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이 말 그대로 요동을 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참패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으면서 박근혜(朴槿惠) 이명박(李明博) 두 대선주자간 `결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의 유력 잠룡으로 거론돼온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이 30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총장은 이날 서울 시내 세실레스토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몇달간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 왔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그럴 만한 자격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태껏 정치세력과 그 활동을 이끌어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중하게 여겨온 원칙을 지키면서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전 총장은 현재까진 지지율과 인지도가 낮았지만 충청출신으로 `호남+충청' 연대를 통한 `서부벨트' 복원의 적임자라는 지역적 이점과 경제전문가 이미지, 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가능성'을 평가받아왔다는 점에서 그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은 범여권에 일대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특히 정 전 총장을 중심에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30일 "제가 물러나면 당장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당내 갈등과 혼란이 증폭될 것이고 자칫 당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자정기능 강화 ▲당 중심체제 확립 ▲문호개방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대표직을 사퇴해 당이 안정을 되찾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지만 지금은 제가 물러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러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강 대표는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 경선이 끝나면, 대선후보와 협의해서 연말 대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의 입장표명과 쇄신안에 대해 박근혜(朴槿惠).이명박(李明博) 두 대선주자 캠프는 즉각 회의를 열고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박 전 대표측은 강 대표의 쇄신안 내용을 수용하고 "하루빨리 당이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반면, 이 전 시장측은 "이것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의 내홍이 증폭될지 주목된다. 그는 쇄신안에서 "`후보의 당'이 아닌 `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당
4.25 재.보선 참패후 당 안팎의 사퇴요구에 직면해 거취 문제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현 국면을 `정면돌파'키로 마음을 정했다. 강 대표의 한 측근은 29일 "사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빠르면 내일(30일) 오전 재보선 참패의 원인인 당의 오만과 부패, 대선후보들의 과열 경쟁에 대한 대책을 담은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당을 추스르는 일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 대표는 최근 연합뉴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사퇴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당을 추스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창희.전여옥 최고위원의 사퇴, 그리고 이재오 최고위원의 "당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당 쇄신안 마련이 없다면 사퇴할 것"이라는 조건부 사퇴 압박 등 7.11 전대에서 선출된 5명 중 과반이 사퇴 또는 사퇴 가능성을 표명한 상황에서 그가 정면돌파를 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일까. 한 당직자는 "박근혜.이명박 두 캠프에서 강 대표의 사퇴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단정했다. 최근 이 전 시장측의 인물들이 지도부 총사퇴를 압박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4.25 재보선의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민심의 냉혹함'을 절감한 정치권은 대선을 8개월 남겨놓은 시점에서 자정과 쇄신, 분화와 통합의 격랑속으로 빨려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세론'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한나라당은 내부 쇄신 목소리가 비등해 지면서 임명직 당직자들의 일괄사퇴와 함께 지도부 총사퇴론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이명박 두 유력 대선주자가 경선행보를 잠정 중단키로 한 가운데 경선 룰 협상 지연 등 경선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범여권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전남 무안.신안과 대전 서구을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열린우리당 및 통합신당 모임과의 통합 주도권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호남.충청 연대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에서 당선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가 충청권 출신의 범여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회동할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한나라당 강창희 최고위원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무총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에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한나라당 지도부 총 사퇴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대전 서구을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한 데 이어 전여옥 최고위원도 오후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지도부 줄 사퇴가 현실화되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전형적인 한나라당 대 반(反) 한나라당의 대결구도로 치러진 선거였고 우리는 참패하고 말았다"며 "당연히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는 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사퇴 성명서에서 "열린우리당과의 싸움에서는 항상 승리하던 한나라당이 반 한나라당의 결집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정치대결구도에서는 정당 지지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후보 지지율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 보선은 충청표심을 확인한 너무나 뼈아픈 선거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패배의 근본 원인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며 "연이은 승리로 상대를 얕잡아 보는 아주 나쁜 버릇이 생겼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의 합이 70%를 넘어서자 이미 승리를 거머쥔 듯 교만했으며, 국민을 희망의 대평원으로 이끌어갈 철학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이 26일 대전 서구을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전형적인 한나라당 대 반(反) 한나라당의 대결구도로 치러진 선거였고 우리는 참패하고 말았다"며 "당연히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는 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밝혔다. 