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인들 가운데 일부가 사랑하거나 반려자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료보험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해 결혼을 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성인 2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본인이나 가족 가운데 배우자를 통한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결혼한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가 그렇다고 답했다. 결혼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의료보험을 꼽은 응답자들의 60%가 연간 가계 수입이 5만 달러 수준이었고 18~34세가 40%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여러 경제 상황 가운데 우려하는 순위로 고유가(44%)와 직장 및 승진(29%)에 이어 의료보험(28%)을 꼽을 정도로 의료보험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현재 미국에서 의료보험 인상률은 경제성장률의 약 2배나 되고, 고용주 입장에서 직원 개인용으로 평균 4천500 달러, 가족까지 혜택을 주는 의료보험비로 평균 1만2천 달러를 부담하지만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파트너에 대해서는 의료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꿈의 축구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한 결과 박지성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줬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히 뛰어다닌 데 대한 호평이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서도 2차례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뻔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 신문은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상식을 넘어선 스태미나를 선보였다. 단지 열심히 뛰는 것 이상이었다. 전반에는 골을 넣을 뻔했고 루이스 나니가 반드시 성공시켰어야 할 빛나는 크로스를 건네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박지성 밑으로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리오 퍼디낸드와 웨스 브라운, 카를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기온은 어제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과 경기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어제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동해안 지방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8~9도 가량 높은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춘천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2도가 되겠으며 동해안 지방은 강릉ㆍ양양ㆍ포항 각각 29도, 동해 28도 등 30도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공기의 유입으로 아침 기온 자체가 높은데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산맥 동쪽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키는 푄현상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의 낮 기온의 상승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m로 일겠으며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bkkim@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이석연 법제처장은 30일 "인.허가 제도를 과감하게 개폐하는 한편 국민을 도와준다면서 법률을 끌어들이려는 법률만능주의, 행정만능주의 풍토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한경연포럼에 앞서 한경연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법령을 일단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면서 우선 폐지를 고려하고, 불가피한 경우 꼭 필요한 만큼만 기본권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규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처장은 현재 법률과 하위 법령 4천300여건과 훈령.예규.고시 등 행정규칙이 1만8건에 달하며, 이런 법령들이 국민 일상생활이나 기업 활동의 구석구석까지 관여, 간섭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처장은 국민생활이나 기업활동 등에 불편을 주는 법령 사례로, 운전면허증 미휴대 처벌규정, 중소기업 관련 개별법에 의한 중소기업에 대한 중복 실태조사 규정 등을 꼽았다. 그는 "새 정부는 국민생활과 밀착되고 기업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과 헌법 정신이 조화되는 방향으로 신속하고 지속적인 법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3월 5천만달러 적자..적자폭은 크게 축소 상품수지 흑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경상수지 적자 폭은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5천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올 들어 1∼3월 경상수지 누적 적자 규모는 5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6천만달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 폭은 상품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2월 23억5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품수지는 수입증가율이 전달과 비슷한 28.8%를 유지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15.3%에서 20.6%로 높아지면서 전달 6억 달러 적자에서 5억3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가 늘어나고 여행수지 적자는 줄면서 적자 규모가 전달 22억5천만달러보다 15억7천만달러 감소한 6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소득수지는 비
■부시 "北-시리아 핵협력 브리핑은 대북 메시지" 워싱턴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북한-시리아 핵커넥션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지난주 의회에 브리핑한 이유는 북한과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를 상대로 지난해 9월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시리아의 핵시설이 평화적 목적으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6자회담 내달말께 재개될 듯" 워싱턴 -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등을 둘러싼 비판에도 불구, 북핵 6자회담 2단계를 완수하고 3단계로 진입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아 내달 말께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29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 당국자는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등을 언급, "최근 우려되는 상황 진전과 비판적 시각에도 6자회담을 통해 진전을 보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다"고 말했다. ■중국인 폭력 용의자 4명 사진확인·추적중 서울 - 서울경찰청
태릉선수촌 방문..박태환 선수 등 격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오전 태릉선수촌을 방문, 오는 8월 개최되는 제29회 베이징(北京)올림픽 출전을 위해 강화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아침 7시께 선수촌을 찾은 이 대통령은 이에리사 선수촌장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수영장을 직접 찾아 훈련중인 박태환 선수 등 수영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리가 바라던 수영종목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그룹 재직 시절인 지난 1981년부터 1992년 사이 대한수영연맹과 아시아수영연맹 회장을 맡았고,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을 지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수촌 구내식당을 찾아 직접 배식을 받아 선수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으며, 특히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언론에 소개된 여자역도 53㎏급 윤진희 선수를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처우와 훈련여건 개선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humane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초일류로 가는 길목에서 과거의 낡은 관행과 잘못된 부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를 철저히 정리하고 바로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전파한 5월 월례사를 통해 "지난 수개월의 답답하고 힘든 상황에서 묵묵히 본분을 다해 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삼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초일류 비전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경영진들이 경영의 제반 활동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세계 전자산업을 주도하는 초일류 기업이 되도록 하자"고 거듭 강조하고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세계 전자산업을 주도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정도경영, 준법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과 기준을 강화, 발전시키고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소비자는 물론 주주와 거래선, 협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중대형주택의 실질 분양가가 수천만원이나 차이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초 분양때에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반면 미분양주택 분양때에는 채권을 사지 않아도 되는 데 따른 것으로 제도상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택지가 나오면 더 자주 벌어질 수 밖에 없어 입주자간 위화감을 없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초에 고양 일산2택지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주택 410가구를 최초 분양했으나 143가구가 미분양돼 이달 초 미분양주택에 대한 추가 접수를 받았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때나 추가 분양때나 같았지만 채권입찰제는 추가 접수때는 제외됐다. 