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위원회의 정책 발표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실크로드CEO포럼은 사통위 세대 일자리 창출분과에 김민준 회장을 추천, 경제 시니어들을 청년기업에 고문으로 파견하는 ‘시니어 멘토링’제를 통과시켰다. 이 정책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힘을 합쳐 양 세대 모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세대통합형 정책으로 사통위 내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이 정책은 실제 경제현장에서 창업을 해온 청년 경제인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탁상에 앉아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정책이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평소부터 “20대와 30대 청년들을 정책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정책의 주체로 인정하여, 청년세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주어한다”고 정부를 설득해왔다. 그러나 정부 전체가 이러한 시각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신재민 전 차관과 실크로드CEO포럼이 주장해온 대통령 직속 미래개척단(청년위원회) 구성이 전혀 진척이 되고 있지 않은 이유이다.청년문제, 386세대와 산업화 세대의 낡은 머리로는 해결할 수 없다 현 정부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세대 일자리 창출 문제는 이른바 386세대는 물론 50대 이상의 산업화세대의 발상만으로는 풀
몇 년 전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각 일간지 신문사를 방문했을 당시 한 대표적 보수 일간지의 대표이사는 필자에게 “자네는 얼마든지 중도를 할 수 있는데 왜 극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원사들은 “아니 변희재가 극우면 우리는 뭡니까”라며 농담 삼아 응수했다.이명박 정부 들어 중도가 바람을 타고 있다. 여기도 중도, 저기도 중도다. 그런데 중도를 주장하는 정치인이든 학자든 아무리 봐도 중도를 제대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최소한 진짜 중도라고 자부하는 필자 기준에서는 말이다.서양 철학자 중 중도라 분류할 수 있는 학자는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와 존 스튜어트 밀이다. 물론 버크는 보수파로도 분류되지만, 버크의 비판 행위를 보면 제대로 된 중도주의자의 면모가 드러난다. 버크는 기존의 프랑스 혁명 당시 낡은 봉건체제도 비판했지만, 원칙과 도덕을 완전히 버린 혁명세력도 비판했다. 버크의 비판은 이념의 방향성 보다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식과 태도를 기준으로 삼는다.존 스튜어트 밀부터 김지하까지, 치열한 비판이 바로 진짜 중도존 스튜어트 밀의 경우도 영국의 전근대성을 가장 치열하게 비판하면
현대건설 인수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진흙탕 전략에 재계와 노동계 모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힌 뒤, 무차별적으로 경쟁사인 현대차그룹을 비방하는 광고를 연속적으로 내보내고, 4400억원대 사재 출연 논란을 빚으며 3조원 대 국민세금을 투입하여 살려놓은 현대건설 인수전에 국민경제 논리를 완전히 실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논란이 심화되고 현대건설 사우회와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노조까지 현대그룹을 비판하고 나선 상황이다. 현대그룹은 10월 4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왜 외국 신용평가사는 자동차 기업의 건설업 진출을 우려할까요…자동차 강국으로 기억되는 대한민국, 현대그룹이 함께 응원합니다"라며 현대차그룹을 향해 자동차 업종에만 전념할 것을 '경고(?)하며 비방전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그룹은 지난 10월 18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겨냥 “18일자 광고에서는 "계열분리 원칙에 따라 현대건설을 지원할 수 없다" "현대건설을 인수할 여력이나 계획이 없다" 등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현대건설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밝혀온 입장을 나열하면서 "이런 말을 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현대건설은 현대그룹
