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이 MBC 김재철 사장과 관련해 경찰 수사결과 무혐의 결론 난 법인카드 문제를 끄집어 내 또다시 여론선동에 나섰다. 미디어오늘은 22일 자료제출을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감사원으로부터 고발당한 김 사장의 검찰조사와 관련해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 김 사장은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8여시간에 거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김 사장의 혐의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이란 미디어오늘의 기사 문구 자체가 허위보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이유는 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혐의이지 법인카드 사용의 배임 및 횡령혐의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의 김 사장 고발 관련 언론보도를 보면 미디어오늘의 보도는 허위보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2월 5일자 뉴스1 기사 는 “감사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감사원의 방문진에 대한 감사 당시 법인카드 사용 명세 등의 제출 요구를 받고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한 혐의”라고
MBC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오상진 아나운서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사측을 비난하는 공식논평을 내 과도한 MBC 개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 아나운서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민통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23일 현안 논평을 내고 “MBC를 떠나야 할 사람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니라 김재철 사장”이라며 사측을 맹비난했다. 현 부대변인은 “MBC 최일구 앵커에 이어 오상진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했다”며 “MBC 간판 아나운서들의 줄사퇴로 이어질까봐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지난해 MBC 총파업 이후 경영진의 보복성 조치에 의해 방송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던 젊은 아나운서가 사표제출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많은 아나운서들이 방송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작 떠나야 할 사람은 요지부동이고, 떠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떠나는 MBC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당혹스럽고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김 사장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민주당은 일개 방송국의 한 아나운서가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문제까지 끼어들어 회사를 비난하고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8일 방송에서 보도와 상관없는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사진을 잘못 사용한 데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8일 1000억원대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던 사학 설립자가 보석으로 풀려나는 사건을 다루며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데스크'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리포트는 여수MBC에서 제작해 서울로 송출한 것으로 해당 컴퓨터 그래픽은 여수 MBC 영상제작팀 CG담당 여직원이 제작했다"며 "여직원은 보석으로 풀려난 서남대 설립자 등의 실루엣을 만들면서 석방된 사람이 3명임을 보여주기 위해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왔던 인물 사진 파일에서 화면에 보이는 대로 임의로 3명을 선택해서 사용했으며 음영처리는 넥타이 위쪽으로 완벽하게 모두 처리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 3명의 사진중에 문재인 의원의 사진이 포함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이어 "이번 보도건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님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를 보도하면서 여수MBC가 제작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이번 해프닝에 대해 MBC의 음모로 몰아가는 듯한
감사원이 MBC 관리 감독 기관인 방문진 감사를 진행한 결과, 김재철 사장을 검찰 고발한 것과 관련해 대표적 시민사회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가 6일 논평을 통해 “MBC 사장 고발 오해할 소지가 많다”고 비판했다. 바른사회는 이날 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왜 정권교체기마다 예민한 사건을 터뜨리나”면서 “감사원은 언제까지 ‘정치감사’ 벌일 건가, 감사원은 불편부당한 국민을 위한 감사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바른사회는 “현 정부 임기를 불과 한 달 남겨놓고 벌이는 감사원의 행태에 비난이 거세다”면서 “정권 말이면 으레 불거져 나오는 '정치 감사‘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대강사업 감사결과를 놓고 행정부와 격한 충돌을 빚더니, 이번엔 자료제출 거부에 대한 응징으로 MBC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의 MBC사장 고발도 위법-불법행위 때문이 아니라 감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MBC사장과 노조의 대립이 정치이슈로 번진 상황에서 국회 요구로 이번 감사가 실시되었다”면서 “야당의원이 사전에 감사결과를 언론에 흘린 점이나 감사원의 고발사유 등으로 비춰볼 때 감사원의 행태가 공정했다고 보긴 힘
감사원이 MBC 김재철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을 계기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권한남용 문제 등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4대강 감사 논란에 이어 김재철 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둘러싸고 감사원 안팎에서 보이고 있는 석연치 않은 모습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권 말기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감사원에 대해 “이렇게 정치적 시비에 휩싸일 바에야 감사원을 국회로 보내 아예 여야 합의에 의해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 있다”며 “개인감사의 경우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학교로 찾아가 교수들 개인 정보를 다 내놓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정보인데 어떻게 내놓으라는 것이냐’하면 감사원법에 따라 고발한다고 한다. 요즘 근래에 감사원이 정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특히 감사원이 감사 최종 결과를 내기도 전에,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이 자신이 비공식적으로 파악했다며 ‘감사원이 감사 잘한 것 같다. 