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차기 사장 선임 공모가 끝났다. 조대현 사장이 세간의 예상대로 연임에 도전했고, 작년 보궐 사장 때 조 사장과 함께 삼파전을 벌였던 고대영, 홍성규씨가 나란히 이번에도 지원했다. 두 사람은 지난 번 사장 선임 당시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KBS 언론노조에서 강하게 반대한 인물들이다. 통상 우파들에게는 언론노조가 반대하는 인물일수록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 하는 일종의 고정관념이 있어서(순전히 언론노조 덕분이다) 언론노조가 이번에는 지원자들 중에 과연 어떤 인사들을 반대하고 나설지도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어찌됐든 후보자 공모가 끝난 상황에서 분명한 것은 KBS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이고 그 수장은 전문적인 능력과 애국심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해, 무조건 정부를 흔들어댈 언론노조에 맞서는 담대함과 투지를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KBS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무엇을 개선하고 바꾸고 발전시킬지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KBS 적폐 사장만 잘 뽑았어도 진작 해결됐다언론사 사장이 되려는 사람들이 정치권력에 줄을 댄다는 소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
방송문화진흥회 10기 이사회가 구성된 후 첫 회의에서 야당 추천 이사가 고영주 이사장의 사상검증을 벌이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에서 이사들이 이렇게 한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가지고 “입장을 밝히라”며 다른 이사를 추궁한 일이 있었는지 필자가 아는 한 지금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지난 달 27일 열린 방문진 첫 이사회는 사무처로부터 MBC 소유구조, 재무상태, 방문진 권한 등 경영 전반에 관한 정보를 보고받는 자리였다. 누구를 추궁하고 다그치거나 특히 사상검증 따위는 할 자리가 아니었다. ‘당신 머릿속 이념에 대해 해명하라’는 따위의 요구는 사석에서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야당 추천 유기철 이사는 그날 이사회를 한 개인의 이념과 신념을 재단하고 꾸짖는 심판의 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유 이사는 고영주 이사장에게 “MBC 구성원들이 이사장 과거 경력을 보고 ‘이념의 편향성이 두드러지지 않느냐’고 우려한다.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당신의 이념을 해명하라’는 유기철 이사의 사상은 정상인가유 이사에게 누가 타인의 이념과 사상을 지적할 권리라도 주기를 했다는 말인가. 방문진 이사회라는 공식적인 회의자리에서 그것도 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전이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지극히 당연하고 애국적이며 상식적인 이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언론이 호령하는 사회는 과연 정상적인 사회인가. 요 근래 미디어오늘, 미디어스와 같이 언론노조 세력 매체들이 공영방송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에 시비를 거는 행태들을 보면 가관이다. 부정부패와 연루된 것이라면 몰라도 하나같이 우익이념을 생트집 잡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 관련 부분도 문제 삼고 있다. 이사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유족 전체를 매도라도 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유족이 아니라 유족의 할아버지라도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비판받는 것은 당연하다. 사회이슈에 대한 개인의 자유로운 견해까지 헐뜯고 억압하는 그 따위 언론들이 툭하면 표현의 자유를 거들먹거린다는 사실은 역겹기까지 하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 이치라도 정도가 지나치면 비정상이고 병이다. 고영주 이사장의 애국활동이 극우라는 언론노조의 비상식언론노조 측 매체들이 주공격 목표로 삼은 인물이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과 KBS 조우석 이사다. 고 이사장의 경우 여러 애국단체에 참여한 것과 전교조와 민변 등에 비판적이라는 이유, 또 통진당 해산청
