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하도급거래질서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올해도 엄정한 법집행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공정경쟁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관행이나 구두발주 행위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이에 공정위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가짐으로 올해도 엄정한 법집행과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건전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도록 유도하는 일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국내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 약 34만 개이므로 업체당 1명씩만 직원을 더 늘리면 국가 전체적으로 3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우리 경제가 1% 성장할 때 약 6만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한다니 이는 5% 성장에 해당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살리기의 핵심주체가 될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기반을 확충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일"이라면서 "공정한 거래질서의
DMZ 자원 가치화, 관광상품 개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9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및 자원의 가치화, 세계적인 상품 개발 등을 전담할 'DMZ 관광청'을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강원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도(道)이고, DMZ는 냉전의 역사가 담겨 있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자 문화와 역사, 생태경관, 생물 다양성 등이 그대로 살아 있어 전담기구를 설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월께 기구를 발족한 뒤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단계별로 사업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추진과 관련, 접경지역 5개 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미 정부와의 협의를 거쳤으며, 필요하다면 UN은 물론 경기도 등과 협력을 통해 해외 마케팅 및 명소화를 추진하고 북측과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설되는 DMZ관광청은 도의 특별 행정수요를 전담하는 사업소 성격의 기구로 1단계로 10~15명
"국내 자본, 50%+1주 이상 유지 필요"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에 국내 자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환은행의 매각 작업이 먹튀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론스타 지분 51.02%를 포함해 81%를 넘는 외국인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스오피(ESOP) 컨설팅은 29일 외환은행 부점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의뢰로 작성한 `바람직한 외환은행 지분 재매각에 관한 정책제안서'에서 "외환은행 지분 재매각은 국가 중요 자산으로서 외환은행 해외 네트워크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 자본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SOP 컨설팅은 "외환은행은 한국을 대표해 40여년간 해외시장을 개척해 온 은행으로 전 세계에 한국 대표 은행으로 알려진 만큼 브랜드 가치가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최소한 국내 토종자본이 50%+1주 이상 유지하는 것이 추가적 국부 유출을 막고 해외시장 개척의 과실이 국부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자본을 활용한 금융 자본으로는 국민연금과 행정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비례대표 후보자의 특별당비 납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가 29일 고액 당비납부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선관위는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정당이 당헌.당규에 따라 공직선거 후보자로부터 선거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특별당비를 받는 경우 위법성 판단이 곤란하다"면서 현행 정치자금 후원금제도와 같이 일정액 이상의 고액당비 납부자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당원의 경우 상시 일정액 이상의 고액당비나 연간 일정액 이상의 당비를 납부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당비 및 특별당비는 1인이 월 1천만원, 연간 6천만원을 넘게 낼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공천이 지연되면 인물검증 및 정책.공약을 알리는 데 시간이 부족하고, 정치적 무관심을 초래하는 등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조기 공천의 법정화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일반투자자 줄소송 우려…증권사들 공동대응 모색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투자위험을 감지하지 못했거나 투자위험을 알고서도 시급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증권사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이례적인 판결이 나왔다. 급격한 주식폭락과 같은 상황으로 발생한 증권사의 미수채권에 대해 거래당사자인 일반투자자뿐 아니라 거래를 중개한 증권사에까지 책임을 지우는 판결로 증권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합의 11부(재판장 박형명 부장판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루보 주식 매매대금으로 사용한 미결제 금액을 갚으라"며 일반투자자인 김모(35.여), 신모(48)씨를 상대로 제기한 7억여 원의 미수금 반환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수료를 받고 주식거래를 중개하는 전문가집단인 증권사는 늘 시장 상황을 살펴 위험이 있을 경우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려 투자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원고는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루보 주식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06년 11월 금융감독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루보 주식의 위험성을
"최고위 부결 여부는 강대표 걱정할 일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9일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 결론이 나면 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재섭 대표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표결을 하면 복당 반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왜 공당의 대표가 이렇게 사적인 이야기를 하느냐. 한나라당은 사당이 아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강 대표가 최고위에서 거부될 가능성이 많다고 했는데, 그것은 강 대표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거듭 최고위원회의 공식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박 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으니 측근들을 복당시켜 달라'는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나흘만에 최고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조속하게 복당 문제를 매듭지어 달라고 재차 촉구함에 따라 이 문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강 대표가 `복당과 전당대회는 별개'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내가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나확진 기자 = 서울대 교수 10명 가운데 4명 꼴로 국내 다른 사립대학의 스카우트 제의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그동안 사립대의 공격적인 인재 유치 전략에 맞서 서울대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김완진 교무처장은 29일 설문결과에 대해 "사립대는 우수 교수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하고 있지만 서울대는 교수들에게 기본적으로 동일한 처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사립대는 자체 기준에 따라 보수를 책정하거나 연봉제와 성과금제 등을 도입해 교수들에 대한 차등적 지원을 할 수 있지만 국립대인 서울대는 교육공무원법과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정해진 보수를 지급하기 때문에 인재들을 골라 맞춤형으로 대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근무환경을 보더라도 외부 인사가 서울대 교수를 겸할 수는 있으나 서울대 교수가 다른 학교 교수를 겸직할 수는 없으며 연간 학기 중 해외 출장일수가 15일로 제한돼 있는 등 외국 대학과의 공동 연구 활동에도 제약이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설문에서 스카우트 제의에 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사회과학대학 교수 117명 중 101명 설문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나확진 기자 =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10명 가운데 4명 꼴로 국내 사립대학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일 뜻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및 연구환경에서 국내 최고를 자부해 온 서울대에서 다른 학교 교수직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이처럼 높게 나온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29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국내 명문사립대학에서 스카우트를 제의할 경우 이에 응하겠다는 응답이 37.4%에 달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부교수 이하의 경우 41.4%,정년이 보장된 정교수의 경우 36.1%가 수락의사를 나타냈다. 미국 명문사립대학이 스카우트를 제의할 경우 응하겠다는 대답은 46.1%로 국내 사립대보다 높았으며 명문주립대는 33.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과별로 보면 경제학부는 응답자 가운데 무려 72.2%가 미국사립대의 스카우트 제의에 응하겠다고 답했으며 주립대의 스카우트 제의에 응하겠다는 응답도 55.6%나 됐다. 반면 사회학과의 경우 주립대로 옮기겠다는 응답이 8.3%에 불과했으며 미국 사립