김재철 문제 있다는 결론 내렸다’고 미디어오늘을 통해 밝힌 점에 비추어,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외부에 흘린 것으로 추측되는 감사원측의 문제는 없느냐는 폴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단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1일 MBN ‘뉴스M’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특사가 사면권 남용 측면이 없지 않고, 국민정서와도 맞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면권을 없애자는 주장이나 법으로 통제하자는 말은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양 회장은 “사면권이 헌법정신에서 나온 것으로 없앨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사법 권력은 통제받지 않는 이를테면, 마음대로 권력 아닌가. 이걸 행정부가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후의 보루로서 대통령의 사면권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특사는 국가원수에게 주어진 헌법정신의 은전권이자 삼권분립에 근거한 하나의 권한행사”라며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되선 안 되고 다만 제도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컨대 영국수상의 경우 여자를 남자로 바꾸고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거 외에는 다 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도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으냐. 우리도 사면위원회라든가 내각의결 이런 장치가 있으니 이걸 잘 활용하는 쪽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민주통합당 등 야당
4대강 사업 감사결과 발표를 놓고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감사원이 이번엔 MBC를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1일 "정당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감사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MBC 김재철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법에 따라 자체 감사 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도록 작년 9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차례 요구했음에도 김 사장 등이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감사원은 김 사장에 대해 "파업 등 경영 현안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위 기관 이사회 출석을 요구받고도 명확한 사유 없이 불응하고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등 직무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감사원은 MBC 대주주인 방문진에 대해서도 "이사회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자료 제출을 거부한 MBC 대표이사와 대표이사 법인카드 사용 관련 자체 감사를 부실하게 수행한 MBC 감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MBC 경영 현안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사무처장을 채용하면서 공개 채용 등의 합리적인 절차 없이 관리·감독 대상인 MBC 출신 인사를 특별 채용하거나, MBC 대표이사의 취임 직후 임기 만료 전 MBC 감사를 자회사
170일이라는 사상 최악의 장기파업을 이끈 MBC 정영하 노조위원장이 내달 노조위원장 이임을 앞두고 이뤄진 P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재철 사장 임기 기간 자신들이 겪은 소감에 대해, 6.25전쟁과 과거 군사정권 시절을 비유하고 나서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불법 정치파업으로 비롯된 MBC 추락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이 자신들 징계 문제와 관련해 지나치게 엄살을 떠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PD저널 보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먼저 노조집행부에 대한 사측의 가압류 신청에 대해 “돈 없는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의 전형적인 횡포”라고 주장했다. “집행부는 재산이 가압류된 상황이라 이사도 못가고 있다. 재산권 행사를 못하니까 사생활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근 아나운서(MBC노조 교육문화국장)도 결국 이사를 못 갔다고 하더라”라며 “백번 양보해 노조의 파업이 불법 점거 행위라고 치더라도 가압류는 돈 없는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의 전형적인 횡포이다. 사측이 꺼내선 안 되는 카드다. 바꿔 말하면 노조가 파업으로 사장 퇴진을 못 시켰다고 해서 사장을 테러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일 아닌가”라고 주장했다.정 위원장은 노조가 김 사장을 상대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감사가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잇따라 부각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29일 기사 에서 논문표절 문제로 거취 논란이 일고 있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고 감사 발언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김재철 사장 해임을 촉구했다. 기사는 “김재철 사장에 대한 방문진 이사들의 인식 역시 예전보다 한층 심각해졌다”며 “김 사장이 이사장 부재를 이유로 MBC 신년 업무보고를 거부하자, 고영주 감사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상정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MBC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방문진을 대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인식한 셈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도 이사회 보고를 거부해 경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신년 업무보고에 불참한 김 사장을 비판하는데 고영주 감사의 ‘비판’ 발언을 근거로 삼은 것이다. 이에 앞서 미디어오늘은 23일자 기사 를 통해서도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고영주 방문진 감사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김 사장은 예전부터 방문진 회의에서 야권 추천 이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고성을 지른 일 등으로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 단행과 관련해 특별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통치권 영역 안에서 국가이익에 필요하다는 전제를 충족할 정의가 있다면 특별사면도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을 통해서다. 그러나 양 회장은 “이 대통령의 특사가 권한남용 측면이 있지만, 이미 사면을 단행했고 그에 대한 부담을 이 대통령이 다 지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 차후에 박근혜 당선인이 특별사면에 대한 법률적 뒷받침을 할 것으로 본다”라며 정권 말기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의 특별사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이 대통령의 특사단행이 유독 집중적인 비난을 받는 것은 전 정권과 비교해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사면의 강도로만 따지면 국가이익 측면에서 따져볼 때 이 대통령이 과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대공사범을 풀어준 게 김대중 정권 때 2892명이고, 노무현 정권 때 646명이다. 대공사범 중 간첩전력자도 있다. 형기를 반 밖에 마치지 않은 재범 간첩도 풀어주고 하는 식의 그런 과도한 특사
