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대통령직 인수위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MBN과의 인터뷰에서 '야권지지 방송인 걸 다 알고 있으니 잘 모시겠다'라는 발언과 관련, "인수위 위세를 내세워 언론을 무력화시키려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민주당의 공약은 종편방송에 대한 국정감사, 대대적 탄압했을 것 민주당 김영근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인수위 김경재 부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대선 기간 동안에 협조하지 않은 언론에 대한 경고이자 협박에 가까운 수준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언론을 장악해서도 안 되지만 장악할 수도 없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교훈"이라며 "인수위의 위세를 내세워 언론을 무력화시키려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은 자가당착이다. 민주당은 시종일관 이명박 정부에서 허가한 종합편성 방송의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011년 4월 재보선 당시에 당시 민주노동당과의 정책합의문에서 “종편방송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위법․반칙․특혜 사례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종합편성채널의 특혜를 바로잡는 방송법 개정과 날치기 언론악법의 재개정 추진”을 약속했다. 방송법 개정이란 신문
오마이뉴스, 한겨레, MBN과 친노종북 포털 다음은 1주일 내내,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김중태 부위원장 등의 발언을 막말로 덮어씌워 도배를 했다. 특히 MBN은 이 과정에서 보복성 기사를 남발하는 비열한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막말의 제왕, 혹은 본좌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갈 수 없다. 이들 친노종북 매체들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수시로 막말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대통령의 솔직한 발언”, “대통령의 서민적 취향” 찬양해왔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말은 프리랜서 논객시절의 윤창중 수석 대변인의 것과는 차원적으로 다르다."대통령직 못해먹겠다"로 시작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말 퍼레이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1년 차인 이미 2003년 5월 21일에 청와대에서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막말을 퍼부어 국민들을 놀랍게 했다. 그는 실제로 자신들의 측근인 최도술 등등이 비리로 구속되자 대통령 재신임을 물으며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12월 21일 민주평통 강연회에서 “국민들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
12월 28일 저녁 9시 현재 친노포털 다음의 메인화면에는 ‘국민분열 부추기는 국민대통합위원회’라는 매일경제의 기사가 볼드체로 메인에 올려져 있다.이는 이미 대선 다음날부터, 선대위가 해체된 공백기를 틈타, 박근혜 정권을 시작하기도 전에 무너뜨리려는 친노포털 다음의 음모 이외에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 대선 투표일까지 교묘하게 문재인 정권 만들기에 나섰던 MBN을 비판한 김경재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 대한 보복이 시작된 것이다.12월 27일 MBN 방송에서 김경재 수석은 다음과 같이 일갈했다. 강지연 : 김경재 전의원이 선거기간동안 상대방에게 날센 비난을 하셨는데...이제와서 대통합 할수있을지 우려스럽다는 의견이있다. 김경재 :이게 바로 mbn식 접근방식이지요. 한쪽으로 몰아가는...48%의 국민이 있으면 52%의 국민도 있습니다. 이에 강지연 앵커가 반발하자, “MBN이 야당성향 매체인 거 다 아니까 알아서 모시겠습니다”정도로 발언했다. 이것은 대선 기간 중 MBN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한 가벼운 항의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 정도이다. 고성국 내세워 김경재에 보복, 방송과 신문, 포털까지 나서 그러나 MBN은 곧바로 연쇄보복에 나섰다. 이미 스튜디오에 출
박근혜 선대위 김경재 기획특보가 25일 밤 9시, 윤창중 수석 대변인 임명 직후 보낸 문자 “인수위 활동이 더 빛날 멋진 인사! 김경재”를 빅뉴스 측에 공개했다. 김경재 기획특보는 “기본적으로 보수세력이 승리했으니 보수인사를 기용하는 건 당연하다는 한화갑 전 대표의 생각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 새누리당의 기회주의 세력들은 윤창중 수석의 임명을 비판하면서, 김경재 특보와 한화갑 전 대표를 공격의 수단으로 이용해왔다. 박근혜 당선자의 대통합정신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둘 모두 김대중 정권을 창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정운영자의 인사가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역시 박 당선자의 윤창중 임명을 지지했다.