우파사회가 언론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을 인지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에 와서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 보도 이후 정권과 우파사회가 큰 타격과 충격을 받은 이후에야 깨닫기 시작했다. 그때 공정언론시민연대와 같은 우파성향 언론감시단체가 처음 등장했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언론이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으며 어떤 짓들을 벌였는지 폭로도 나왔다. 우파는 소위 좌파정권 10년을 거치지 않았다면 언론의 중요성을 그나마 이 정도라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일찍부터 간파한 좌파세력이 언론장악을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하고 조직화, 세력화에 공을 들였는지 별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야권과 좌파세력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모태조직이 이미 1984년에 나왔으니 2008년 정도에야 언론감시기구가 나온 우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 결과, 현재 각 언론사에 잘 조직된 언론노조와 KBS,MBC,YTN 등 방송사에 탄탄하게 뿌리를 내린 기득권 언론노조가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한 모습을 우리 모두는 지켜보고 있다. 소위 우파정권이 8년차에 들어섰는데도 방송사
2012년 MBC 언론노조가 170일간 끝장 파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방송사의 주인이 자신들이라는 의식 때문이었다. 좋게 말해 주인의식이고 정확히 말하면 소유의식이다. 어차피 임기가 정해진 사장은 잠깐 거쳐 가는 객일 뿐이고 정년퇴직까지 수십년 MBC에 몸담고 일할 직원들이 방송사의 진짜 주인이라는 생각이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 자체는 비판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격려해야 한다. 그러나 MBC는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도를 넘어 소유의식으로 변질됐고, 노조가 사장 위에 군림해왔던 곳으로 그로 인해 중립적이어야 할 공영방송 MBC는 편향적이고 편파적인 언론사로 기울었다. 혹자들은 소위 좌파정권 10년간 MBC가 해왔던 짓들이 지금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고 노조의 기도 많이 죽었다면서 마치 MBC가 달라진 것처럼 여기는데 심각한 착각이다. 지금의 MBC는 정권이 바뀌어 사장과 경영진 얼굴이 달라지게 되면 그대로 노무현 정권 시절의 MBC의 행태를 되풀이하게 돼 있다.안타깝고 한편으론 한심스러운 일이지만 우파정권 8년 동안 우파들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MBC 관리감독기구 방송문화진흥회에 들어간 이사란 사람들이 한 것이란 게 대개 MBC 경영진
6.25전쟁 발발 이틀 만에 이승만 정부가 일본에 망명정부를 타진했다는 KBS의 악의적인 왜곡보도에 모두가 흥분하는 사이 그와 같은 보도를 하고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언론사가 있다. YTN이다. 그 이유는 애매한 성격 때문이다. 분명 민간 기업인데 공기업들을 대주주로 가진 탓에 정체성 혼란이 있다. 공영방송은 국민을 대신해 관리, 감독하는 기구가 있고 항상 비판과 감시를 받지만 민간기업인 YTN은 그런 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하지만 정권의 전리품처럼 취급되기 쉬운, 그래서 노조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그런 이상한 관행들이 있다. YTN노조가 실세사장을 모시려 정치권과 권력주변을 기웃거렸던 사실은 YTN의 애매한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 그 문제야말로 노조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경쟁력을 갉아먹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필자는 YTN도 SBS처럼 확실한 주인을 찾아주어 완벽히 민영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 경쟁에서 살아남든 도태되든 YTN 스스로 자기존재의 이유를 증명하면 될 뿐이다.어찌됐든 YTN은 이승만 보도와 같은 사고를 치고도 조용히 넘어가는 언론사지만 노조의 ‘사냥’이 시작될 땐 어김없이 시끄러운 언론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마치자마자 야당과 언론노조가 마치 경기를 일으키듯 거품을 물고 있다. 종박, 땡박에다 극우에 그것도 모자란 모양인지 어떤 미디어매체에는 극악이란 단어의 수식어까지 등장했다.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방통위가 꿈쩍도 안했으니 동원 가능한 모든 험악한 어휘를 써도 화가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아니 그만큼 새로 임명된 이사들이 두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 이런 반응들은 한편으론 그럴만하다 싶다. 소위 우파 정권에서 이렇게 우파시민사회가 추천한 인물들을 대거 발탁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언론관련 공적 자리는 특히 그렇다. 방통위 이사 인사 명단을 보면 많은 인물들이 그동안 우파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인물들로 이전 정권에서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인물들이 권력의 낙하산을 타고 안착했던 경향과는 확실히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언론개혁에 있어 100%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김광동 이사 사례가 있지 않은가.