지난 7.11 전대에서 3위로 선출된 강 최고위원의 사퇴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도부 총사퇴론'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전여옥(田麗玉) 최고위원도 사퇴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최고위원은 사퇴 성명서에서 "열린우리당과의 싸움에서는 항상 승리하던 한나라당이 반 한나라당의 결집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정치대결구도에서는 정당 지지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후보 지지율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 보선은 충청표심을 확인한 너무나 뼈아픈 선거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패배의 근본 원인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며 "연이은 승리로 상대를 얕잡아 보는 아주 나쁜 버릇이 생겼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의 합이 70%를 넘어서자 이미 승리를 거머쥔
4.25 재.보선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이 심각한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황우여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들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26일 일괄 사퇴키로 했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면적인 당직 개편 방침과 함께 대대적인 당 쇄신작업에 착수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이 주신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위기를 자기 반성과 성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당을 쇄신하고 반드시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만한 한나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매서운 심판으로 생각하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오만하지 말고, 부패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에 귀를 기울여 환골탈태, 분골쇄신하겠다. 천막당사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여옥 최고위원은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 의원은 "임명직 당직자의 사퇴만으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 최고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 구성을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대전 서구
4.25 재보선서 나타난 민심은 냉정했다. 당 지지도가 45%를 넘나들고, 두 대선 유력주자의 지지율 합이 70%에 육박하는 제1당 한나라당을 향해 "대선에서 다 이긴 것처럼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한나라당은 25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3곳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 가운데 경기 화성 단 한곳에서 이겼고, 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충남 서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완패했다.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 신화가 무참하게 깨진 것이다. 대선을 8개월 앞두고 치러진 전국 단위 마지막 선거여서 대선 민심의 풍향계로 해석돼온 재보선에서다. 그것도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선거구 9곳 가운데 한나라당이 압도적 여론지지 우위를 보여온 수도권(서울 양천.경기 화성.동두천.양평.가평)과 경북(봉화)지역의 선거만 6곳이나 됐던 재보선이었다. 표 차이도 간단치 않았다. 최대의 승부처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대전 서구을에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60.2%를 얻은 반면,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는 38%를 득표했고,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 역시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52%를 얻은 데 비해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는 39% 득표에 그쳤다. 한나라당의 패인을 열거하자면 여
이틀 후 재.보선 결과에 따라 대선정국에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25 재.보선이 대선 8개월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측정하는 `정국 풍향계'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경기 화성, 대전 서을, 전남 무안.신안 세 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6명의 당락 향배는 각 정당은 물론, 대선주자들에게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범여권이 통합신당 추진 작업을 재.보선 이후로 미뤄 둔 것도 민심의 차가운 현주소를 재확인하면서 `반 한나라당 정서' 결집 가능성을 타진하는 양날의 칼을 빌려 통합의 추동력을 살려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신화'가 깨질 경우 향후 대선 전망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박근혜, 이명박 두 유력주자간의 책임공방이 불거질 개연성도 있다. ◇1:1:1 분포 = 23일 현재 각당의 판세 분석 결과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가 경기 화성에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대전 서을에서, 민주당 김홍업 후보가 전남 무안.신안에서 승리할 경우다. 이 경우 우선 한나라당은 복잡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12월 대선의 `캐스팅 보트'가 될 충청 민심이 한나라당에 거리를 두고 있
4.25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1일 마감되고 12일부터는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재.보선이 될 이번 선거는 범여권의 무기력증으로 다소 김이 빠지긴 했지만, 경기.충청.호남 민심의 단편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특히 3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운데 한나라당 이재선(李在善) 전 의원과 범여권의 `심정적' 단일후보가 된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전 충남지사가 맞붙는 대전 서구을,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가 출마한 전남 무안.신안의 선거 결과는 대선가도의 변수가 되기에 충분하다. 우선 대전 서구을은 범여권 통합작업의 향배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심 전 지사는 범여권의 지원을 마다하고 있다. 하지만 한 표가 아쉬운 본격 선거전이 개시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더욱이 민주당이 10일 대표단 회의에서 통합신당모임.국민중심당과 통합추진에 본격 나서기로 결정한데다 충청출신인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이 12일 통합신당모임.민주당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정치참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범여권의 새판짜기 흐름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범여권의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