특히 김경재 특보는 "인사권자의 첫 인사가, 좌절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박근혜 당선자가 윤창중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하자 친노종북 매체들은 물론 국민일보, JTBC 같은 보수매체, 이준석 같은 새누리당 비대위 계파까지도 비난하고 나섰다. 이명박 정권은 물론 비대위원장 시절의 박근혜 당선인조차도, 단지 친노종북 세력과 맞서 진실을 알렸다는 이유만으로 애국세력에 인사상의 불이익을 줘왔기 때문에 이번 윤창중의 수석대변인 임명은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윤창중의 ‘대한민국 세력과 반대한민국 세력과의 일대회전’ 이게 왜 막말인가 언론이 문제삼는 윤창중의 발언은 안철수를 대상으로 “더러운 정치, 간교한 인간”, 정운찬 총리의 문재인 지지에 대해 “정치적 창녀가 활개치는 나라", 대선 다음날엔 "대한민국 세력과 반대한민국 세력과의 일대 회전에서 마침내 승리했다"고 방송에서 주장한 것 등등이다. 표현이 거칠다 뿐이지, 성폭언도 아니고 패륜적 발언도 아니며 반국가, 반헌법적 발언도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틀린 말도 아니라는 것이다. 안철수가 지난 1년 간 보여준 간보기 정치는 사상 최악의 추악한 정치였다. 필자의 경우는 ‘꽃뱀 사기극’이라 불렀을 정도이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언론사나 논객이 있으면, 언제든
선거 때만 되면 언론은 네거티브 공세를 비난하지만, 실제 깊이 조명해야할 생산적 의제 등에 대해서는 언론은 외면한다. 즉 언론은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위한 공범들이지, 감시자가 아닌 것이다.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은 지난 12월 13일 박근혜 후보와 김지하 시인의 만남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 김경재, 한광옥 등 정통 민주계 인사들의 박근혜 캠프 합류도 중요한 사건이다. 그러나 김지하 시인의 경우 정치인이 아니란 점에서 박근혜 후보 개인에겐 더 큰 의미가 되었을 것이다.그 자리에서 김지하 시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후보! 과거의 일은 애초에 귀하가 죄책감을 느낄 문제가 아니야. 귀하는 귀하의 꿈을 이루고 귀하의 인생을 살어. 나, 천하의 김지하가 귀하의 정치적 성공과 국가의 안정/번영을 바라잖아? 당신 아버지의 권력이 갈아먹으려 들었던 나, 천하의 김지하가 당신을, 새 시대를 열어갈 여성 지도자로 추대하잖아. 이제 그 쓸데없는 죄책감 따위는 집어 치워. 죄책감에선 엉뚱하고 미련한 행동만 나올 뿐이야. 죄책감은 지혜의 적이거든. 나는 귀하를 축복해! 대한민국을 축복해! 생명을 축복해!”.물론 이러한 김지하 시인의 발언은 지난
최근 방송의 정치프로그램에서의 공통적인 질문이 네거티브형 선거의 문제점이다. 좌우 논객들 공희 네거티브에 선거에 의존하는 정치권을 통탄한다. 그러나 과연 논객과 언론들이 적극적인 대안제시형 선거운동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한번만 돌려 생각해보면, 모두 다 공범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건이 박근혜 후보의 청년정책특별위원회 공약 발표와 나꼼수의 허위거짓선동이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주말 서울 강남유세에서 더 이상 2030세대 청년들을 단지 득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직접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과 기회의 장을 열기 위해 청년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흑색선전을 위한 사냥개 역할하다 범죄자의 길을 걷는 김용민, 주진우 이는 청년창업가들의 모임인 실크로드CEO포럼, 프리보드기업협회, 콘텐츠유통기업협회, 다문화콘텐츠협회 등등 각종 청년단체들이 이명박 정권 내내 요구했던 것이고, 현재 박근혜 후보 선대위 대통합위 산하 2030 미래개척단(공동단장, 박선희, 이문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미래개척단에서는 각종 다양한 청년 전문가그룹이 참여하여, 프리보드시장 활성화 정책, 대중문화시장 개혁정책 등등을 논의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2월 15일 강남 코엑스몰 유세에서, “2030세대 청년들을 표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의 주체로 인정하여, 청년창업 정책 등 스스로 국정운영에 참여하여 소통을 할 수 있는 청년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는 청년창업가들의 실크로드CEO포럼, 프리보드기업협회 등등 각종 청년단체가 이명박 정권 내내 요구했던 바이고, 이에 박근혜 선대위 산하에 2030세대 미래개척단이 구성되었다. 이와 반대로 문재인 후보 측은 2030세대에서 절대 강세 흐름 속에서, 무차별적 투표 동원 선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부에서 문재인 선거운동의 총대를 메고 있는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는 2030세대를 겨냥 투표율이 77% 넘으면 63빌딩을 걸어서 올라겠다는 이벤트 쇼를 기획했다. 청년들을 정책의 장으로 참여할 공간을 열어주겠다는 박근혜 후보와, 청년들에 이벤트쇼를 기획하여,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문재인 측의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 대목이다. 그러나 이런 선동이 최소한이라도 효과를 내려면 문재인 후보 측이 반드시 풀어야할 문제가 있다. 바로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및 황제유학을 통한 웰빙 기득권식의 삶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박