최초 분양때 채권매입예정액 상한은 주택규모에 따라 적게는 1억195만원에서 많게는 1억3천200만원까지 됐고 많은 청약자들이 상한액을 써 당첨됐다. 최초 분양에서 당첨된 청약자들은 은행의 채권할인율을 적용해 채권을 매도했으며 상한액을 쓴 당첨자들은 적게는 3천500만원, 많게는 4천600만원을 고스란히 은행에 납부했다. 그러나 미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1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전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30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서울, 경기도는 구름이 많겠다.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동해안 지방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9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며 특히 동해안 지방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8∼9도 높은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다음은 1일 지역별 날씨 전망.(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 조금, 아침 안개 곳 (14∼25) < 20,10 > ▲ 인천 : 구름 조금, 아침 안개 곳 (13∼22) < 20,10 > ▲ 수원 : 구름 조금, 아침 안개 곳 (13∼25) < 20,10 > ▲ 청주 : 구름 조금, 아침 안개 곳 (14∼26) < 20,10 > ▲ 대전 : 구름 조금, 오전 안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무게가 0.5t이나 되고 길이가 10m나 되는 바다 속의 괴물 대왕 오징어의 맛은 어떨까? 오징어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떠올려보았음 직한 의문일 것이다. 이런 궁금증에 뉴질랜드 웰링턴 소재 테 파파 박물관에서 대왕 오징어 해부작업을 벌이고 있는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29일 다소 밋밋하게 '회를 먹는 것 같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세계적인 오징어 전문가인 뉴질랜드 AUT 대학 해양 생물학자인 스티브 오셰어 박사 등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30일 있을 무게 495kg, 길이 10m 짜리 대왕 오징어 해부작업을 벌이기에 앞서 이날 그 보다 크기가 작은 대왕 오징어들을 해부하면서 살을 조금 떼어 입안에 넣고 맛을 보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테 파파 박물관 웹사이트를 통해 호기심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쏟아낸 갖가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 같이 밝혔다. 한 과학자는 해동작업이 끝났을 때 냄새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놀랍게도 냄새가 조금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마치 청결한 생선가게에 들어선 것 같은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금 댄 前경기부지사도 벌금 150만원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전송한 이들이 줄줄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중에는 손학규 현 통합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함께 일하던 정승우 전 경기도부지사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민병훈 부장판사)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수 만 명에게 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두 차례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정 전 부지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는 등 선거캠프 관계자 6명에게 100만~4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전 지사 등 3명은 문자 메시지 발송을 위해 100만~350만원을 내놓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홍모씨 등 3명은 7만1천여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은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한 경선 운동을 금지하고 있고 선거의 공정을 기하고 과당 경쟁과 혼탁을 방지하려는 법의 취지에 비춰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들이 주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30일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유럽연합(EU), 인도,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FTA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일본, 중국과의 FTA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회장단 및 업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제24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지식ㆍ혁신 주도형 산업강국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전시회 육성, 전자무역서비스 고도화, 무역전문인력 양성 등 무역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M&A 및 기업경쟁제도, 노동시장 등에 관한 제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식경제 소관규제 290개를 최우선으로 정비함으로서 규제를 혁파하는 동시에 투자프로젝트별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해 2012년까지 200억달러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능형 로봇 등 신산업 창출과 함께 2012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꿈의 축구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평점을 매긴 결과 박지성에게 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히 뛰어다닌 데 대한 호평이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서도 2차례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뻔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맨유 선수 가운데는 전반 14분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폭발시킨 노장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9점으로 가장 높았고, 박지성과 함께 카를로스 테베스, 마이클 캐릭이 8점을 받았다. 포지션 경쟁자 가운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점, 루이스 나니가 6점을 받았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라이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지방에 본사를 둔 국내 최초의 지역항공사(Regional Carrier)를 계획중인 `에어 부산(舊 부산국제항공)'의 취항 일정이 확정됐다. 에어 부산은 "10월27일 부산 김해공항과 김포공항간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공식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발권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8월 중순부터 부산~김포 노선 예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에어 부산 측은 밝혔다. 에어 부산은 소형항공기가 주력인 기존 저가 항공사와 달리 아시아나항공 등으로부터 중대형 항공기 3대를 임대형식으로 확보해 부산~김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며, 추후 항공기를 추가로 확보해 부산~제주, 부산~일본.중국.동남아시아로 운항 노선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취항에 앞서 필수인력 확보 차원에서 다음달 초까지 운항.정비.조종분야의 경력직 30명을 공채를 통해 선발하고, 추후 각 분야별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취항 전까지 인력규모를 160~170명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항공사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운항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를 제외한 예약 및 발권, 기내식, 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