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연수ㆍ인턴 확대…유료 직업소개소 수수료 자율화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 취업 연수자 5만명, 해외 인턴 3만명, 해외 봉사자 2만명 등 모두 10만명의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노동부장관 주재로 경제5단체 부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노동부ㆍ교육과학기술부ㆍ행정안정부ㆍ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ㆍ학ㆍ관 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목표를 정하고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해외 구인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청년들이 해외 일자리에 필요한 언어를 익히고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해외 취업연수 인원을 내년부터는 현재 수준의 2배인 연간 5천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매년 700명의 건설 전문인력을 건설관련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해외에 파견해 연수를 받게 할 방침이다.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인턴제도는 1년 400명 수준에서 800명 이상으로 확대되며 4년제 대학생을 위한 해외 인턴제도가 신설된다.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턴
"괴뢰군" "파쑈" 일상비방으로 재등장..南내부 현안도 시비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북한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침묵을 깨고 정치.군사분야에서 비난 포문을 연 뒤 대북.대외정책을 이유로 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할 뿐 아니라, 등록금,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시위 체포전담반, 건설노동자 폭행 치사 등 남한 내부의 각종 사건.사고도 거론해 새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거의 사라졌던 "남조선 괴뢰(꼭두각시)군"이라는 냉전시대 호칭도 일상적인 대남 험구로 되살아나는 등 북한의 대남 비난.비방 범위와 수준이 '6.15 이전'으로 회귀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간 긴장관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북한은 대남 비난.비방에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총동원하고 있으며 남한 사회단체 등의 대정부 비판 성명이나 논평을 인용하는 형식도 자주 취하고 있고, 친북 성향 해외 동포단체나 외국단체도 끌어들이고 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매체들은 남한 진보단체들의 미군부대 앞 시위나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을 비난했으나, 북한측은 "남한 내부만의 문제가 아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남북협력기금 11억여원이 대북지원 민간단체에 과다지원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2007년 12월 통일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의 `국고지원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남북협력기금 회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과 통일부, 대북지원단체 등에 따르면 2004∼2007년 보건의료, 농업환경 분야 등 민간단체의 대북사업에 지원된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모두 513억원으로 이중 11억5천600만원이 대북사업 건축비 과다계상 등을 통해 민간단체에 과다지원됐다. 통일부는 2006년 2월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이 북한 남포시에 추진하는 `축산사료자급사업'에 2억5천700만원을 사업계획과는 달리 과다지원했다. 통일부는 사료공장 건축비 10억2천여만원에 대해 사업별 정부지원 대 민간단체 모금 구성비율(6 대 10)에 따라 6억4천200만원만 지급해야 하지만 이 단체가 제출한 15억2천700만원의 건축비 내역을 적정한 것으로 인정해 그대로 지원했고, 이 단체는 건축사업자에게 15억원을
(베이징=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한국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외치고 있으나 아직도 사업을 추진하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적했다. 강 회장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재계회의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한국에서는 투자를 하려고 해도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라면서 "STX가 국내에 부지를 확보하고도 조선소 설립을 포기하고 중국에 진출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중국 다롄(大連)에서 지난해 3월말 착공한 조선소가 딱 1년만인 올해 4월초 가동될 정도로 중국에서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다"고 한국과 중국의 경영여건을 대비했다. 강 회장은 "조선소 설립을 위해 이미 3년전에 확보한 경남 진해시 부지는 환경문제 등을 내세운 지역주민의 반대로 지금까지 손도 못대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과 등지고 사업을 할 수는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조선소 설립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정부가 과거처럼 공단을 직접 조성해 기업에 공급해주거나 아예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권한을 모두 넘겨야 할 것"이라고
