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0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대선후보 경선을 마무리한 뒤 당 대선후보와 거취문제를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복수의 핵심 당직자가 전했다. 그는 "지금 홀가분하게 물러나는 것이야 말로 무책임한 행태로, 물러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는 또 당의 오만과 부패, 대선주자들의 과열 경쟁 방지 등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당원들의 총의를 묻는다. 쇄신안은 우선 부패고리 차단대책과 관련, 현재 국회의원에만 적용되는 재산공개를 원외 당협위원장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지방의원들도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활동은 원천 금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기소 즉시 당원권을 정지시키고, 형이 확정되면 출당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쇄신안에는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 간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식으로 주요 사안에 대한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방안 등도 담겨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경선 룰' 관련 부분은 쇄신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0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오만과 부패, 대선주자들의 과열 경쟁 방지 등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당원들의 총의를 묻는다. 이에 따라 재보선 참패로 촉발된 한나라당의 내홍은 강 대표의 쇄신안이 당내에서 수용될지, 또는 거부될 지에 따라 봉합이냐, 확산이냐의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쇄신안이 수용되면 당은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되지만 거부될 경우 지도부 총사퇴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당이 극심한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면서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간 분열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대표가 3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쇄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가 발표할 쇄신안 내용에는 ▲부정.부패와의 절연 ▲높은 수준의 윤리강령 제정 및 윤리위 기능 강화 ▲강도높은 감찰.자정기구 설치 등 부패척결 방안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을 통한 당 외연확대 ▲당 경선관리위 및 검증위 인선과정 공개 ▲대선 후보들간 `공정경선 협약' 체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대선주자 캠프에 속한 의원들의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29일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 논란과 관련, "현 지도부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선의 홍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대표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는데 그러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강 대표가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데 말이 안 된다. 어찌 보면 강 대표는 사익만 추구하는 사람"이라면서 "강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만 발표하고 거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대위 구성을 공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의원 10여명이 모여 비대위 구성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비대위원장에는 나를 포함해 일부 인사가 거론되지만 그건 말이 안 된다. 중립적이고 욕심도 없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비대위로 경선을 치르고 10월쯤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를 뽑으면 된다"면서 "경선 2위에게 대표 자리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특히 강 대표가 `비대위는 막가는 정당에서나 하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사퇴 문제를 둘러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 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당 분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강 대표가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가운데 박 전 대표측은 `강재섭 체제' 유지, 이 전 시장측은 `강대표 거취-쇄신안 연계' 검토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강 대표의 쇄신안이 갈등 봉합이냐 악화냐를 판가름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시장측이 "알맹이가 없다"며 쇄신안을 거부하거나, 역으로 박 전 대표측이 쇄신안 내용에 불만을 품고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당은 `지도부 총사퇴'라는 비상상황으로 내몰리면서 분열의 1차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강 대표는 이르면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당원들의 총의를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강 대표가 현재 사퇴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대표 입장에서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일쯤 기자회견을 하고 당 쇄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 진수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당이 이렇게까지 된 배경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르면 30일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당원들의 총의를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대변인은 29일 현안 브리핑에서 "강 대표가 현재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이고, 무엇이 진정 한나라당을 위한 길인지, 또 어떤 것이 대표로서 진정 책임지는 자세인지에 대해 장고 중"이라면서 "빠르면 내일 기자회견을 하고 당 쇄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강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선 "강 대표는 현재 사퇴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대표 입장에서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강 대표는 지금 당장 사퇴하는 것이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강 대표가 재신임 절차를 밟을 가능성에 대해 "일각에서 재신임 절차를 거론하는데 재신임은 당헌.당규에도 없고 대표의 생각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정치적 재신임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당 쇄신안의 수용 여부에 따라 강 대표의 거취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이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론으로 휘청대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간에는 `경선 룰' 손질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8월-20만명' 이라는 큰 틀이 마련됐지만 이번 재보선을 통해 민심의 역풍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확인한 만큼 민심반영 폭을 늘리는 방향으로 다시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 한마디로 새로운 상황변화에 맞는 경선 제도를 도입하자는 얘기다. 경선 룰 재검토 필요성은 대선주자 캠프가 아니라 당 지도부에서 먼저 나왔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지난 26일 "대선승리를 위해 민의를 잘 반영해야 한다"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문제를 이슈화했다. 27일에는 김형오 원내대표가 "새로운 상황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관한 문제인 만큼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등에서 연구해봐야 한다"며 `불씨'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핵심 당직자는 "김 원내대표의 말은 대선주자간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대선에서 확실하게 이기는 길이 무엇인 지를 고민해 보자는 취지"라면서 "합의가 어렵겠지만 논의 자체를 배제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27일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 논란과 관련, "강재섭 대표가 제시하는 당 쇄신방안을 보고 조만간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대로는 국민이 원하는 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현 지도부로는 대선승리가 매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서열 2위의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안정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당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동안 언행을 자제해 왔다"면서 "내가 사퇴할 경우 마치 이명박 전 시장 캠프가 당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비칠 수 있음을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우리는)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을 안정시켜 달라'는 캠프의 입장까지 공식 발표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오늘 아침 모 일간지에 보도된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더욱 커질 것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의 이 발언은 강 대표가 혁신적인 당 쇄신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강 대표의 거취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7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논란과 관련, "새로운 상황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관한 문제인 만큼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등에서 연구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는 현재의 당 대선(경선) 시스템에 변화가 없는 한 국민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온 주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경선 룰'이 어렵게 타협됐기 때문에 새로운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8월 경선안이 바뀌기 어렵다고 해서 좀 먹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전략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도달한 만큼 당 전략기획본부나 여의도연구소에서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 회의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한다고 해도 더 이상 들어올 후보가 없다"면서 "(경선 룰) 전면적 재검토는 맞지 않다. 원칙대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이 26일 4.25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져야 할 때 책임져야 지도자"라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과분한 선택을 받아 지도부라는 직책을 받았으나 이번에 지도부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보선 전문당'이란 언론의 조롱 섞인 표현에도 저는 언젠가 `대선 전문당'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일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재보선 결과는 제 치열함과 헌신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앞서 결단을 내린 강창희 최고위원의 `무한책임'을 제가 따르지 않는다면 정치인에 앞서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선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에 이어 전 최고위원도 사퇴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서열 1위인 강재섭 대표와 2위인 이재오 최고위원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총사퇴 여부는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총에서는 지도부 총사퇴 문제를 포함해 당의 진로에
4.25 재보선 참패 이후 한나라당이 대혼돈 속으로 급격히 빠져드는 모습이다. 임명직 당직자들에 이어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 지도부가 구심점을 잃고 휘청대고 있다. 또 재보선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일정기간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하면서 경선 논의 자체가 일시적으로 올스톱되는 형국이다. 여기에다 전통적 강세지역이었던 서울 양천과 경북 봉화에서 마저 패배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당 소속 의원들과 일반 당원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대선패배의 뼈아픈 전철을 다시 밟지나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4.25 재보선의 충격파가 곳곳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이런 당 분위기를 반영한 듯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침통함 그 자체였다. 하나같이 반성과 자성 목소리 일색이었다. 강재섭 대표는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나라당이 오만과 편견을 씻어낼 절박한 시기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허리끈을 졸라매야 한다. 새 각오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국민의 회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