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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29일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 논란과 관련, "현 지도부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선의 홍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대표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는데 그러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강 대표가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데 말이 안 된다. 어찌 보면 강 대표는 사익만 추구하는 사람"이라면서 "강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만 발표하고 거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대위 구성을 공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의원 10여명이 모여 비대위 구성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비대위원장에는 나를 포함해 일부 인사가 거론되지만 그건 말이 안 된다. 중립적이고 욕심도 없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비대위로 경선을 치르고 10월쯤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를 뽑으면 된다"면서 "경선 2위에게 대표 자리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특히 강 대표가 `비대위는 막가는 정당에서나 하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럼 막 썩어가는 정당에서는 책임이 있어도 뭉개고 가도 된다는 얘기냐"며 지도부 총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주자도 솔직히 강 대표가 좀 핸들링 하기 쉬운 편이니까 그냥 인정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양대 주자는 사욕 때문에 이미 도덕성을 상실한 지도부를 계속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명직인 권영세 한영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임명직 당직자가 다 사표를 낸 만큼 강 대표가 지명한 두 사람도 즉각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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