국제 . 중, 올림픽 'D-100' 각종 축제 마련(송고) . 박의춘 北 외상, 訪中 마치고 귀국(송고) . 교황, 9월에 취임 후 첫 프랑스 방문(송고) . NPT회의 개막..북-시리아 핵협력ㆍ이란핵 놓고 공방(송고) 정치 . 李대통령 종단 대표자 오찬 간담회(예정) . (종합)(예정) . (예정) . (송고) . "6.15-10.4선언, 정치흥정 안돼"(송고) . 北, 對南 비난 6.15이전으로 회귀>(예정) 경제 . 황당 중매업체..신부인도후 이의제기 금지(송고) . '골드 키즈', '요리하는 남편'이 뜬다(송고) . 1조원대 유류 가짜세금계산서 조직 적발(송고) . 정부 "복지지출, 속도조절 한다"(종합)(송고) . 금융위원장 "産銀 민영화에 국내외자본 차별없다"(송고) . 기명식 선불카드 한도 200만원으로 상향(송고) . 공동주택 가격 2.4%↑..강북지역은 큰 폭 상승(송고) . (송고) . (송고) . 이마트 "201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올해 나이 58.4세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 또는 그룹에서 26.9년을 꾸준히 일한 사람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 29일 밝힌 올해 1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의 평균 모델이다. 월간현대경영이 지난해 매출액순 100대 기업(금융.보험.공기업 제외)의 CEO 164명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이들 CEO의 평균 나이는 58.4세로, 57.3세였던 작년에 비해 1.1세 높아졌다. 1994년 첫번째 조사 당시 100대 기업 CEO의 평균 나이가 54.98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CEO들의 '연로(年老)화'가 진행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82명(50%)이었으며, 60대 66명(40.2%), 40대 11명(6.7%), 70대 5명(3%)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CEO는 1922년생으로 올해 나이 86세인 롯데쇼핑 대표이사 신격호 회장이었으며, 최연소 CEO는 1968년생으로 불혹을 맞은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이해욱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였다. 출신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전체의 3
"朴, 원칙에 얽매이지 말고 울어라"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원조보수'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17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계를 은퇴하는 소회를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4년전 약속대로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을 때처럼 책 제목도 `굿바이 여의도'로 단호하다. 3선 중진인 김 의원은 책에서 12년간의 여의도 생활을 회고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명을 받아 14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심정, 이라크 전쟁중 `사지'를 시찰했던 경험, 암수술 나흘만에 국회에 출석했던 열정, 자신이 `외로운 보수'의 길을 걸어야 했던 이유 등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고언'과 대선후보 경선에서 지지했던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당부, 대통령의 최측근 이재오 의원에 대한 지적들이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달라서 하루아침에 뭔가 뚝딱 해치우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전제한 뒤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CEO 대통령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하는 사람보다 좋은 소리 하는 사람만 중용하는 경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부가가치세 면세범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만수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 치사를 통해 "저세율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재정수입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도록 과세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소득파악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등 세원 투명성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70년대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도입으로 세제의 기본골격이 갖춰진 이후 단기적.부분적인 세제 개편이 장기간 지속함에 따라 조세원리나 국제적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세제 전반에 대한 개편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가세와 관련, 최근 당정협의에서 한나라당은 정부가 선정한 52개 생필품의 부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내놨으나 재정부는 세수 감소 폭이 크다고 반대해 대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당정 간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조세감면과 일몰 규정을 제로 베이스(zero base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가시화..`낙하분수'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가 29일 발표한 '반포권역 특화사업'은 반포대교와 잠수교에 '낙하 분수'와 '보행자 도로' 등을 설치해 세계적인 '브리지 파크(Bridge Park)'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는 또 반포권역 특화사업을 '신호탄'으로 현재 설계중인 여의도, 난지, 뚝섬 한강공원 특화사업 등 '한강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 반포대교에 '춤추는' 낙하분수 = 오는 9월말이면 반포대교의 약 600m 구간 양측에서 약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가 이날 착공, 156억원 가량을 들여 9월초 완공한 뒤 시험 가동 등을 거쳐 9월말 본격 가동할 '반포분수'는 세계 최초의 '랜드마크형' 교량 분수다. 반포대교 전구간 가운데 한강 윗부분 570m 구간의 양측 상판 밑에 각 190개씩의 '노즐'을 설치하고, 44대의 수중펌프로 한강물을 끌어올려 분당 60여t씩을 한강으로 내뿜게 된다. 노즐에서 약 30도 위로 뿜어져 나온 물줄기는 다리 상판에서 2m 정도 위까지
7대종단 대표 간담회.."윤리.도덕 흐트러지지 않게 긴장해야"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국제 원유 값 상승과 관련, "에너지 절감을 해야 하나 정부가 나서서 에너지 절감 규제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시민.