인터넷신문 핫뉴스에서 한국고용정보원 취업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 군의 자기소개서를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채용 공고에는 A3용지 3매 이내로 공지, 12줄은 상식 이하 당시 문씨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는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자기소개에 관한 내용은 12줄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짤막한 경력 첨부가 전부였다. 당시 고용정보원의 채용공고에서는 자기소개서 분량을 ‘A4용지 3매 이내’로 작성하도록 되어 있어 해석에 따라 절차적 문제는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12줄의 자기소개서는 상식 밖의 일이라 큰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문씨가 자기소개서에서 강조한 공모전 수상 경력의 경우 대다수가 부친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정권의 실세로 활동했을 때, 대기업들이 주최한 것이어서,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건국대 재학시절, 각종 대기업 공모전 수상, 이 경력으로 실무경험없이 고용정보원 취업 건국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재학시절, 2006년 현대캐피탈 광고 캠페인 은상 수상, LG텔레콤 기분존 광고 캠페인 동상 수상, 2005년에는 M.net 콘테스트 동상 수상 등등이다. 실무경력도 전혀 없이, 이러한 대기업의 공모에서의 수상 경력만 갖고 1인 단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새누리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디어단장이라는 윤정훈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윤 목사는 소셜미디어 업체 대표로 새누리당의 SNS 컨설팅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현재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정홍보대책 위원회 총괄팀장 겸 국민편익위원회 SNS미디어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선관위가 지목한 중요 대목은 사무실 운영비 등 자금을 새누리당 선대위의 국정홍보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이 사무실 임대료를 부담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선대위에 국정홍보대책위원회라는 조직은 없다. 또한 윤정훈 목사가 단장이라는 새누리당 SNS 미디어단장이란 직책도 없다. 현재 소설본부장은 김철균 전 청와대 사이버 비서관이 맡고 있다.국정홍보대책위원장이라는 권봉길씨는 언론사 발행인, 애초에 선거운동할 자격 없어 트윗상에서는 국정일보 대표 권봉길씨가 ‘국정홍보대책위원회’란 타이틀을 머리말에 달고, 주로 윤정훈 목사의 트윗을 알티해왔다. 특히 권봉길씨는 국정일보라는 언론사 발행인으로서 법적으로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새누리당이 선거운동 자격이 없는 인물에게 선대위 주요직책을 맡겼
이른바 국정원녀는 무려 32시간째 여전히 오피스텔 607호에 불법적으로 감금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캠프와 민주통합당은 국정원에 대해 경찰에 고발을 했으나, 제대로 된 증거를 제출하지 못해, 경찰은 영장청구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국정원녀를 이번주 안에 소환하여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의 관계자들은 607호 주위에서 철수하지 않고 여전히 포위하여 감금을 풀지 않고 있다.수십명의 민통과 문재인 관계자들, 수시로 엿보고 엿들으며 스토킹 행위 특히 28살의 여성이 홀로 사는 오피스텔을 민주통합당의 수십여명의 남성들이 포위하면서,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문틈으로 여성의 집을 수시로 엿보고 엿듣는 등, 관음증 수준의 스토킹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명백한 불법 감금에 불법 스토킹임에도, 경찰은 현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정원녀의 부모들은 간신히 물 등을 문틈으러 놓어주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그마저도 문만 열렸다 하면 민통의 변태들이 좀비떼처럼 달려들어, 전달조차 여의치 않다. 이미 민주통합당은 김용민, 김광진 등을 앞세워, 변
지난 11일 ‘나꼼수’ 측은 ‘봉주 25회’에서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가의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스님을 전화 인터뷰했다. 원정스님은 지난 11월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굿판을 벌였고,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초연스님에게 들었다”는 요지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원정스님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 형법상 명예훼손죄 등을 들어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그러나 지난 11월 20일 문재인 후보의 시민캠프 담쟁이 까페에서는 실제로 굿판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캠프의 공식 블로그에는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하여 문재인 캠프의 굿판소식을 전하고 있다.현수막에는 '문재인 시민캠프, 범종교문화예술네트워크 출범식'이라 적혀있다. 또한문재인 사진이 테이블에 올라가 있어, 이 굿판이 문재인 후보 당선 기원용이란 점을 암시하고 있다.실제로, "무당도 당당히 말하고 싶다"-문재인을 지지하는 무속인들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문재인을 지지하는 508명 무당 일동 명의'로 돌렸다고 한겨레신문의 김보협 기자가 트위터에서 밝히기도 했
