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크라이슬러를 사모투자회사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매각키로 한 것과 함께 포드의 대주주인 포드가(家)가 지분 일부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어 경쟁력 추락으로 도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미국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판이 짜여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3위의 자동차업체인 크라이슬러에 이어 2위인 포드의 주인까지 바뀔 경우 1위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해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미국 자동차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크라이슬러 서버러스에 매각 =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4일 크라이슬러를 서버러스에 74억1천만달러(55억유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서버러스의 자회사가 크라이슬러 지분의 80.1%를 인수할 예정이며 다임러는 나머지 19.9%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임러의 이번 크라이슬러 매각액은 1998년 다임러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할 당시 지불했던 360억달러에 비하면 거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 추락한 크라이슬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998년 16.1%에서 지난해 12.9%로 떨어졌다. 이는 올해 1.4분기 도요타가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미국의 관계는 향후에도 매우 강고할 것이고, 이라크 전쟁 관련 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타임에 따르면 브라운 장관은 영미 관계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영국과 미국의 관계는 언제나 튼튼할 것"이라면서 "미래에 어떤 일이나 결정이 이뤄질지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영국의 장래에서 양국 간의 관계는 매우 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기회로 대표되는 미국의 근본적인 자유 사상은 영국과의 관계에서 비롯됐다"면서 영국이 자유의 사상을 추구해온 나라이고 미국의 독립혁명도 같은 사상에 기초해 있음을 설명한 뒤 "영국과 미국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가치는 근본적으로 동일한 지적인 전통의 일부분"이라며 동질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처음 만난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에 몇 가지 현안을 논의하기는 했지만 부시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영국의 접근법이 달라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각의 일원으로서 이라크 관련해 내린 정책 결정에는 나 역시 책임이 있고 우리가 내렸던 결정에서 빠져나갈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문제에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공동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9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CSD) 고위급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의 황사 문제는 기후변화와 지속 불가능한 토지 사용의 영향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황사문제 해결을 위한 동북아 지역의 노력에 개발도상국의 환경문제를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지구환경금융(GEF) 등 국제기구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선진국의 배출가스 감축 목표를 정한 교토의정서가 2012년 만료된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방안과 관련, 보다 많은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융통성있는 체제의 마련을 위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폐기물매립지 메탄가스, 소각로 폐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강력한 환경보호 조항이 포함된 것을 사례로 들어 자유무역의 증진도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연설을 마친 뒤 뉴욕 주재 한
뉴욕타임스(NYT)의 칼라 앤 로빈스 부편집인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의 초기 조치 이행시한이 3주일이나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참을성 있는 사람을 화나게 만들 정도로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일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북한은 핵 합의 이행과 관련, 동결됐던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의 송금 지연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협상에서도 북한의 이행시한 준수 여부와 관련해 닥쳐올 위험에 대한 교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초기 조치 이후의 다음 단계는 핵 폐기 및 비핵화화라는 궁긍적 목적을 위한 모든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이지만 합의에는 불능화나 폐기,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면서 백악관이 북한과 타협한 내용의 모호함을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미 에너지부의 자문관이었던 존 울프스탈의 발언을 인용, "우리가 북한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록 북한이 요구하는 대가는 더욱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북한 핵 문제에 관한 심각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북한이 핵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제안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3.24포인트(0.18%) 오른 13,264.62에 거래를 마감, 나흘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69포인트(0.26%) 상승한 2,572.15를,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23포인트(0.21%) 상승한 1,505.62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7억3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2억1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891개 종목(57%)이 상승한 반면 1천304개 종목(39%)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685개 