20대 대상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만 저만 스트레스를 받은 게 아닙니다. 일단 기존의 정략적 매체비평 틀이 아직까지도 공공히 자리잡고 있고, 새로운 매체비평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20대들에게 응모에 동참시키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공고문에서 매우 구체적인 주제를 예시로 열거해놓았는데, 예시 자체가 어렵다는 문의가 들어옵니다. 어찌보면 언론시장 현황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20대들에게 기성 언론인의 책임을 모두 전가해버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30대 동료 언론인들에게 자주 물어봅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계속 언론인으로 남아있을 확신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제가 아는 30대 언론인 중 단 한 명도 “그렇다”는 답을 하지 못합니다. 신문과 방송, 기성 언론시장은 모두 위기 신문시장은 노무현 정권이 시작한 포털 권력화와 무료신문 방치 정책 탓에 매년 하락하고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이에 대한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이는 정부의 정책 이전에 기성 언론인들이 일치단결하여 신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조를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직
애국우파단체 50개, 영화단체 9개 등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밀실 해임에 제동을 걸자, 친노좌파 세력이 다급해졌다. 친노좌파세력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미디어오늘의 김수정 기자가 ‘조희문 위원장 해임이 부당하다고?’라는 주장형 기사를 올렸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의 김수정 기자의 기사에서 바로 이번 조희문 위원장의 해임안이 친노좌파세력의 밥그릇 투쟁 탓이라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 조희문 위원장이 영화계 내의 고질적인 이념적 갈등의 구조 문제를 제기하자, 김수정 기자는 다음과 같이 조희문 위원장 해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진보적인 성향의 영화단체들이 하던 사업이 보수적인 영화단체들로 넘어가고, 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에서도 ‘균형’을 근거로 특정 감독의 영화를 강요하는 등 그간 조 위원장이 오히려 영화계의 이념적 대립을 조장해왔다는 점에서 조 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은 이미 설득력이 없다”조희문 위원장의 죄는 친노좌파세력 밥그릇 건드린 것 김수정 기자가 지적한 “진보적인 성향의 영화단체들이 하던 사업이 보수적인 영화단체들로 넘어가고”라는 내용은 바로 과거 정권 10년 간 한국독립영화협회라는 친노단체가 독식해온 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개혁 건이다
김미화가 남편까지 끌어들여 언론플레이에 나섰다. 김미화는 애초에 KBS 블랙리스트설을 흘린 바로 그날, 자신의 남편의 쇼케이스 음반 홍보 보도자료를 돌렸다. 현재 KBS의 김미화 명예훼손 고소 건 역시 바로 이 문제로 초점이 맞춰져있다.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설을 들었다는 장본인으로 지목한 연예가중계 작가는 “총 3번 경찰조사를 받았다. 김미화가 자신의 남편 쇼케이스를 ‘특종’이라며 취재를 요청했지만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이고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점을 들어 거절했다. 수 차례 취재를 요구했지만 내 선에서 거절했다. 문건에 대한 얘기는 꺼낸 적 없다”고 반박했다. KBS 측 역시 김미화가 남편 쇼케이스 음반 홍보를 위해 KBS를 이용하고 있다고 의심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이에 김미화의 남편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끝까지 소송에 임하겠다”며 부부일심 동체를 과시했다. 김미화는 이와 별대로 자신의 친노 행각을 감추기 위해 SBS에 허위사실을 알려 거짓 공문을 받아 기자들에 배포한 혐의로 독립신문 박주연 기자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특히 김미화는 이런 허위공문을 근거로 독립신문과 박주연 기자에 3천만원대 민사소송까지 걸어놓기도 했다. 이 사건은 현재 고등
북한의 김정은 3대 세습에 대해 이른바 친북 주사파 NL과 PD와의 싸움이 싱겁게, 아니 엽기적으로 끝났다. 북한 3대 세습 비판에 앞장 선 경향신문과 이대근 논설위원이 백기투항을 넘어 친북 주사파로 사상 전향서를 제출해버렸기 때문이다. 경향신문과 이대근 위원은 3대 세습에 침묵하는 민주노동당과 친북 주사파를 비판했다, 이른바 집단 다구리를 당했다. 특히 이대근 위원이 주 공격 타겟이 되었다. 북한 세습 옹호에 깃발을 든 미디어오늘에 대고 ‘미디어 김정일’이라 트위터에서 비꼰 일이 화근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집단 다구리를 감안한다 해도 이대근 위원의 사상 전향은 그로테스크하다. 이 위원은 14일자 칼럼 ‘김정은을 우습게 보지 마라’에서 그간 보편적 민주주의적 관점을 버리고 북한만의 특수성을 모두 인정하며, 심지어 김정은, 김정일 예찬에까지 나선다. “김정일은 20대 시절,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로 들어가 작은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고, 불과 3년 뒤 25세의 나이에 갑산파 숙청이라는 북한 정치사의 큰 사건을 맡아 해결한 바 있다. 그건 보통 젊은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수령의 아들만이 할 수 있다. 김정은도 마찬가지다. 2대 수령