누가 정치를 할 것인가? 여의도의 정치인이나 기자 사회에서 평소에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으나, 선거 때만 되면 늘 ‘젊은피’를 찾으며 정치판을 혼란스럽게 하는 질문이다. 누가 언론을 할 것인가, 누가 기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없는 반면, 누가 정치를 할 것인가는 언제나 민감한 질문이 된다. 특히 대학생 정도가 “나의 꿈은 정치입니다”라고 밝혔을 때, 이것이 순수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다. 지금의 386세대가 정치에 데뷔할 30대 시절, 즉 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에는 그리 어려운 질문이 아니었다. 80년대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해온 운동가들을 섭외했으면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우 김민석, 임종석, 이인영, 송영길 등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경우는 원희룡, 고진화 등등을 영입했다. 아직까지도 이들이 386 정치의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80년대 정치운동의 중심은 대학가, 386세대는 총학생회장 출신 정치권 진출 386세대가 손쉽게 정치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80년대의 시대상황 상, 운동의 중심이 대학이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는 다양한 시민운동이나 전문가 운동그룹이 존재할 수 없었고, 대학가를 중심
안철수 후보의 전격적인 문재인 후보 지원 선언을 보니, 안철수의 정치가 e도대체 무엇인지 처음부터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안철수의 정치는 시작부터 끝까지 비상식과 사적인 감정으로 점철된 정치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정치저널리즘에서 분석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던 그의 정치행적은 다음과 같았다.첫째, 출마선언 당시 정치쇄신을 단일화의 조건을 걸었다. 대선 4개월 앞두고 10년 집권 경험의 제1 야당의 쇄신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건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였다. 이제껏 그어떤 단일화는 상대 측의 쇄신을 전제로 이루진 바가 없다.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쇄신도 없이 덜컥 단일화 협의에 들어갔다.둘째, 정당개혁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정당을 만들지 않고 움직였다는 점이다. 이것이 안철수 검증을 가로막은 최고의 카드였으나, 이건 국민사기극에 가까운 일이었다. 자신이 직접 정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감춘 채, 상대 당을 구태로 몰고, 자신을 정당개혁의 적임자로 포장했다. 그러다보니 안철수는 마음에도 없는 무소속 대통령론을 떠들고 다녀야했다. 셋째, 여론조사 이외에는 시간상 다른 방법을 쓸 수 없는 최대한 늦은 시기에 단일화를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이것은 처음부터 안철수가 시간을 끌며
대선후보 첫 토론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이정희의 원맨쇼로 진행되었다. 중앙일보 여론 조사 결과 토론을 잘한 사람으로 박근혜 후보 36%, 문재인 후보 29%, 이정희 후보 19%가 나왔다. 이정희 후보의 지지율이 0%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 대박 수준이다. 특히 박근혜 후보가 자신의 지지층의 70%대의 지지를 받은 반면 문재인 후보는 60%대로서, 최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야당 후보 문재인의 자리를 이정희 후보가 차지한 격이다. 나는 수차례의 종편 대담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대선 토론은 이정희가 주도할 것이라 예상했다. 첫째, 박근혜, 문재인과 달리 이정희는 천하의 달변이다. 말잘하면 빨갱이란 말이 있지만 이정희는 그 빨갱이들 내에서도 달인 수준이다. 둘째, 종북세력의 원칙으로 따지면 이정희가 더 명분을 쥐고 있다. 특히 NLL 관련 대선승리를 위해 노무현의 원칙을 뒤엎은 문재인은 이정희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셋째,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한미FTA폐기,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 종편 폐지, 국가보안법 철폐 등등 종북정책 20가지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해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는 처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