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군사기동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항모 아이젠하워호가 작전을 수행해왔고 스테니스호는 지난 1월 미 본토에서 급파돼 이번 훈련을 위해 26일 오후 늦게나 27일 오전 유도미사일을 구비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페르시아만으로 들어왔다. 이번 훈련은 4일전 영국군 병사 15명이 이란 영해를 침투했다는 이유로 이란군에 나포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미군측은 "이번 기동훈련은 미군의 군사적 유연성과 해상안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레인에 위치한 미해군 5함대의 케빈 아앤달 사령관은 이번 훈련이 영국군 나포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게 아니며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훈련중인 이란군을 위협하려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
"2008년 4월11일, 2008년 8월8일, 2014년 1월20일, 2032년 1월1일 그리고 2038년 1월19일"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관계 전문잡지인 `포린폴리시'는 3월호에서 향후 30여년내에 `인류 최후심판의 날'은 아니더라도 세계를 바꿀 날로 5개의 날짜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 4월11일(이라크연방 지역정부 구성 유예 종료일) = 이라크 18개 주(州) 가운데 1개 주 또는 그 이상이 주민투표를 통해 입법.사법.행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되는 날이다. 현재 지방정부를 구성할수 있는 곳은 `쿠르드족 자치지역'이 유일하지만 일부 시아파 정파들은 이라크 남부의 9개 지역을 하나의 시아파 지역정부로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시아파자치지역'은 이라크의 항구와 이라크 석유보유량의 80%를 장악하게 돼 소수인 수니파의 극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포린폴리시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며 이라크 의회가 지역정부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협상할 것이며 미국이 이라크 원유수입을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토록 이라크 의회에 압력을 넣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같은 위기를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8년 8월8
`미스 USA 선발대회'가 23일 저녁 9시(미 동부시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역 미 여군 장교가 미국 최고의 미녀자리를 놓고 다른 여성들과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미스 USA 선발대회'를 생중계하는 NBC방송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아칸소주 리틀록 공군기지 314 공수단에서 공보활동 부책임자를 맡고 있는 올해 24세의 켈리 조지양. 미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여군, 더군다나 장교가 미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 소위는 작년 10월 아칸소주 미녀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뒤 공군에서의 업무와 주(州) 미녀선발대회 우승자로서 일을 조화롭게 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조지 소위는 "두 일의 균형을 맞추는 게 아주 미묘했는데, 거의 대부분은 단순히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이었다"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 등 미스 USA 참가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 가운데 많은 것이 나의 직업과 일치했으며 군 생활 덕분에 난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지 소위는 미스 USA 타이틀을 얻으면 미국을 대표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나가게 된다. 그녀는 자신과 경쟁하고 있는 미녀들은 물론 미녀대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이 2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중국방문에 나섰다. 페이스 의장의 이번 중국방문은 그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군의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오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 의장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곧바로 가오광추안 중국 국방장관과 면담하는 등 중국 군지도부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며 군사과학아카데미 세미나 참석, 동부지역의 군부대 방문 등도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 의장의 중국방문은 최근 미국이 중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 위성요격미사일 발사성공 등 군사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데 이뤄져 주목된다. 이달 초 중국이 내년 국방비를 17.8% 늘려 450억달러로 편성하자 미국은 중국에 대해 투명한 군사력 집행을 요구하는 등 경계감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의 이같은 국방비 증액은 지난 1995년 이후 최대 규모. 이미 중국은 지난 1월 미사일을 우주공간으로 쏴올려 수명이 다된 기상 인공위성을 제거하는 실험에 성공, 미국에 충격을 줬던 터라 미국이 중국의 이같은 국방비 증액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이같은 대중(對中)경계심리는 중국을 탈냉전이후 미국의 최대 라이벌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