그럼에도 이번 KBS 이사의 경우 비교적 잘된 추천 인사라고 볼 수 있다. 이인호 현 KBS 이사장과 강규형 명지대 기록대학원 교수, 김경민 한양대 교수, 변석찬 KBS비즈니스 고문,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 의결을 곧 마치고 공영방송의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완료한다. 야당과 언론노조, 좌파단체들이 반발하는 인물 대부분이 아마도 이사로 선임될 것이다. 반대 이유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이기 때문이다. 이인호 이사장은 이승만 왜곡보도와 관련한 이사회 소집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고영주 감사는 2013 MBC 특별대담 ‘마유미의 삶, 김현희의 고백’을 방영하도록 했던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한다. 김원배 이사는 정수장학생 출신 친박 인사라 안 된단다. 또 누구는 뉴라이트 출신이라서 안 되고 누구는 극우이라 안 되며 누구는 일베의 글을 퍼 날랐기 때문에 절대로 이사가 돼선 안 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보수우파의 이념과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문제 삼은 것이다. 멀쩡한 우익 인사들을 극우로 패는 이런 기준이라면 민언련, 민변, 한겨레신문과 같은 극좌 출신에 평소에도 온갖 매체에 반대한민국적이고 이념편향적인 글을 쓰거나 발언하는 야권 추천 인사들이야말로 공영방송 이사가 되어선 절대 안 되는 일이다. MBC언론노조의 직무유기와 삽질특히 공영방송사 언론노조는 이번에도 반대성명을 잊지 않았다. 그 중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그리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7일로 연기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3연임과 정파적 인선은 안 된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간 마당에 이제와 선임에 대한 기준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억지를 쓰는 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다. 과거 자신들이 여당일 때 지금과 똑같은 주장을 한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놓고 상황이 역전되니 양보하라는 건 그 어떤 이유를 갖다 대도 통하지 않을 얘기다. 자기들이 불리하니 룰을 바꾸자는 건 뻔뻔하고 염치없고 요즘 유치원 아이에게도 통하지 않을 어림없는 수작에 불과하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정치지형과 의식수준이 바뀌지 않는 한 공영방송 이사들을 현재의 여야배분으로 인선하는 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래도 불합리하니 고쳐야겠다면 답은 간단하다. 바꾸자는 쪽이 진정성을 증명하면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이 됐을 때 그때 가서 고치자고 하면 된다. 지금 논란의 핵심은 특정 이사의 3연임 문제다. 야당 측 방통위원들은 차기환 방문진 이사가 KBS 이사로 선임되면 3연임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정말로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에 직면했을 때 말을 하지 않는(노코멘트)다는 것과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양심이 작동하는 것이고 후자는 그렇지 못한 불순함이 작동하는 것이다. 상대를 능동적으로 속일 생각에서 나오는 거짓말은 보통 자기 이익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다시 방문진 이사에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KBS, MBC 어느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갈 것이다” 라고 미디어오늘에 한 거짓말이 바로 그 경우에 해당된다. 김 이사는 미디어오늘의 공격이 걱정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지만 정말 그런가. 김 이사는 좌파언론 미디어오늘 뿐 아니라 우파언론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미디어전문 박주연 기자에게 몇 달 전에도 같은 질문을 받고 차기 방문진 이사에 자신은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의 거짓말은 이렇게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의 질문에는 공격이 두려워 그랬다는데 우파언론의 질문에는 뭐가 무서워 거짓말을 한 것인가.자신의 이사 지원 사실을 최대한 감추려 좌우언론에 모두 거짓말을 한 김광동 이사의 태도에는 김 이사의 언론관, 처세술과 같은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우파세력이 만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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