박근혜 정부에서 비서실장, 경호실장의 권한과 파워가 막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27일과 28일 연 이틀 방송에 출연해 역대 경호실장, 비서실장들에 관한 평가와 함께 박 당선인의 향후 인선에 관한 전망을 내놨다. 27일 채널A 뉴스와 28일 MBN 뉴스투데이 ‘그때 그 사람’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27일 방송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차지철 경호실장 등을 통해 경호실장의 역할 등을 짚었다. 그는 “육영수 여사가 피격을 당해 서거하신 이후 경호가 상당히 강화됐다. 그렇게 해서 대통령 경호실 전 실장이 물러나고 차지철 실장으로 바뀌면서 경호실이 자연스럽게 강화됐다”면서 “당시 차지철 경호 실장은 속된 말로 막강파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호실은 ‘보디가드’란 경호 자체만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다르다”며 “국가원수의 경호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작전, 행정, 통신 등 모든 네트워킹이 종합적으로 연관돼 하나의 신경조직처럼 보이지 않게 움직이면서 긴밀하게 운영돼야 하는 거대한 조직이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에는 국토안보부 소속 특수국으로 돼 있지만, 그곳에서 네트워킹 돼 있는 건 미국 전역에 퍼져 있을 정도
종편 채널A의 간판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 박 앵커가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단정 짓는 듯 얘기하거나 자신의 주관을 앞세워 초대된 패널보다도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중간에 자주 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박 앵커가 박근혜 인수위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 논평을 많이 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는 박 앵커가 이념적으로 좌편향 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박 앵커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두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 시종일관 자신의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데에만 몰두했다. 이날 패널로 초대된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에게 김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에 관한 질문을 해놓고 정작 “군대 안간 지도층이 훨씬 많다. 저는 군대 병장 3년 가서 젊음을 바쳤는데, 병역비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았나. 지도층 자녀일수록 그러면 안 되죠. 지도층 자녀인데 아들 둘이 체중미달, 통풍이라는 건데 이해가 좀 안가는 부분이 있죠”라며 “상식적으로 체중미달은 정말 못 먹은 사람인데, 그래도 사회지도층 자녀분인데 못 먹어 체중미달로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25일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총리지명과 관련해 책임총리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우리 헌법상 책임총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통해서다. 양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 “헌법을 보면 총리의 여러 권한 중 쟁점은 각료임명 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이라며 “예컨대 요직을 인선할 때 몇 배수로 올라온 후보자 인선 중 총리가 보고 걸러주는 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책임총리라고 말하기는 역부족이다. 소위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현행 헌법에서 책임총리라는 말은 별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책임총리를 하려면 개헌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언론 등이 마치 박근혜 당선인이 책임총리제를 하겠다고 공약을 한 것처럼 언급하는 데 그런 워딩(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헌법에 나와 있는 총리권한을 그대로 실현하겠다는 정도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이 과연 책임총리라는 그런 말을 실제로 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또 지금까지의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과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아직까지 인사스타일이 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유사성을
MBC 노조 파업 사태를 사실상 방관해오던 보수언론들이 뒤늦게 양비론을 펴며 MBC를 비판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노조가 입맛에 맞지 않는 MBC 경영진 퇴출을 위해 파업 중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각종 왜곡보도를 일삼을 당시 이를 방관하기만 하던 언론들이 뒤늦게 사측을 비판하거나 양비론을 펴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일보는 21일자 사설 를 통해 정수장학회와 MBC 측이 만나 주식매각 논의를 했던 것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기소한 검찰을 비판했다. 사설은 “검찰은 당시 최 이사장이 기자에게 '전화를 끊겠다'고 했으므로 그 후 다른 사람들끼리의 대화를 녹음해 보도한 것은 도청(盜聽)에 해당한다고 봤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경우 기자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남의 대화를 엿들으려 한 게 아니라 상대방의 부주의로 대화 내용을 듣게 된 것”이라고 검찰의 기소가 과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했다. 이어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 MBC 지분을 판 자금으로 특정 지역을 위해 쓰자는 논의에 관한 보도는 공익적(公益的) 보도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면서 2011년 KBS 기자가 수신료 인상에 관한 야당의 비공개 대책회의 녹취록을 한나라당에 넘겨 고발된 사건에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의 MBC 노조 측면 지원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앞서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의 주장을 전하며 감사원도 모르는 감사결과로 김 사장 퇴출을 압박했던 미디어오늘은 이번엔 김 사장이 방문진 이사에 욕설을 했다며 여론선동에 나섰다. 하지만 미디어오늘은 정작 김 사장이 욕을 했다는 주장의 근거도, 증거도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 미디어오늘은 24일 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작년 10월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김 사장이 야당 이사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김재철 MBC 사장이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게 ‘XXX’라는 욕설을 퍼부었다는 증언이 23일 방문진 회의를 통해 나왔다.”며 “방문진 이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지난해 10월 16일, 한겨레의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보도 이후 열린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는 작년 정수장학회와 MBC가 만나 지분 문제 등 업무회의를 한 내용을 보도했던 한겨레신문의 보도를 언급한 뒤 “방문진 이사들의 추궁이 계속되면서 방문진 야당 추천의 A이사와 김 사장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갔고, 그 과정에서 김 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