교육계 `서열화 논란' 속 시행령 제정 지연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교육정보공개법.5월 26일 시행 예정) 시행을 앞두고 교육계 내부에서 공개 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교육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제5조 1항은 초중고교 학교장은 국가 또는 시도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 등을 매년 1회 이상 공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장은 공시된 정보를 교육감에게 제출해야 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공시정보와 관련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제5조 2항은 교육감 및 교과부 장관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를 공개할 경우 개별학교의 명칭은 제공하지 아니하며 소재지에 관한 정보의 공개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나 시도 교육청은 전국학력평가 등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도 개별학교 성적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반면 학교장은 학교 성적을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돼 있다. 교육계 내부에선 학업성취도 평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이광빈 기자 = 국회는 29일 농림해양수산위와 통일외교통상위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나 여야간 입장차가 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결의한 상임위 차원의 쇠고기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권은 특위 구성을 통한 청문회를 한나라당의 반대로 포기한 만큼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라도 열어 쇠고기 수입 문제를 조목조목 따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에서 관계기관을 불러 현안보고를 받은 뒤 미흡할 경우 청문회 실시 여부를 논의하자고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열린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쇠고기 청문회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달 중순 열기로 한 상임위 차원의 한미 FTA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쇠고기 청문회를 놓고 여야간 대립 양상을 보였다.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인 김우남 의원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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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시험대비 학습요령'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8월 실시되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험 대비요령 등을 소개한 안내문을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에 올렸다. 법학적성시험은 내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으로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돼 있다. 29일 교육과정평가원이 작성한 `법학적성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라는 안내문에 따르면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어휘ㆍ어법ㆍ독해 능력이, 추리 논증에서는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이, 논술에서는 논리적 글쓰기 능력이 평가의 포인트다. 다음은 평가원이 소개하는 영역별 시험준비 요령. ◇ 언어이해 = 단어, 속담, 관용표현, 어문규범, 바른 문장ㆍ문단 쓰기 등에 대해 익힐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평소에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구사하는 어휘가 정확한지, 새로 접한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국어사전을 통해 확인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문장과 문단 쓰기의 규칙을 준수하며 평소 여러 종류의 글을 접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1,000원선을 돌파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30원 오른 9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0원 오른 99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00.10원으로 상승한 뒤 매물 유입으로 998원선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재현되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1,000원선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양상"이라며 "1,000원선에 안착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8.80원을, 엔.달러 환율은 104.16엔을 기록하고 있다. harri
수면제 치사량인지 정량분석, 약물 출처 확인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권혜진 기자 =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 발생한 중년남성 2명의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9일 숨진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가 약물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면제 외에 독극물의 존재 및 출처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1차 감정에서 검출된 수면제의 양이 치사량인 지 정밀 감정작업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김씨 등의 체액과 구토물,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인삼드링크에서 수면제 성분을 검출했지만 수면제로는 직접 사인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판단, 2차 정밀감정을 통해 독극물의 존재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수면제를 다량 복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변사자들에게 투여된 수면제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정량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변사자들이 주사기를 사용한 점에 중시, 육안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삿바늘 자국을 찾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사기와 함께 휴대용 소형 약물저장용기가 현장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주사기
민족문제硏 "60일간 의견수렴 후 8월 발간"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29일 안익태, 최승희, 반야월 등을 포함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방 이후 최초로 시도된 `친일인사' 선정 작업을 통해 발표된 친일인사들은 매국, 중추원, 관료, 경찰, 군, 사법, 종교, 문화예술, 언론출판 등 16개 분야에 걸쳐 설정됐다. 분야별로 매국인사 24명, 수작.습작 138명, 중추원 335명, 일본제국의회 11명, 관료 1천207명, 경찰 880명, 군 387명, 사법 228명, 친일단체 484명, 종교 202명, 문화예술 174명, 교육학술 62명, 언론출판 44명, 경제 55명, 지역유력자 69명, 해외 910명 등 5천207명(중복자 포함)이며 중복인사를 제외하면 4천776명이다. 편찬위는 친일파를 `을사조약 전후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에 이르기까지 일본제국주의의 국권침탈ㆍ식민통치ㆍ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해 우리 민족 또는 타 민족에게 신체적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끼친 자'라고 정의했다. 사전에 수록된 친일 인물들은 ▲조약체결 등