종교단체 등 민간이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이 일본의 에너지 소비량의 3배로,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많고 건물을 짓더라도 모양만 좋게 짓지 에너지 낭비가 많고 아파트의 평균 온도도 일본보다 높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통도 혼자 자가용을 사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고, 자가용은 주말에 가족들하고 이용하면 된다"면서 "에너지를 10%만 절감해도 좋은데, 시민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에너지 절감을) 주도하는 것은 맞지 않고 성공할 수도 없다"면서 "규제나 법을 이용하는 것은 옛날 발상"이라면서 "종교단체나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해줘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 유괴와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외교통상부는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들의 과격행동과 관련, 중국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경찰조사 결과를 보고 추가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로 외교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일로 우리나라 국민의 자존심이 상당히 손실된 측면이 있는 만큼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 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변인은 하지만 한 총리의 발언에 대해 "법적ㆍ외교적으로 철저히 (대응)하라는 의미이지 구체적으로 추가적 조치를 취하라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장 추가적인 외교적 조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추가적 외교 조치로는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기다리고 있는 주중 대사의 부임을 미루는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아직 추가 조치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의
中유학생연합회 홈피 한국 비난글 도배…자제 목소리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도중 발생한 중국인 시위대의 폭력사태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은 오히려 한국인과 한국 언론을 성토하고 있다. 재한(在韓)중국유학생연합회(www.csaik.com) 인터넷 게시판에는 29일 한국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이에 반박하는 글을 올리면서 양국 네티즌들간에 설전이 벌어질 정도였다. 중국 유학생으로 추정되는 '류신(劉欣)'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한국인들은 늘 중국을 비난한다"면서 하지만 "너희가 사용하는 물건은 대부분 'made in china'이고 너희(한국) 대기업조차도 중국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을 떠나 너희가 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중국의 역사와 지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함부로 말해도 되느냐"며 "대륙(중국 정부)의 도움이 없으면 그들(티베트인)이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을 줄 아느냐"고 되물었다. '왕페이(wangfei)'란 이름의 네티즌은 "최근 한국에 테러분자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9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200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 브리핑에서 "복지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관련 지출 증가율을 억제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며 "최근 복지지출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부정수급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해 절약한 예산을 새로운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배 차관과 일문일답. -- 토지비축제도는 공공용지에만 해당하나. ▲그렇다.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D) 시설을 만들 때 관련된 땅을 사들이는 것이다. 토지공사가 담당하는데 규모나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원은 주로 토공이 채권을 발행해 충당한다. -- 기존제도와 바뀌는 점은 무엇인가. ▲지금은 정부가 SOC 계획을 발표하면 민간이 인근 지역 땅을 사 들인다. 결국 땅값이 올라 보상 시에는 몇 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그 지역을 고시한다든지 해서 가격 통제를 한 뒤 싸게 사들이는 것이다. -- 복지예산 증가율을 억제한다는데. ▲복지제도는 최근에 도입된 것이 많다. 이런 것들을 계속 시행하는데 들어가는
해외대표 교체발령 추진…기능축소 관측도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작년 10월부터 비리 의혹으로 북한 당국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이하 민경련)가 해외대표 교체발령을 추진하는 등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과 단둥(丹東)에 있는 복수의 대북소식통들은 29일 "북한 당국이 지난 19일 현재 공석인 민경련 단둥 대표를 파견할 예정이었다가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며 "비록 연기되기는 했지만 이런 움직임은 조만간 민경련이 활동을 본격 재개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련 단둥 대표로 내정된 새로운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민경련 단둥(丹東) 대표로 활동하다 소환됐던 O씨도 평양에 있는 민경련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며 "O씨 역시 비리의혹이 제기되기는 했지만 형사처벌까지는 가지 않고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민경련은 사정작업을 통해 비리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새 대표 파견
환경연합 "비흡연자도 흡연자 수준 니코틴 성분 검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PC방과 술집, 식당 등 서비스 업체와 일반 사무실에서 일하는 노동자 82명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33%에게서 `코티닌' 양성 반응이 나와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코티닌은 담배의 니코틴이 몸 속에 들어와 생성되는 물질로 일반적으로 소변검사에서 5ng/㎖ 이상 검출돼 양성 반응을 받으면 흡연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환경연합은 설명했다. 코티닌 양성 반응 비율은 밀폐된 공간인 노래방과 PC방의 종사자에게서 특히 높게 나와 각각 조사 대상 13명 중 7명, 16명 중 8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사 대상자 중 PC방에서 일하는 오모(여.21)씨는 비흡연자이면서도 코티닌 수치가 2천897ng/㎖이나 됐으며 노래방에서 일하는 미성년자인 김모(17.여)양의 경우 1천302ng/㎖의 코티닌이 검출됐다. 통상 하루 1갑 정도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1천4002ng/㎖의 코티닌이 검출되는 것을 감안하면 오씨와 김양은 1~2갑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