필자의 집필 경력 중, 외적으로 보면 독특하면서도, 나 스스로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경험이 있다. 바로 2003년 한겨레신문 창간기념호와 2006년 조선일보 창간기념호에 각각 필진과 대담자로 나서 언론 경영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이다. 또 하나, 다행스럽게도 2003년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글의 논조와, 2006년 조선일보 좌담에서 풀어놓은 내용과, 2010년 실제로 주간 미디어워치를 경영하는 방식이 크게 어긋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하루 회사가 죽느냐 사느냐의 사투가 벌어지는 언론 경영판에서 논리적 일관성을 따지는 일은 사치스러운 일이나, 그래도 동료 선후배 언론인들에게 “이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고 설득할 때에는 조금이나마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2003년도 한겨레신문 창간 기념호의 글 중 일부를 소개한다. “신문의 복원은 곧 기자의 복원이다. 무가지와 공짜정보와는 그 가치가 다른 치열한 기자정신이 담긴 기사를 다시 살려내고 이것이 지면에 반영이 되어야 한겨레의 경영위기는 물론 신문시장의 위기도 넘어설 수 있다. 작은 팩트 하나라도 더 찾아서 어렴풋한 그림을 명확히 밝혀나가는 작업은 논객이나 교수가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닌 오직 기자만이
난 1년여에 걸쳐 청년 대상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늘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은 생각은 “왜 언론지망생 하면 모두들 기자나 PD에만 관심이 있고, 언론 경영에는 관심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언론인을 지망한다 하면 모두 기자일 뿐이지, 실제로 기자로서 마음껏 취재현장을 누비며 칼날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언론 경영 쪽 지망생은 거의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괴리감은 꽤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언론사의 주력이 될 수밖에 없는 기자들의 경영 마인드가 턱없이 부족하여, 이른바 편집과 경영의 분열을 야기하게 된다. 언론계에서 하나의 경전처럼 굳어진 ‘경영으로부터의 편집의 독립’을 현실적 차원에서 따져보자. 편집의 총 책임자인 편집국장은 회사 경영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이 논리는 대부분 편집국에서 권력을 비판할 때, 경영 측에서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적용된다. 최근의 극단적인 사례로는 MBC ‘PD수첩’의 4대강 관련 비판 보도를 김재철 사장이 사전 검토하겠다며 제동을 건 것이다. 그러자 MBC 노조에서는 회사의 총 책임자인 사장이 사전에 프로그램을 검토조차 할 수 없도록 막아버렸다. MBC ‘PD수첩’은 '경영
“양극화된 한국 사회에서 고시는 마지막 남은 신분 상승의 기회” ‘3대 고시 존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의 온라인 카페를 만든 20대 고시생 전모씨가 내세운 이유이다. 전모씨는 11, 12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의 고시촌에서 ‘고시제도 부활을 위한 고시생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 한다. 행안부의 행정고시 개혁안이 발표된 뒤 한나라당 역시 고시생들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안상수 대표는 “고시라는 게 돈 없는 사람에게는 신분 상승 기회”라며 “행안부 안은 고시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희망을 앗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전현희 의원도 서울경제에 기고한 ‘개천에서 용되기 힘든 사회’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비록 어려운 환경에 놓였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평판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각종 고시에도 합격하는 미담을 종종 접할 수 있었다. 내세울 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의 도움 없이도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원하는 학교와 직장에 합격하는 것이 우리네 젊은이들의 작은 출세였다. 그런 점에서 고시를 비롯한 각종 시험은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분상승의 통로로서 우리 사회의 계층 간 갈등을 완화하는 기제이기도 했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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