종목(53%), 하락 1천338개 종목(42%)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13,28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고용지표 부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주택경기의 침체 등 소비위축으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작업에 시한(데드라인)을 설정할 경우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무엇이 이라크에서 바르게 가는 길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에서의 폭력사태에도 불구하고 200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시한 임시정부 수립, 과도정부 선거, 헌법 제정, 법치에 기반한 화해의 진전 등 과제의 상당 부분이 실행되고 있다면서 이라크에게 국가적 화해와 개혁의 지속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지만 고정된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은 경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데드라인의 설정은 훼방꾼들의 힘만 키우고 온건주의자들을 약화시켜 더욱 심각한 폭력과 불안정을 유발함으로써 데드라인 설정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의도하는 효과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전비법안(이라크 주둔 미군을 오는 10월1일부터 철수를 시작해 6개월안에 철군을 완료하는 것을 조건으로 1천240억달러의 이라크 전쟁비용을 추가로 승인하는 내용)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매우 중요한 경제적, 정치적,
아베 신조(安信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미 하원이 추진 중인 일제의 군대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지지를 서명한 의원 수가 100명에 근접했다.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유권자센터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현재 결의안에 지지 서명을 한 의원이 90명으로 늘었다. 유권자센터측은 이번 주안에 의원 4~5명의 지지 서명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등 조만간 서명 의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부 존재에 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이 결의안은 민주당 마이클 혼다(캘리포니아)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지난 1월31일 공동발의한 이후 3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지지 서명 의원이 9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특히 의회가 3월 말 휴회에 들어갔다 지난주 개회하기 전까지만 해도 서명 의원 수가 78명이었으나 개회 후 버지니아공대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10일 정도만에 그 수가 12명이 증가했다. 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상반기 중에 하원에서 결의안이 상정돼 채택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일리노이) 상원의원의 상승세가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의 텃밭인 뉴욕에도 영향을 미쳐 힐러리 진영이 긴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뉴욕주의 대다수 흑인 선거직 관리들은 힐러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서 힐러리를 지지할지, 유일한 흑인 후보인 오바마를 지지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뉴욕의 흑인 관리나 의원들은 힐러리가 2000년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그를 강력하게 지지해왔다. 그러나 이들은 오바마가 잠시 반짝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고, 최근 몇 주간 오바마의 선거운동의 강력함에 감명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아직 뉴욕에서 선거운동도 하지 않은 오바마의 상승세는 그에 대한 민초들의 열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지역의 흑인 유권자들에게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욕주 의원인 애덤 클레이튼(할렘)은 아직 지지자를 정하지 못했음을 설명하고 "오바마가 아니었다면 힐러리를 지지했을
잘메이 칼릴자드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3일 부임했다. 의회 인준과정에서 논란을 빚다 지난해 12월 사퇴한 존 볼턴 전 유엔 대사의 후임인 칼릴자드 대사는 볼턴 전 대사와 마찬가지로 딕 체니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로 분류되나 막후 교섭에도 능한 협상가로 알려져 있어 볼턴 전 대사와는 달리 유엔 내에서 소모적인 대립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6세인 칼릴자드 대사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수니파 무슬림 가정에서 출생해 1979년 시카고대에서 이란 핵개발 계획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 교수 등을 거쳤다. 미국 시민권은 1984년 취득했다. 그는 걸프전 당시 체니 국방장관의 발탁으로 국방부 정책기획담당 차관보로 재직하면서 중동정책 입안에 참여했고 현 부시 행정부에서는 2001년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아프간 특사로 임명됐다가 대사까지 지내며 아프간 정부 재건 작업을 지원한 데 이어 2005년부터 주 이라크 대사를 지냈다. 칼릴자드 대사는 대변인을 통해 임기 초반 수개월간은 이란과 레바논, 수단 문제 및 유엔 개혁을 우선 현안으로 두고 이라크에서 유엔의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총기에 의한 살해나 자살, 사고(경찰의 합법적 총기 대응 포함) 등으로 숨지는 미국인이 하루 평균 81명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버지니아공대 총격참사가 한 사건에 의한 희생자 규모로는 엄청나지만 미국에서는 매일 수십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다뤘다. 이에 관한 가장 최근의 통계는 2004년의 것으로, 미국 질병통제방지센터(CDCP)에 따르면 2004년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자 수는 2만9천569명에 달했다. 또한 총기에 의한 부상자 수는 6만4천389명에 달해 하루 평균 176명 꼴이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총기 사망자 수는 40세 이상이 39명, 26~39세가 21명, 18~25세가 17명, 17세 이하는 4명 가량이다. 40세 이상의 총기 사망자 중에는 자살한 사람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이중 25명이 백인 남자였다. 반면 18~25세의 경우 자살은 5명인데 반해 피살자가 11명으로 더 많았고 26~39세의 경우도 피살자가 11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아시아계의 총기 사망자 수는 398명이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